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집이 더 좋아...
1 시경에 전화가 두군데서 왔다..목욕탕하는 k 와 그녀jh...- 야 여기와서 목욕이나 하고 가거라...심심하다..기실 심심해서 부른다.녀석은 항상 휴일날 놀러오란다..심심한 이유라서...이기적인 생각으로 몸도 찌부등하면 목욕할 겸 하고 갔다가 오지만 가게되면 늘 시간이 낭비다...그 좁은 감옥(?)같은 출입구의 방에서 같이서 있는단 것이 갑갑해서 난 한시간도 견디기 힘들어서 늘 그냥올려고 한다..사실 친구가 바로 코 닿은곳에 영업을하고 있어도 전의 상도동에서 하던 시절보담도 오히려 더 안가게 된다....- 야 넌 도대체 휴일날 무얼하고 그렇게 코빼기도 안보이고 그러니?- 등산..그리고 낮잠이다...쉬고 싶고 꼼작도 하기싫어... 난 휴일날 집에서 배 쭉 대고 누워서 있는것이 젤로 좋더라...너와 만나서 애기해도 그렇고 시간이 아깝단 생각이 들고 ...그러고 넌 돈을 ㅡ긁은데 옆에서 어디 눈튀어나와서 보고 있겠어?넌 돈 담는 재미로 보내 겠지만....이런 쓸모없는 애기로 시간을 보내지만 녀석도 날 좋아해서 자주오라고 한다..그 바둑을 잘 두는 M은 오면 소주잔이나 기울이자고 해서 반갑지않다나...사실은 지척이니까 목욕을 하고 올가 하다가도 단념하고 만다가면 하루가 다 된다...자꾸 잡는 바람에....그래서 시간을 낭비한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런다..할일없이 소일하는 것처럼 아까운것이 없다...내가 즐거움을 못느끼는 시간처럼 아까운것도 없다.....그래도 마음에 있는소리를 정직하게 말해주는 놈이다 나도 그렇고....주량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하고 ....그래선가? 대화를 해도 반갑고 통하고 그런데도 자주 가질않으니 ....전화로만 통하고 ...다음주엔 그 녀석의 조카를 전에 알던 친구의 딸과 결혼을 한번 성사시켜 보려고 하는데 글쎄 잘될가 몰라.....내일엔 일찍 관악산에 갔다오자고 하는 JH...그러고 보니 같이서 산에 간것이 언제였던가...지난주에도 안가고 그 지난주에도 그녀의 모임으로 안가고 그랬으니....- 하두 오래 보지 않아서 보고싶다...- 오랫만에 산이나 가자...- 내가 삐졋는데도 전화도 안해 준다...난 항상 먼저 전화해야 하는것이냐...?5시경에 차를 여기로 갖고 오겠단 그녀....새벽 5시...우린 보통이었다 5시에 산에 간단것은 보통의 시간이었다 헌데 지금은 깜깜할텐데.겨울엔 후라쉬 까지 준비한 그녀인데...그렇게 열성이고 늘 부지런한 그녀를 알게 되어 난 그래도 이정도 부지런한것은 아닌가 모른다...전에 빨라야 8시에 갔었다...그런데 그녀를 알고부턴 산에 오르는 시간이 새벽이 아니면 이른 아침으로 변했다.그렇게 느긋하게 가진 못해도 그래도 일찍 산에 갔다와서 오후의 나만의 시간을 만끽하고 보니 그런것도 좋다...- 아니 산을 이런식으로 올바엔 동네나 몇바뀌 돌고 말지 뭐하러 산에 오니?- 넌 산을 유유자적하게 와야 한단 사실도 모르니? 산은 그저 편안히 유유자적하게 와야 하는 거야... 이건 등산이 아니라 조깅이 아닐가....이렇게 투덜대고 불평을 해도 그녀는 잘도 받아 준다...- 난 아침에 운동을 못하면 안되어요... 성당에 가야지 ...또 매번에 에배시작전에 화분도 가서 정리해줘야 하고요...그녀와 자주 이른 새벽에 산으로 가다보니 빨라지고 부지런 해지고...이런 긍정적인 점도 있다...낼은 산에 갔다와서 중구 중림동에서 개최되는 친척들의 모임에도 갔다와야 한다..바쁠것 같다...그 K는 모임이 끝나고 가게에 들르라 하지만 난 갈지 모른다...산에 갔다오고 모임에 갔다오면 피곤할것 같고....그래서...집으로 그냥 올것 같다.그래도 이젠 커디션이 정상으로 오른것같아 다행이다..운동을 못했더니 이게 몸이 말이 아니고 온몸이 그저 찌부등하고 그렇다..몸안에 쌓인 피로를 관악산에가서 말끔히 벗어 버리고 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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