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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순리

여태껏 직장생활 해오면서 많은 얼굴들이 생각난다.많은 사람들의 조우와 그들의 사고에서 때론 그들이 대범하게 사는것과 용기(?)에 감탄을 하기도 했고.......때론 그런 것들이 정상적인 생활인이 아닌것에 불안감도 든것도 사실이었다....소위 무소불위의 위치에서 상상이 안된 생활을 해서 동료들의 부러움도 사고 그런위치에 가고싶단 것을 은연중 내비친 동료도 있었다...군 입대를 저지해주기도 하고 동원훈련도 면제 해주던 그 막강한 병사 담당..그가 그런 위치에서 장기집권(?)을 할수가 있었던건 능란한 사교덕이었다.그래서 그는 늘 업무분장에서도 난공불락의 요쇄로 그 자리에서 맴돌았다...그 시절은.....능력위주로 배치하고 부정이 하나의 상식으로 정착되고있었던 시절이라서 누가 감히 그 자리를 넘본단것은 상상이 안 되었다....그 막강한 JIN은 그렇게 그 난공불락의 성을 견고히 지키고 자랑을 했다.- 어젠 어느 사장과 신촌의 어느관에서 양주를 마셨다....느니....- 오늘은 마포의 어느 레스토랑에서 약속을 했다느니....그런그의 자랑들을 바라만 보고 감히 그의위치에 도전은 상상도 못하고 말았다..그렇게....여유돈이 많이 들어오고 ...봉급보담도 부 수입으로 살아간듯이 그는 상급부서도 다 잡아서 감사는 얼씬도 못하게 수완도 발휘하고....그를 상사도 좋아했다...메너 풍부하고 상급부서의 감사도 방패막이가 되어 주고.....상사에 대한 예우도 극진하고 ....미워하여야 할 이유가 없던 그 JIN...큰 키에 매력이 넘치는 잘생긴 얼굴...호방한 성격과 사근 사근한 음성.....옷 맵시가 멋있고 유행도 적당히 타고 하던 그 사람 JIN...내가 보아도 메력이 넘치는 사람인데 여자들의 눈에는 얼마나 멋있게 보엿을가?그래서 그를 중매하여 달란 여자들의 청원이 아는 사람을 통해서 줄을 이었다....잘 생기고 멋있고 타입도 멋이 있고 말을 해도 그렇게 다정하게 들리고 ....돈도 잘 쓰고 ....그런 조건으로 봐서 누가 싫다고 했겠는가?好事多魔 라고 했던가?그는 그런 위치에서 펑펑들어온 돈과 고위층을 상대하여 드나든 술집으로 전전하다가 보니 자신도 모르게 신분상승이 된것으로 착각한 것은 아닌지?그렇게 많은 규수와의 인연을 팽개치고 그러던 그가....결혼상대로 선택한 여자란 바로 자주 드나들던 단골술집의 여자였다...첨엔....다들 사진만 보고선 미모의 여성으로 역시 그의 탁월한 선택을 부러워 했으나...그 술집여자와의 결혼은 그를 일약이나 나락의 구렁텅이로 밀어 내렸다...그 술집여자의 기질과 펑펑 쓰는 씀씀이가 과연 알뜰한 살림을 할수 잇는 여자완 거리가 멀었고....그 좋은 병사자리도 서서히 사양길로 접어든 그가 그 단맛에 길들여진 습관을 하루 아침에 근절이 어려웠다...그래서 그는 그 와이프의 등쌀에 견디지 못하고 그런 자리만 넘보고 그렇게 다녔다.회계..재무등의 부수입을 기대한 그런 자리에 자연스레 배치하고 .....그러다가 그는 명예도 직장도 ...그리고 가정도 잃어버리고 말았다..감사에 들어난 그의 비라가 단초가 되어서 그런 영광들을 뒤로 하고 그는 다시 사회로 돌아와아 했다 ....그 후에 딸 하나를 두고서 그 낭비심한 와이프와도 결별을 했단 소식도 들었다...잘 생기고 잘 나가고 전도가 탄탄대로로 보이던 그의 현재...그렇게 주위로 모여들던 여자들은 다들 어디로 가고 말았을가...?순리를 무시하고 비리를 순리인양 생각하고 살아왔던 그 사람JIN......그는 이젠 그영광의 순간들은 하나의 추억으로 묻어 버리고 성실하게 살고 있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다........비뚤어진 사고가 얼마나 엄청난 파문을 몰고 올거란것을 미쳐 몰랐던 그사람...그의 몰락을 보면서.....사람이 살아가는 순리와 정도는 벗어나선 안된단 것을 그가 웅변으로 말해 주고 있다...지금도 그런 허풍에 들떠서 허영의 구름을 잡으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성실히 ....노력으로 얻으려 하지 않은 한탕주의가 팽배한것도 결국은 그런 우연에서 비롯된것은 아닐가?기적.......그것은 사람마다의 하나의 순진한 소망일뿐 기적은 이루어 지지 않는단 것을 난 그의 몰락을 보면서 느껴본 나의 결론 같은것인지도 모른다....그럼에도 ...오늘도 기적을 꿈꾸면서 배회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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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67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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