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다시 가야지. : 5 일째

토요일

왠지 토요일은 마음이 설렘을 느낀다.철없는 꼬마들 같이도...내일은 그녀와 또 등산가기로 약속하고..낼은 여유롭게 갈수가 있단 말을해서 평소보다도 늦은 9시에 만나기로했다..산에 가는것은 이런 여유와 느긋한 맘으로 가야만 그래도 가는 보람이 있는것 같은 기분을 느낄수 있어 좋다.늘 등산을 무슨 운동이 아니라 그저 의무적인 것처럼 훵하니 갔다가 오는 그런 등산이 되어 버리고 산에 찾는 진정한 사람들이 하는것이 아닌 일요일날에 그 근처만 갔다가 오는 그런기분으로 갔다가 오는 것이되어 버리고 그런다..모처럼 그녀도 낼은 춘천에 가지 않은가 보다.그래서 늘 그녀와의 일요일은 아주 등산코스로 되어버리곤 한다..하긴 일요일날에 등산보다도 더 좋은 보람을 느낄수 있는것이 무어가 있는가?낼은 결혼식이 두 군데나 밀려있는데 전부다 텔레벵킹으로 보내버리고 말앗다..성의만 표시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그 중에 송은희는 가봐야 하는데...?그녀는 나이가 30살이 막되어 버린 노처녀이긴 한데 너무도 싹싹하고 상냥하고 해서 좋은 인상을 받는 인상을 주는 아가씨다..위생과에 같이 근무할적에 바로 내 옆서 그녀는 모든컴에 관한것을 보조하고 여자인데도 야근하면 늘 늦게까지 남아서 일을하는 그런 모범을 보인 그런 여자였다...일에 대한것은 남녀의 차이가 있어선 안된다는 그런 사고...언젠가 지하철 입구에서 새로만든 부체에 선전을 하는 문구를 넣고 켐패인하던 일이 있었다...지하철입구에서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그냥 절약켐페인을 하는 방법이 바로 부체를 나누어 주는 그런 일들....헌데 어느 남자 중학생이 그녀에게 부채를 달라고 한 모양이다..- 아줌마 저도 그 부채 주세요...- 그래 여기 있어...자...헌데 있지 앞으론 나보고 아줌마라고 말고 누나하고 불러야돼 알았지?- 네 알았어요...전 아줌마 인줄 알고요...- 그래 ...난 누나야..결혼하지 않았거든....이런 대화를 하는것을 보고서 실소를 금할수 없었다..그런데도 송 은희는 그저 편안하고 사근사근한 말로 그렇게 타이르고 있었다...그 여자의 아름다운 내면을 본것같이 마음이 상큼함을느꼈다...다른 노처녀 같았음......야 ..아줌마가 뭐니? 내가 아줌마로 보이니 아줌마게...아휴 재수없어..이러지 않았을가?그 송은희가 시집을 간단다...내일 12시 영등포 로타리다....꼭 가야한다고 했건만 그녀와 헤어진지 한참이 지나선지 다른 특별한 이유도 없이 가지 못하게 된다 아니 그녀와의 등산이 더 필요한것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그녀도 난 올줄 알고 그럴텐데.....??그녀의 둥근 얼굴과 귀염성 스런 얼굴이 클로즈엎 되어 떠오른다...바로 청순하고 착실한 전형의 여자가 바로 송 은희 같은 여잔데....- 내일 등산갔다가 오는길에 참석할가? 등산복입음 그것도 실례고....할수없이 아는 사람에게 부탁은 했지만 참석못한것이 어쩐지 미안한 마음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었다.....바로 영등포가 먼거리도 아닌 지척인데도 못간단것은 어쩐지 핑게같은 기분도 ㅡ들고 그런다...나중에 그녀가 신혼여행갔다 온 후에 전화나 해주자..그리고 그녀와 소주도한잔하고 그래야지...술을 먹어도 늘 그녀의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는 그녀다...한치의 헛점이나 빈틈이 없다...그래야지..김 해철이랑 같이서 소주 한잔 하는 여유를 갖자..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31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