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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마음이 흔들렸다....

퇴근 무렵이 다 된 시간의 그친구 k의 전화였다..어제의 모임에 불참한 것에 대한 서운함이려니 ....했던 나의 예감...지금의 심정은..... ...어제와 같은 상황이 와도 불참을 할것이라고 하는 것은 불문가지...그래서 불참에 따른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도 그럴수 밖에 할수밖에 없던 나의 마음..평소엔 그 불참에 따른 벌칙금이 아까와서도 라도 갔을텐데......그리고 ....난 그런 모임에 거의 빠지지 않고 가는 사람중의 하나다...성의 없이 회원으로 있을 바엔 차라리 탈퇴를 종용하는 사람중의 하나다..그 벌금 5 만원이 어디 남의 이름인가?회비 10 만원에 벌금 5만원....다음 모임에 합이25 만원이나 되겠구만.....퇴근 얼마전에 와이프의 전화였다 안양대에 응시원서 냈다고 .....소신 지원을 했단 애기다...영란이가 불만을 가져도 어쩔수 없이 넣은건데.....?뭐가 그렇게도 자신이 없는지 자꾸 안양대도 접수를 꺼리던 영란이었다.이젠 내일에 정릉에 있는 그 서경댄가 어딘가 거기에 응시원서만 제출하고 한달간의 그 기나긴 발표날을 기다려야 한다.왜 ..그렇게 긴 시일을 뜸을 두고서 발표를 하는 것인지...요즘은 손으로 채점하지도 않고 컴퓨터로 확인하고 그럴텐데...초조한 수험생들은 그 마음이 얼마나 불안하고 그렇다고...도대체 한달간이란 긴 날들을 두는 이유가 뭣일가? 그렇게 긴 날로 정해진 것은 전에 손으로 일일히 채점하고 그런때 만든 법을 그대로 유지한것은 아닌지.....?미리 발표하여 버리면 애들이 긴 날들을 방황하고 그럴가봐서 그런것인가.....?그리고 ...집에와선 그 협성대에 우편접수 확인도 하였고......8시에 하니 9시에 하라고 연속적으로 미루더니 드디어 접수가 됐단 애기다정확히 한것이 중요해 늘 마음이 안 놓이는지 영란인 또 다시 확인하여 달라고 - 어제의 응시 수수료가 통장에서 인출이 되었는가....- 이제야 접수확인 한거 보니 많이들 몰려왔나 보다....그저 마음이 불안하니 모든것이 신빙성이 아니 간가 보다...이런 기막힌 상황을 왜 미리 설정 못하고 그렇게 공부를 나태히 한것인가 말이다.조금만 열심히 하였어도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지원한 것인데...친구들 사이에선 영란이가 공부 잘한다고 소문만 파다하게 퍼졌는데 뭐라고 대답하나......그리고 친척들에겐........작년에....그 박 과장이 믿었던 아들이 시험에 망치는 바람에 어느 지방에 보낸다고 해서 참 안됐다 했는데 ....그 쓰린 마음을 알것 같다....그렇게 말을 잃었던 그 박 과장의 심정을......그 친구k 왈...- 야 오늘 퇴근 말고 기다려 차 갖고 갈테니.... 너와 저녁 먹고 애기도 하고 그러자....- 아니 갑자기 무슨 저녁인데...?- 그럴 이유가 있어...기대해라... 여기 물찬 여자들 2 명을 델고서 그 부천에서 너랑 소주 한잔 함서 놀다 오자.. 그래서 낮에 미리 약속을 했거든.....기찬 여자들이다.. 아니 싱싱한 30 대 초반이다...기다려... 년말이니 너나 나나 마음이 심숭하고 기분도 그렇고 하니 한잔 하고 오자...- 그래? 헌데 난 어쩌지 오늘은 어디 가야 할데가 있는데..... 미리 말을 했음 내가 그약속을 하지않은 건데 어쩌냐? 이 약속을 파기 할수 없는 약속이야..- 야....!! 너 무슨 소리야...당장이나 그약속 파기하고 나랑 오늘은 보내자.. 임마 너도 나와 같이 마음이 울적하고 그럴것 같아서 난 성의껏 그런준비를 했는 데 이거 말이 되는 애기야..? 네가 어제 오지 않고 해서 난 그래도 너랑 같이서 조용한 곳에서 이 여자들과 기 분이나 풀려고 그랬는데 이거 뭐야? 이런 기회가 어디 쉬운 일인지 아니..난 얼마나 신경을 썼는데.......- 그럼 미리 애기를 해야지... 그렇게 일방적으로 막무가내로 나오면 어쩌란 말이냐..... 그러고 난 오늘은 그럴 기분이 아니야... 넌 어떻게 그렇게 내 심정도 모르고 엉뚱한 짓을 하고 그러니.....이렇게 자꾸 만나자고 하는 것이다 그 놈은 이젠 자기가 장담해 놓고 나의 불참으로 체면이 구긴단 애기지...다른때 같았음 아마도 내가 거절할 명분도 마다할 나도 아니지.....그러나 오늘은 ...아니 요즘은 그렇게 내가 마음에 여유가 없는것인지...마음이 쫀쫀한것인지 몰라도 누굴 만나서 히히덕거릴 그런 계재가 아니다...그래서 어제의 그녀에게도 그렇게 퉁명스레 답을 했는지도 모른다그러나...그녀는 나의 마음을 이미 읽고 있어서 아마도 낼을 전화를 할거라고 믿고 있다..늘 그녀는 그렇게 내 주위에서 빙빙돌고 있었으니까......특유의 그 화술에다 능란하고 좋은 메너로 여자들을 잘도 사귀는 녀석이다..그러나....사실은 난쉬고 싶다......누구의 간섭이나 대화도 싫고 그저 멍청히 쉬고 싶다 ...웃기는 코메디 극이나 한편 보고서 그저 의미없는 웃음을 웃고 싶은 맘..사람은 몸보다도 마음이 더욱이 앞서고 있나 보다 마음이 괴로우면 만사가 다 싫어지는 법이 아닌가 ....오늘은 출근도 늦었고 또 나와서 한일도 없는데도 마음은 왜 그렇게 답답하고 피곤한지....그래서 퇴근하고 나서 집에가서 목욕하고 편히 쉬고 싶은 마음이었다..약속도 없음서 가기가 싫어서 핑계를 대고 말았다.그렇게 30대건 20 대건 만나서 그런 좋은 분위기에서 술한잔 하고 온다 한들 진정으로 마음의 평화와 스트레스가 풀릴것 같지도 않다....여자도 ....마음이 평온할때가 그리웁고 그렇지 이렇게 가슴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 무슨 여잔가한참을 그녀석의 애원조의 넋두리에도 나는 단호히 거절하고 돌아왔다...- 친구를 그래도 위로하려고 그런일을 벌렸다고? 그렇고 그런여자와 같이서 함께 있었다고 해서 내가 위로가 된다고 보는가.. 그 녀들도 년말이 외로워서 나온 여자들이고 그렇게 요즘의 분위기가 여자들을 밖으로 내 보내고 있다...처음 본여자들과 대화를 한들 무슨 의미있는 일이고 그렇게 친구의 말한다디에 나온여자를 만나봐야 가슴이 텅빈 여자들이겠지....하긴 가슴이 빈 여자가 더 좋은지 모르지....복잡하게 생각을 하지않게 하고 또 이런 여자들은 분위기 잡는데는 일가견이 있거든그저 보나 마나 끼가 뚝뚝 떨어지는 여자지 뭘.....옆에 두 여자끼고서 술 마시면 마음이 흡족하겠지...녀석....어제 퉁명스레 쏴 붙이고 말았더니 오늘은 하루내 전화가 오지 않았다..사람은 ...간사해서 그렇다..자기에게 잘 해주면 가까워 지게 마련이고...그녀의 어제의 말들...진심어린 위로가 아닌 말로 하는 것에 내가 화를 냈었다...- 도움이 안되는 전화니 그만 끊음 좋겠다고...그래서 그런가?그녀의 전화를 받지를 못했다...오늘은...여자건 남자건 그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한단것은 어려워도 그래도 이해는 하여야지....이해하는 맘은 가져야지...분위기도 파악 못하고 나오는 사람들....그녀도 친구k도...오늘.. k도 그렇다 나의 마음을 위로한다고 해서 혼자서 만든 기획인지 몰라도 난 그런식의 일방적인 방법을 싫다....상대방에게 미리 사전 이야기가 있어야지...아닌 밤중에 홍두깨지....그래도 이젠 중요한 일을 넘겼더니 마음이 그래도 평온하다...영란인 그래도 마음이 안 놓이는지 자꾸 한숨이다..- 걱정마...최선을 다 한거야 이젠 운이고 너의 복에 달렸다..이제는 내일에 한번만 던지면 너의 주사위는 다 던진거야.....그 정도 고민하고 그 정도나 판단해서 결정한것인데 무슨 미련이 남는거냐...한달동안만 주님에게 열심히 기도나 드리려무나.......좋은 결과가 나올거야..넘 걱정마라......어디 걱정이 안될가만 이젠 방법이 없어.지금은 전국의 고 3생들은 너와 동일한 감정이고 초조한건 다같은거야...점수대가 높은애들은 애들대로 낮은 애들은 애들대로 고민이 없는 줄아니?그러나 그 k 에겐 미안하게 되었다..방식이 틀렸다고 해도 그 놈은 성의를 배푼다고 한것인데....내일은 미안하다고 전화나 해 줘야 겠다............내가 그러나 순간적인 방황에서 벗어나 가지 않은것은 잘한 일이야..,,그런 여자들과 술자리에서 어울려 본들 과연 마음으로 울어나는 마음이 있었을가..술의 힘으로 헛소리나 하고 그 서툰소리를 진실인양 듣다가 왔겠지.k....어떻든 나의 좋은 친구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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