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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29 일째

업무에 갈등

여긴 그래도 획일화된 공직사회에서 그래도 융퉁성이 있다....오전엔 그래도 일이 별로 밀리지않아서 개인적인 일을 할수 있게 하는 융통성을 부여하고 (?) 있다.오늘...미스박은 첫 아들을 입학하고 온다고 했더니 점심먹고 한시가 넘어서야 들어선다.어쩔 것인가 ?그런 개인적인 사정을 모른척한단 것도 마음적으로 안되고....이런 몰래 느끼는 자유땜에 차마 여기의 근무를 포기하지 못하고 있나 보다 아니 오히려 여길 파견 나오려고 빽(?) 도 동원한다고 한다.......지난 토요일날 그 미스박이 업무에 갈등이 상당했나 보다.난 예식장 가는라고 먼저 나가서 목격은 못했는데 여기의 여직원과 언쟁이 있었다는 애기였다.여기에 출입하고 있는 상사의 여직원들...그들은...거칠고 예의도 없는행동과 말투가 그렇다.자동차 등록하면서 붙이는 채권을 미리 등록한뒤에 일율적으로 사와서 붙이곤 하는데 그 채권에 소요된 돈을 주었느니 안 받았느니 하는 실랑이...그래서 속이 상하단 애기다.원칙은 먼저 채권을 사서 붙이고 등록을 해야 하는데 여기에 파견나와 있어서 그 원칙을 무시하고 일단은 등록을 하게 하는 제도를 해주고 있다.헌데 그런 제도를 이들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고 한다.마치 무원칙이 원칙인양...그래서 엊그제는 트러블이 있었다는 후일담이다.그 미스박이 오늘은 비장의 무기로갈고 결심하고 나와서 지부에 가서 다시 원칙껏 일을 처리 하겠다고 할려고 했다고 ...안된다...더욱이나 서로간에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닌데 그런 제도를 다시 원위치 시킨다고 하는것은 어떤 불의익 (?) 것으로 돌아올수 있다...엉뚱한 곳으로의 불이익을 감수하여야 한다전날에 어느 여직원이 엉뚱한 애기로 인터넷에 올려서 그걸 해명하고 삭재하게 하느라 얼마나 애를 먹었던가?이들은 그렇다.엉뚱한 것을 트집잡아서 올린다일단은 인터넷에 올려지면 이유가 어떻든 좋은 인상을 받지못하고 여기의 총체적인 책임자인 내가 애를 끓여야 한다.그걸 왜 모르는가?그 미스박을 불러서 설득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의 입장만 애기한다...- 베풀어도 모른단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엊그제까지 해주던기존의 제도를 원칙이 아니라고 하루 아침에 없에 버리면 어쩔건가?- 늘 사람은 한발짝 물러나서 그 후유증을 계산해야 한다...- 모든 것은 원칙이라고 해도 때론 원칙이 아닌 것으로 더 효과가 있을때가 있다...- 여기는 우리가 초대되어온 객이다 그러니 어디 아군진지인가?그 원칙만을 고수하기엔 너무도 적들이 많다...- 사람은 때로 져 주는 것이 결국은 승리자가 될수 있다...- 저들은 하나를 잃으면 둘을 더 얻으려 할것이다 그래서 일단은 한발짝 양보하는 것이 유리한 것일수 있다...그렇게 한참을 설득했다.그 미스박의 주장은 백번 옳다.허지만 아무리 원칙을 고수해도 어디 완전 무결하던가......사회가 그렇다 아니 사람들이 그렇다..어떤 우연한 기회에 원칙이 아닌것을 위험을 감수하면서 한번 봐주면 그것이 바로 원칙인양 물고 늘어진다..왜 그때는 그럼 봐주었냐 - 하고 코너로 몰곤 한다어제의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다...뭐주고 뺨맞는 경우를 왜 우리가 해야 하는것인가 하는애기다.그런 정당한 직원의 말을 내가 오히려 설득을 시켜야 할때가 괴롭다...너무도 정당한 미스 박의 애기다.어제 밤엔 그렇게 잠이 오지 않더란다어떻게설득해서 그런 제도를 다시 원칙으로 돌려놓은가 하는 것들이 ...그렇게 고심하는 그녀의 청을 내가 들어주지 못한것이 나 또한 괴롭고..그래서 아침에 사무장을 불러다가 차 한잔 하면서 우리의 행위가 다들잘하기 위한 것이기 땜에 이해하고 있으라 했다.사무장이 앞서서 우리에게하는 부탁은 이해한다 그러나 안되는 걸애기하면 나도 괴롭다...서로 이해하고 살자...그렇다 세상에 어디 쉬운일이 어디 있고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것이 어디있는가?조금은 내 위치보다는 상대방의 위치에서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한데...너무도 세상이 자기 생각만을 하는 이기주의 탓이다..그래도 내가 설득하니 이를 갈고 관철하려던 그런 생각을 바꾸어 주니 고맙다 착한 여자다...내일은 점심이라도 한번 사야 하나 보다.....팀의 단합을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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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7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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