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망해사(望海寺) ( 퍼온시 )
이병욱 : 1968년 수원 출생, 수원대 서양화과, 서울예전 문예창작과 대나무 잎새 몸 부비는 소리 등에 업고 바다를 바라보는 망해사, 파도가 읊어대는 경전 소리에 처마끝 종소리가 고개를 끄덕이고 절간을 지나는 동자스님의 발걸음이 바람에 떠밀리는 마른 잎 같다 파도소리, 묵묵한 바위의 등을 내리칠 때마다 허공을 떠다니는 낮은 소리들 단청 없는 대웅전 앞에 무릎을 꿇고 내 발걸음도 대웅전 앞으로 밀려간다 낮은 숨소리 웅웅대는 절터를 비추며 조용히 내려앉는 서녘해, 노을빛 단청을 그린다 내 얼굴엔 단청이 그려졌을까 바다로 발을 옮겨 얼굴을 비추면 이내 얼굴을 삼키는 허연 물거품 귓가에 파도의 일렁거림만 맴돌고 바다의 들숨에 석양마저 빨려 들어간다 법구경 읊는 소리도 바다 밑으로 묻혀진 걸까 쉴새없이 어둠을 내뿜는 잔주름 깊은 바다 잔불 소리도 없이 내 속을 비워내고 바닷바람 소리없이 범종을 흔드는 망해사, 아무 말없이 바다 위로 단청을 털어내고 있다 - 1998 년 대한매일신춘문예당선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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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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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