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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오늘 점심

년말이 다가오자 점심 먹잔 곳이 넘도 많아서 반갑지가 않다.....평소에는 먹지도 않다가 년말에 먹으려고 준비들을 했는지....?행정관리국 소속팀의 팀장들을 국장이 점심산다고 무조건 오란 전화였다 어제...전엔....사실이지 연말이 부담이 들었었다..상사에게 선물을 해야하고 용돈이라도 든 봉투를 건네야 도리인줄 알았었다.헌데 이젠 그런 풍습이 사라지고 점차 건전한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는건 다행스런일이다...의레껏 주고 상사는 받는것이 의레적인 행사가 되어버리고 .......바람직한 풍토로 이런 것은 바로 부조리와도 연결되어 먹이 사슬을 낳고 그러한것이 당자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가정으로 옆의 동료까지 피해가 속출하곤 했다그 몇푼의 용돈이 과연 피와 살이 된적이 있던가..?언제 들어온 돈이 알뜰하게 써지던가 한번도 없다....들어오기가 무섭게 나가버리곤 했다.공돈으로 들어온것은 쉽게 나가버리는 것이 생리이다,몇번의 용돈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그 전엔.....허나 그런 돈이 어디다 사용했는지 기억에 없다..술마시고 팁주고 필요없는 곳에 낭비하고 ...그랬다....가고 싶지 않았다...여기서 오고 가고 하는시간이 한시간은 족이 되는데 점심먹으로 간단 것이 싫다.게으른 탓인지....의욕이 없는 탓인지.....국장이 한사람 한사람을 챙기기 땜에 와야 한단 서무의 말이었다.그 park 국장이 누군가?성질이 급하고 좋다가도 자기의 성의가 무시된것 같다고 하면 그대로 넘기지 않아서 가야 한다...괜히 미운털을 받을 필요가 없지 않는가...?모처럼 점심을 사겠다고 하는데.....? < 대가 >.......오랫만에 맥주 한잔에다 사브 사브로 점심했다.팀장만 해도 20여명이다...엊그제 승진한 팀장들도 합류하고 먹기전에 구변이 좋은 국장의 일장 연설..난 그런 사설이 싫다..먹음 됐지 길게 애기 할게 무언가?다사다난했던 2000 년이 가는 길목에....등등....뻔한 인사말...오는길에 위생과에 있을때 자주 가던 음식협회 사무실에 갔다...점심들을 먹고 고스톱을 치고 있다..이 한심한 사람들....그 박국장과 친하게 지내고 식사도 자주 하곤 했었지...위생과에 있을적에...- 그래도 kim계장님이 식품계에 있을때가 봄날이었죠... 지금은 찬바람이 쌀쌀 분답니다....말도 마십시요...엄살을 떠는 이사람의 속을 모를줄 알고...내가 있을때도 항상 그런 엄살로 일관했다...죽을 지경이라느니....어렵다 느니...차한잔 하고 왔다..그 고스돕은 보기에도 재미없는 일이라서....기왕 나온김에 차나 한잔 할가 하고 jung에게 전화를 했다..- 미리 전화했음 점심이나 하죠..이제야 오후엔 나가야 한단 말이예요.. 약속을 이미 했는걸......... 난 항상 대기만 하고 있어야 하나요?- 그래 한번 해본거야......나의 전화를 언제 네가 애타게 기다린 적이나 있었어? 그냥,,,차한잔 할가 해서지 다른 의미는 없어...그래 잘있었지? 나 보고싶진 않았지? 그러니까 네가 침묵으로 지냈던 것이 아니었니?- 다음에 시간이 있을때 미리 전화 하세요..이렇게 급하게 말고... .........쌀쌀하게 침묵으로 대하다가도 그녀는 내가 전화 하면 늘 가까이 온다....미련일가?아쉬움일가?아마도 다일거다..어느것도 그녀가 쉽사리 그렇게 잊는단 것이 쉬운일이 아니거든그 정이란 감정은 무우 자르듯이 잘라지던가...잘랐다가도 시간이 흐르면 다시 그리움이란 말로 이어지곤 했다...그러길 몇번이던가....그래도 이젠 잊어야 한다 이런 미적지근한 만남을 이어 갈이유가 없다..미련이 남는다 해도 만남의 기간이 길어지면 차츰이나 잊혀 질거야...오늘도...그녀의 가슴에 또 다시 미련이란 불을 지핀것이 아닌지 몰라...희미하게 사라져가는 나의 상을 다시금 그려지게 한 죄가 내게 있는것은 아닐가?곰곰히 생각해봐도 오늘 전화가 괜한 짓이었단 생각이 자꾸든다jung은 내가 망각해야할 극복해야할 대상이고 이젠 자유로와 져야 한다..그리움이란 것은 .....어쩌지 못한것을 ......나도 자신은 없다.....미움으로 그녀를 그릴가? 그러면 미움이 차츰이나 증오로 바뀌곤 할거다...사랑이 증오로....이 모든 것이 하나도 의미가 없단 것을 내가 모를리가 없는데...오늘도 난 그녀의 상을 지우지 못한다.....잊기엔.....깊게 새겨진 그녀의 흔적들이 남아있는 탓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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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67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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