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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고뇌

12월 26일은 우리가 만난지 2돌이 되는 날이다...이유가 어쨌든 대화하고 그러고 가까이 지내온것은 숨길수 없는 사실이고...1998년 12 월 26 일날 만났었지...경기도 광명시 광명사거리에 있는 어느 조용한 식당에서 그리고 노래방과 ...비디오 방에서 보던 영화와....그렇게 자꾸 뒤로 빼던 그녀를 어루고 달래서 만났던 날이 12 월 26 일이다..긴 시간일가?그 긴시간동안 나눈 대화가 유익하기도 하고 때론 언쟁으로 번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대화는 늘 진지하고 그렇게 스무스하게 진행되곤 했다..오늘....그런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려고 하는 것은 여자의 생린지?여자들은....이런 작은 것에 의미를 두려고 하고 그걸 기억하려고 하고 그런다.오늘의 만남도 그런것을 염두에 둔 그녀의 집념과 같은 것에서 연유되곤 했다.2 년을 그래도 한결같이 좋은감정으로 좋은 위치에서 대화할수 있단 것은 서로간에 주의를 기울인 결과가 아닐가?그녀의 정성이다..늘 그녀는 정성과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하는 법이 없다.그리고 허위가 없고 늘 정직하게 답하고 정직하게 듣는다...허위로 말해도 진실로 알아듣는 그 진실성....그런 너무도 정직한 그런 성미에 때론 갑갑증도 느껴보곤 하지만....그래도 그녀의 그 진실성이 허구로 찬 사람들보담은 낫지 않은가.....그러나 ....오늘은 뜻깊다고 해도 내 맘이 결코 편치가 않다..그녀와 한가하게 식사하고 대화하고 음악듣고 할 기분이 아니다 ...영란인 저녁에야 교보문고에 가서 원서 사러 간다고 하는데 사오면 머릴 맞대고 머릴 써야 하는데 한가하게 이렇게 철 없이 그녀와 있어야 하는가...그래서 미안한 일이지만....담으로 미뤄야 겠다...이런 심정을 그녀도 능히 이해하고 들어줄것이다....그래도 그렇다...얼마 전부터 별러 오던 날인데...?그런데 꼭 이날이어야 한단 말인가? 글고 그것이 도대체 어린우리가 아닌 어른들이 과연 꼭 필요한 의미있는 날이어야 한단 말인가?내 마음이 결코 유쾌하지도 않은데도 만나봐야 김만 샐것 같은데 어쩔건가?대학을 갈수 있을지....?아니면 내년으로 눈물의 재수라도 생각하여야 하는지?이런 마음가운데서 내가 과연 그녀와 만나본들 진정으로 편안한 위치에서 만남이 이뤄지겠는가...산다는게 무언지......행복이 무언지.......그저 암담하고 답답하고 불안하기만 하다 ..말도 없고 소심한 영란이가 여기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마도 오래 갈것 같고 늘 성격이 대범하지 못해서 걱정인데.....내가 그 좌표를 설정해 주고 이끌어 주고 어둔 마음에 그래도 빛을 던져 주어야 한다....덩치만 크지 어떻게 마음은 그렇게 여린지....?답답하다 못해 안타까움이 들때가 있다......좀은 자신이 있고 명랑하고 그랬음 좋겠는데 그것이 아니다...침울하니 혼자서 방에 있을때는 마음이 편치 않단 증거다...요즘은 자주 그런다...그럴땐 마음이 괜히 우울해지고 그런다..답답하고....수능 며칠전에도 심지어 티빌 보던 애다..그렇게도 티비를 좋아했는데 요즘은 아니다...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것인가?내가 할일....아빠 로써 해줄것이 아무것도 없다..이것이 문제다 그저 바라보는 것 밖엔....오늘도....그렇게....어서 이어둠의 게절이 후딱 지나갔음 좋겠다 그래야 마음이 터 질것 같다..원서 사 가지고 와선 무어라고 할가.......- 너무 걱정 마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단다 .... 이런말이 과연 마음에 닿기나 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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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56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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