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히스토리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3 일째
그이가 당신이예요( 옮긴 시 )
김용택 나의 치부를 가장 많이 알고도 나의 사람으로 남아있는 이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일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사람이 당신입니다 나의 가장 부끄럽고도 죄스러운 모습을 통째로 알고 계시는 사람이 나를 가장 사랑하는 분일 터이지요 그분이 당신입니다 나의 아흔아홉 잘못을 전부 알고도 한점 나의 가능성을 그 잘못 위에 놓으시는 이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이일 테지요 그이가 당신입니다 나는 그런 당신의 사랑이고 싶어요 당신의 한점 가능성이 모든 걸 능가하리라는 것을 나는 세상 끝까지 믿을래요 나는, 나는 당신의 하늘에 첫눈 같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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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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