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어느 삶을 보고...
방송에서 리포트 식으로 편집한 < 아름다운 세상 >을 보았다....참, 세상은 참으로 불행한 사람도 많고 그런 불행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나의 현재의 위치에 새삼 행복을 느낀다...- 저런 절망감 속에서도 굿굿이 살아가는 데 나는 뭐가 부족하다고 생을 괴롭다 느니 힘들다고 할것인가...?복에 겨운 넋두리 일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은 그런지도 모른다.남의 불행한 위치를 보고선 드디어 자기의 모습을 비쳐 보는 그런 것이 아닐가?스스로는 비쳐보지도 못하다가 그런 경우에 비쳐보곤 하여서 행복을 감지하곤 하는것이 아닐가?늘 현재의 것에선 그 고마움을 모르다가도 건강을 잃어 보고선 새삼이나 건강이 얼마나 뼈에 사무치는것인가 하고 알듯이......저녁식사를 하면서 무심히 켠 티브에서 그런 프로가 나온다....그 덕분에 식구가 전부다 같이서 진한 감동의 드라마를 보았었다...난 원래가 그런 프로가 좋다..평소에 알지못하던 것이라던지 우리나라가 아닌 오지의 세계를 경험한 이야기라던가....우리가 잊고 지내던 가난한 사람들의 애기 라던가.....문명을 잃고서 성살하게 살아가는 그 산골소녀 영자의 애기라든가...전북 순창에서 자기의 병의 원인도 모르고 살아온 박 진석씨 ...그는 현재 34 살의 장년으로 접어든 남자로 맨날 누어있어야만 하는 희귀한 병을 앓고 있다...우연히 국민학교때인 8살때 부터 뼈가 굽어지지 않은 희귀한 병으로 몸이 굳어져서 펴지지 않은 병...뼈속에서 돌덩이 같은 굳은 것이 검출되어 나오는 희귀한 병으로 그는 수술을 하고 그랬어도 병원에서 불치의 병이라고 해서 퇴원하고 있었다..몸도 자유자재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어있어야만 하고 밥도 먹여 주어야하는 그런 이상한 병으로 박 진석씨는 여태 살아왔다....몸이 굳어져서 힐체어도 못타고 꼿꼿이 서서 걸어야 하고 외출도 할땐 엄마가 따라나서야 하는 정말로 힘든 병자였다...그런 불치의 병에도 그는 성격이 밝아서 늘 웃음을 잃지않고 살아오고 또 그런 손이 굿어서 글씨 쓰기도 힘든 상황에서도 그는 시도 짓고 그의 투병기가 수시로 당선되어 거금 100 만원도 받아 보았다...- 평생의 소원이 부모님께 용돈 한번 드려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던 그는 그 원고료 100 만원을 드렸다 ...그리고 웃었지만 받아든 부모ㅡ는 가슴이 찢어지는 슬픔이었겠지.....어디 자연스럽게 나오는 웃음이겠는가?그의 가정도 아버지가 청소부로 근근히 생활하다가 간암판정을 받아서 생활비도 못벌고 사는 극히 어려운 생활이었고 그 나마 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의 치료비로 퇴직금도 몽땅 털어 넣어야 하였던 실정이었다...그런 와중에서 아버지는 청소부라도 나갈려고 하는 실정...한달 30만원의 수입을 올리려는 그 청소원의 수입....참 딱한 가정의 생활이었다..그리고 ....그 박진석의 병에 대한 것을 알고선 연세대세브란스 병원에서 그 진료를 무료로 해 주겠단 제의로 그는 난생 첨으로 서울로 간다...헬리콥터를 타고 그 신촌에 있는 세브란스병원....그는 밖으로 지나는 그 기차를 보고 신기한 듯이 외친다...- 엄마 여기가 서울이여?- 내가 이제사 전철을 보다니 ...전철이 나온지 언젠데?- 그래도 너는 이해 할거다 ...그렇게 위로하는 그의 어머니....- 엄마 나 여기서 나으면 어쩔거야? 응 어쩔거야 엄마...- 네가 낫기만 한다면야 내가 순창 읍내를 홀딱 벗고 몇바퀴를 떠들면서 돌란다 ...좋아서....우리들은 이런 대화를 보면서 꼭 치료가 성공하기를 빌었다...온 식구가 숨죽인 듯이 지켜 보는 시간..영란인 어느새 눈에서 눈물이 그렁 그렁 맺혔다...그 불행에 너무도 안타깝고 불쌍했다...그러나 병원의 결과는 불가능 하다는 판단...- 뼈가 석회가 되어서 재생이 안된다는 애기와 어렸을때 열심히 치료하여서 나아야했었다는 안타까운 진단결과였다....안타깝다...이런 불행한 사람들이 그 행복을 찾고 희망을 얻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걸그리고 박진석엄마의 그 간절한 소원.....벌거벗고 온 마을이라도 뛰어 다니겠다는 그런 모성....무위로 끝나고 보니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다.....그와 그의 엄마나 행여나 기대가 수포로 돌아서자 대성통곡하고 운다...기구한 운명에 가슴이 찢어지곤 했을거다..뼈가 석회질로 궂어지는 병이라니....??그는 다시 고향으로 귀향하고 ......< 절망은 희망의 또 다른 이름이다 ....박 진석 지음 >쓸쓸한 그의 옆에 그의 시집이 그의 용기를 북돋아 주듯이 시집만이 쓸쓸히 놓여 있다....그럴지도 모른다...절망이라 할지라도 그 절망은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하는 새로운 격려가 되는 다른이름의 희망일지도 모른다.........박 진석씨가 완치 되었음 좋겠다......그의 시의 제목 처럼 그렇게 절망속에서 희망으로 피어나는 그런 기적을 이르켰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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