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히스토리
뿌리
나무 뿌리에 앉아 잠이 들었다.뿌리가 말을 걸어왔다.바람이 이따금씩 그 말을 끊어 놓았다빈깡통이 재활용 쓰레기 통에서 꽃으로 피어나는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다시 뿌리가 말을 걸어왔다이번에도 바람이 귀를 막아버리자뿌리가 가지 끝으로 손을 내 뻗었다만져지지 않았다.네가 만져지지 않던 지난날의 내가 저 뿌리와 같았음을 알겠다네 마음 끝까지 오르지 못한 내가 나무의 빈 물관에 불과했음도 이제는 알겠다.네가 잠 속까지 따라 들어왔다잠에게 말을 걸자꽃들이 일시에 입을 다물어 버렸다바람도 숨을 죽였다.깊은 잠에서 깨어난 아침가지 끝에 매달린 뿌리를 본다.- 정 임옥 지음 - 2001 년도 신춘문예 시당선작 (조선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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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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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