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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마음이 편안한가?

그때 입시원서 낼때는 하루 하루가 초췌하게 일그러지고 고민의 흔적이 역력하던 영란인 요즘은 마치도 대학생이라도 된듯이 설치고 다닌다...방학이고 맘이 편할때긴 하지....단 학교가 결정이 되었단 전제가 되어야 하긴 하지만.....어젠 친구들과 수다 떨고 피자헛에서 피자 먹고 왔다고 하더니 오늘은 친구들과 공동경비 구역인가 하는 영화 보고 왔다고 늦게야 왔다...늦어야 9시가 거의 된 시간이라 늦은 것도 아니지만....어디 영란이가 걱정이 되던가?조금만 늦어도 미리 전화 해주고 기다리게 하지 않은 착한 딸인데....문제는 이 세현이란 놈...요즘은 그 홍역으로 외출을 못하니 이건 감옥살이하는 기분일거다...자꾸 까탈만 부린다....영란인 4 년제 대학이 난 한군데도 안정권에도 들것 같지도 않은데 안심이 되는지 2년제의 전문대는 꿈도 안꾸고 있으니....참 뻔뻔하기도 하지...무슨 지가 좋은 실력으로 수능을 보았다고 낙관하고 있으니....엊그제 괴로움에 밥맛도 잃던 애가 벌써 잊었나?친구들과 대화에서 무슨 낙관적인 애기를 들었나....아직은 합격자도 발표하지도 않았는데 전문대는 신경도 안쓴다전문대는 안가겟단 것인지....인기학과는 360 점대가 되어야 한다는데....- 숭의 여자 전문대니...- 국립보건대학교 간호학과라 던가...?하는데는....헌데 이앤 이런 분야는 그저 싫어 한다..곧 죽어도 문창과나 국문학과나 어문학과.....딱졸업하고 실업자 되기 좋은 학과...어쩌면 그런 학과만 선택할가...어젠 피부과에 갔다와선 피부 무슨 수술을 받아야 한다나 뭐라나....여드름에 그렇게 신경을 쓸가?아니 여드름도 병인지 그렇게 그 여드름에 신경을 쓴다....- 아빠는 정말로 너만할때 얼굴이 곰보처럼 얽혀 보였을 정도로 여드름이 많았지만 시간이 흐르니 깨끗해 지던데 왜 그렇게 신경을 쓰니...?- 아빤....어디 남자와 여자가 같은가?친구들도 여드름 치료하러 병원에 다니고 그래....넘도 몰라 아빤......여자에겐 피부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그래 알았어..다니지 말란 말이 아니라 네가 그 여드름에 너무도 신경을 곤두 서는 것 같아서 한말이야...사실 여드름은 청춘의 심볼이고 한때 나는것이지 없어지지 않은것은 아닌데.....너무 걱정은 말어....대학은 문턱에도 가지 못하고 원하는 것은 많다....딸이니까 당연히 해줘야 하는 것처럼....손에 땀이 나는 것도 수술을 해달라...여드름도 무슨 피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고 ....핸드폰도 사줘야 하고 .......대학에 들어감 침대도 멋있는것으로 사준다고 했으니 사줘야 하고 ...또....뭐였더라.....별도로 p.c도 사준다고 했구나....암튼 대학만 가거라....그 지원한 학교에 가기만 함 아빠가 뭐든 해주어야지..잘 해주지 못하고 있다가 결혼식장에서 울음이 나오면 어쩔려고...벌써 그날을 걱정하고 있다...눈앞에 떨어진 명제도 지금 해결못하고 있는 판에.....그럼 돈이란 모으는 것이 어디에 있는가?자녀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애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그들이 불편없이 편하게 마치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출가시키는 것이 부모가 할일이 아닌가.....자식에게 투자되는것을 아깝게 생각해선 안된다.....그래도 그 시름에서 벗어나 현실에 빨리 적응하고 그래도 보통 학생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일 ....아름답게 보일려고 노력하는 것도 멋있은 일이 아닐가.....어딘가에 열성을 쏟는단 일은 아름다운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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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94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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