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아 듀...2000 년이여....
이젠 몇시간 후면 2000 년은 역사의 뒤로 사라지고 2001 년의 새로운 해가 솟아 오른다...새 첫년의 해 2000 년은 아쉬움과 갖가지 사연을 앉고서 올해를 장식했다...늘 이맘때면 지나온 일년간을 회고 해보고 반성도 해보곤 하지만 얻었던 것이 없는 허무한 한해가 되곤 했었다...늘 되풀이 되는 이러한 참회와 교훈도 그날이 지나면 지워져 버리고 만다.국내적으로 무어니 해도 해빙무드를 꼽을수 있을것이다.그 굳게 닫힌 문을 김 대중 대통령이 빗장을 열고 동포이기 전에 우리의 주적인 적의 심장부에 들어가서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는 그 엄청난 변화...김 대중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포옹 장면은 세계로 전송되고 그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선 이시대의 가장극적인 장면의 하나로 꼽히었다...세계 10 대뉴스에 들었다고 하는 그 남북 정상회담.....그 정상회담도 곁코 우연히 얻어진것은 아니었다적을 따뜻한 동포애로 끌어 안고서 테이블에 불러 내겠단 김 대중 대통령의 일관된 햇볕정책이 결실을 얻은 것이 바로 정상회담이었다...2000 년 6월 15 일의 김 대중대통령과 김정일의 역사적인 평양정상회담...순안비행장에 도착해서 김정일의 따뜻한 영접을 받던 김 대중 ...아....역시 피는 하나 구나...피는 물보다도 진하구나...이런것이 바로 동포애라고 하는 구나....이런 감정을 갖었던 것은 누구나의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그리고 남한에 부는 북한 신드롬...가요에서 옷까지 그 유행은 한동안이나 지속이되었고 담에 남북이 동시에 이산가족 상봉이란 50 년의 한을 풀었다50 년동안 서로간에 왕래가 끊기고 해서 생사도 모르던 혈육들그들이 .....어린 아들이 머리가 희끗한 백발로 만난 이 엄청난 세월앞에 말을 잊었던 이산가족의 상봉장은 감격과 흥분과 통한의 장이 되었다...그 50 년만의 상봉이어도 역시 피는물보다 진했다...금방이나 50 년을 뛰어넘어서 알아본 그 혈육의 정....그 장면을 지켜본 이산가족이나 모든국민이나 모두들 눈시울을 적셨다...그러고 그들은 또 다시 언제 다시 재회할 기약도 없는 이별을 해야 했다그래서 통일이 더 염원이 되고 그랬던 것은 아니었을가.올해는 바닥을 치는 경재의 불황으로 여러 군데서 imf이전 상황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고 다들 불안하고 다시 서울역등엔 노숙자가 늘어나고 이 추운 겨울에 우리의 가장들이 거리로 내 쫒기는 처량한 신세로 전락한 풍경이 연출되고...의약법 개정으로 의사와 약사의 첨예한 대립으로 병원에 의사가 없어서 위급한 환자가 죽어가기도 한 의료대란의 지리한 투쟁등...과연 이나라에 법이 잇는것인지 모를정도로 다들 자기들의 밥그릇 쌈에다 의레껏 국민은 그들의 인질이 되어서 늘 피해를 보곤 했다...사회 곳곳에서 이러난 이런 대립과 갈등들...아마도 2000 년처럼 많은 투쟁이 일어난 해도 없을 것이다 ...의사와 약사에 이어서 은행원들도....심지어 농부들까지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농성을 일삼았던 올해...그리고 현대사태...은행 합병에 따른 분쟁들이 끊이질 않았다...사회가 이렇게 몸살을 앓고 내일이 없는 듯한 암울한 시기에...김 대중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그것은 ...더운 여름에 한줄기 소나기 같은 청량감을 주었다...그 노벨상 소식이 들리던 날..민주화 한축을 이루던 김 영삼 전대통령은 대통령학 강의를 할려고 고려대학교에 진입하려다 제지 당하자 교문밖서 당하던 수모..그리고 노벨상의 권위에 대한 폄하한 발언등...그가 과연 전직 대통령으로의 자질을 갖춘 사람인가 하는 의아심이들 정도로 그의 처신은 아니 발언은 수준이하의 발언으로 많은 사람의 질타를 받았다...오죽했음.....신문사설에서 조차도 신중한 처신을 주문 했을가....??그리고 국민 주식시대라도 도래 한것 같이 너도 나도 주식에 투자하고 다들 빈손으로 돌아선 금년의 주식 시세는 정말로 패가 망신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누구나 공짜를 좋아한 사람들..편안히 돈을 만져 보려다 빈손으로 일어난 사람들....그 참담한 심정은 뭐라고 해도 위안이 안될거다...이렇게 어지럽게 변화한 가운데서도 나의 개인신상은 별다른것은 없었어도 ....10월에 갑자기 돌아가신 고모님의 소식이 그렇고...어머님의 부러진 어깨가 아직도 낫지 않고 있단 것도 괴로운 소식이고....이모님의 입원도 답답함을 더해주는 이야기다...그리고 영란이의 수능과 대학 지원......기대이하의 성적에 참담한 심정이 되엇던 나날들....갈래야 갈만한 대학이 없어서 저 멀리 충청권까지 넘나든 대학 지원...그 괴롭고 답답한 심정이야 말로 어찌 할것인가....때론 분노에 때론 연민에 떨어야 했던 그런 날들....영란이의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던 그런 아쉬움.....그리고 미움...그러나 이제는 이런 격변을 거쳐서 이제는 마음이 조용하고 그렇다...겸허히 반성하고 다가오는 새해엔 보다 나은 날들이 그리고 가족의 모두에게 행운이 임하기를 기원해야겠다....주여~~!!지난 2000 년은 너무도 크나큰 시련을 주시었습니다..그 시련을 채찍으로 알고 보다 노력하고 겸허히 살려고 합니다 이웃도 사랑하고 남의 아픔도 귀게 새겨 들으려 합니다 부디 내년엔 그 충만한 은혜를 주시옵소서......그 격변의 2000 년.....이제는 모든 어둔 것들은 보내 버리고 새로운 날을 맞이해야 겠다...아듀.....2000 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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