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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등산이야기

어제 김 용섭이와의 등산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었다.아무래도 하루 두번을 오른단건 무리일것 같고 또 하루의 시간을 산에서 보낸단것이 아무래도 부담이 되서일거다....9시로 앞당기자고 하니깐 담으로 미루잖다....비위가 상했나? 자꾸 변경시킨다고?한 시간 앞당기는데도 그렇게 힘든걸가?하긴 사람의 습성을 금방이나 고친단 것은 어려운 일이고 어딘가 서툴다그래서 몸에 밴 습관을 바꾼단 것은 쉬운일이 아닌것이다...김 용섭씨는 10 시이전에 산에 가본적이 없다니.....6시 정시에 와서 기다리고 있는 그녀jh.....등산갔다가 춘천에 가야 한다나...그런 와중에도 꼭 등산을갔다가 와야 하는 어떤 절차같이도 그녀는 그렇게 등산을 꼭 고집한다.피곤한 일인데도 그렇게 등산을 갔다가 또 다시 춘천을 가야 하고 ...체중을 2kg을 줄인탓인가 ? 자랑스레 애기했었지...걷는 것이 날렵하다.나이에 포기하지 않고 늘 도전과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는 그녀...그래서 매사에 관심을 갖는 여자가 아름답다.진즉이나 포기하고 될데로 되어란 식의 보통여자들...배에 더룩 더룩이나 살이 쪄서 아줌마 티를 꼭 내고 마는 여자들...그녀도 그럴수 있는 나이다.헌데도 유달스럽게도 몸메 관리에 신경을 쓰고 다이어트에 관심이많다..아침은 우유 한잔..낮은 삶은 계란 한개....그리고 밤은 밥 한공기..그렇게 먹어도 늘 싱싱하고 탄력있는 몸매를 유지 하고 있다....- 음식탓이 아니라 어떤 집념 탓일거다...- 이젠 그만 다이어트 해도 되잖아?어차피 미스라고 누가 부를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유달스러워?- 하는데 까지 해보는 거죠 뭐..해보지도 않고 도중포기하긴 싫어요..여자가 게을러지면 살밖에 더 찌나요.....날씬한 아줌마 라고 하면 안되나요?- 그렇게 먹고도 중간에 쓰러지지 않음 신통해...없을때는 몽땅 먹은 체질이 아닌가...맨날 그 모양인데 무얼....??- 내가 정말 맘껏 먹었음 아마도 체중이 70kg은 될거요..우리 친정엄마가 원래 뚱뚱하거든요...그것도 유전이라서 고민이야...그래서 난 먹고 싶은것도 참고 그런걸요..이렇게 유달스럽게 운동하지 않고 그랬음 아마 지금쯤 뚱보아줌마 소릴들었을 거예요.....일부러 먹지 않으려고 그런지 그녀가 준비해온것은 늘 간단한 식단..아니 식단이라고 할것도 없이 사온 떡이 고작이다...거기에 커피와 과일이 따르고 과자 종류등....먹는단 것도 즐거운 일인데 어떤땐 초라한 식단(?)에 짜증이 난다..하기야 아침에 그렇게 많이 먹는 것도 아니지만....?- 전에 내가 아는 여자는 산에 올때는 늘 먹는것을 왕창이나 많이 준비해서 왔지...너도 그래 볼래?하긴 늘 언제 산에서 점심을 먹긴 했는가 언제?담 주엔 한번 마음먹고 준비해 볼래? 그래서 우리 산에서 맛잇는 점심을 먹자꾸나....절대로 산것은 안되고 순전히 너의 솜씨로 만든 음식...- 그럴께요..담주엔 안되고 그 담주는 그렇게 해볼게요...헌데 난 그렇게 맛있게 만들 자신이 없어요...- 그래도 남자는 여자가 섬섬옥수로 정성껏 만든것을 먹을때에 무한한 행복감을 느낀단 사실을 모르니?자기가 먹기위한 것이라고 해도 산에 해오면 날 위해서 해온것으로 착각하고 말이야...한번 언제 맛잇게 해봐..절대로 사선 안된다고 했어...- 벌써 고민되네...잘 하지도 못하는데......그래도 한번 해 볼게요 흉을 보아도 할수없고 잘한다고 해도 할수 없지뭐내가 원래 음식을 못하는데 그런건 이해할거죠? - 그래 다 알고 있어 너의 음식솜씨가 대단찮다고 ?다 이해할께 정성만 기울여 만들어봐....아침부터 음식 타령이다 그래도 그녀는 늘 잊지 않고 뭐든가 준비를 해오는 착한 여잔데....자꾸 내가 왜 그 jung와 비교한 건가?jung은 일반여자들이 준비한 그런 차원의 것이 아니라 이것은 완전히 잔치 벌이기 위한 준비같은걸........- 내가 jung 을 망각하지 못해서 그렇게 그리운것인가 그래서 그녀의 것들이 그렇게 눈앞에 아른거리는가?이젠 망각의 뒤안으로 보내 버려야 할 그 많은 추억들....생각한단 것이 부질없는 지난날의 허상들을.....그래 그건 허상일 뿐이야....난 그저 현실에 만족하고 현실에서 모든 걸 생각해야해...산의 계곡마다 산수유의 애잔한 꽃잎들이 하늘거린다.....그리고 샛노란 개나리는 봄을 마중하기 위해서 산을 노랗게 물들이고 ..아직은 지난겨울의 발자취가 그대로 남아있는듯한 산에서 노란 개나리가 그래도 봄이 이렇게 왔음을 말해주는 것 같다...애잖하고 희미한 산수유가 시골의 자연화처럼 보인다면 개나리는 그래도 그 진하디 진한 노란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어 더 작위적으로 보인다노란 색갈들이 화려하게 노란 꽃단지를 이루며 절벽에 아래도 늘어뜨린장관은 마치도 노란 색실을 늘어 뜨린듯이 축축 아래도 뻗혔다..다음주에는 진달래와 개나리의 색의 잔치가 장관을 이뤄서 사진이라도 한장찍어야 하는것이 아닐가?봄을 그저 감탄으로 보내 버리기가 아쉬운 것이 아닐가?.....휴일임에도 사람은 별로다...하긴 그때가 8시 30 분경이니 누가 그때 벌써 와서 오를가...다음주엔 내 차를 몰고 오기로 했다...이젠 주차장이 생겨서 새벽도 차를 몰고 올수가 있지 않겠는가...그래도 그녀의 승차감 좋은 차를 두고서 고물차로 와도 될가...벌써 다음주를 기약하고 돌아왔다....운전수가 하도 운전을 난폭하게 해서 혼났다 왜 그렇게 난폭하게 하는것인지......한동안 불안했다....오늘도 연 사흘째를 공사하고 있다.....그 주차장공사....오늘은 주차장에 완전히 차를 입고시킬려고 하였는데 ........?도로에 세워둔 차가 철거공사땜에 흠뻑 먼지를 덮어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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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95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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