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처제
와이프가 가운데 딸이고 순서대로 하자면 셋째 딸이다..위로 언니, 오빠가 있기에 셋째다...- 셋째는 보지도 않고 데려 간다는 옛말..그래서 그런지 난 셋째란것에 대단한 자부를 느끼고 결혼도 전격적으로 내가 결정한 것이었지..세째딸이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건가?과학적인 근거가 있는지 아니면 하나의 설인지....??딸중에서 세째인지 아니면 전체를 따져서 세째인지...그래서 적어도 전에 선을 볼땐 딸중에선 젤로 이뻤다..아니 내가 계산하는 방법이 틀린 셋째 딸이란 것인줄도 모르고.....처제 미영인 처가 식구중에 유일하게 서울서 출생한 사람이다..다들 전북 부안에서 출생하고 서울로 이사온 사람들인데...]와이프도 4살땐가 서울로 왔다니 엄격히 말하면 전북이 고향일뿐 생활양식은 몸에 밴 서울사람...- 서울이란다 고향이 ...나중에 부안이란 애길했었지만,당시는 서울이란다 하긴 초등학교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를 서울서 다녔으니 당연한 애긴줄은 알지만 어디 고향이 서울인가?선을보고 나서는 며칠후에 그 반응을 와이프에게 물었었다..- 내 동생 미영이만 반대해요...고향이 전라도 라서.....- 아니 자긴 전라도 아닌가 뭐? 아니 전북 부안은 전라도 아닌가 말이요정말 기분나쁘네..어디 내가 결혼하면 얼굴을 똑똑히 보아야지..그런 처제 미영이었다 하긴 그때가 미영인 갖 20 살정도 였으니 뭘 판단할 정도나 되는가?막연히 느낀 생각이지...미영인 결혼하고서도 나완 별로였다 그 만큼이나 마음에 어떤 이미지란것을 지울수 없는 이유일거다....내 앞선 어쩐지 쌀쌀하고 경계하는것 같고 그렇게 쌀쌀맞았다..그렇든어떻든 난 미영이완 관계없이 한결같이 와이프가 젤로 좋았으니 누가 뭐라고 해도 개의할 필요성도 없었지..미스였지만 미영이보담은 와이프가 더 이쁘고 했으니 불만이 있을리 없지- 처가집 말뚝 보고서 절을 할 정도였으니....그리고 2년후엔가 3 년후엔가 미영인 결혼을 했다..그렇게 싫어하는 전라도 사람이 아닌 경기도 가평출신의 같은 회사직원과- 역시 미영인 전라도 사람을 싫어 하구나..왜 그렇게 전라도 인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거야... 왜?- 지가 전라도 인이니깐 그렇겠지 뭐 이유가 있을라고 ? 암튼 싫데요 이유는 모르고. ..그저 들은 풍월이겠지 막연한 어떤 들은 애기....- 그래 어디 경기도 사람을 만났으니 원대로 잘 살겠네 뭘..기댈하자고 우린...그리고 우린 결혼을 경기도 가평의 어느 조그만 예식장에서 했을때 갔었다.....처가댁 식구들과 25 인승 소형버스를 타고서....걸혼후에 2년후부터 들리기 시작한 가정불화...남편의 실직으로 인하여 다시 시작한 작은 사업을 하는데 폭삭 망해버리고 다시 다른 회사에 취직을 하여 다니는데 도박을 한다나 뭐라나..??그래서 처가식구들이 그 남편을 불러다가 충고하고 제발이지 소리 나지 않게 잘 살라고 해도 아니다..한번의 비뚤어지는것은 봉합이 된듯하더니얼마 못가 또 다시 불화가 시작되고 억지로 친정에와서 살던 미영이..벌써 그땐 첫딸인 민지가 세살인가?그런 별거끝에 결국은 민지를 남편에게 둘려주고 미영인 법적으로 이혼- 전라도 사람아니어서 잘 살줄 알았는데 왜 그래?지가 선택한 사람을 왜 이혼한거야?더우기 같은직장에서 만난 사람이라서 속속들이 알고 결혼했을텐데....- 그 남편이 경망스럽다고 얼마나 아버지가 반대했는데...할말없지 뭘..이렇게 와이프는 설명 해준다..- 미영인 편견을 버려야 해..왜 자기의 작은 고정관념을 그렇게 가슴에 새기고 사는거야..누군 안되고 누군 어쩌구ㅡ하는 편견...- 나 처럼 전라도 사람이 얼마나 좋은사람이 많은데 그렇게 바보 같은 기준으로 막연한 선입감으로 배우자를 고른담....당신도 그래?아니 결혼을 그렇게 후회하고 그랬어?아니 처가에 감 장인영감은 나만보면 그저 우리 김서방 하는데 그런소리 듣기 좋더라....- 내가 친정에 가면 얼마나 당신의 p.r 을 한줄이나 알아요?다 내덕이지...뭘 당신이 뭘 잘한다고......?- 참 보물을 당신이 볼줄이나 아나...뭍혀 있는 보물인데...미영인 그 뒤로 얼마 있다가 재혼...이번에 전라도 인이다...이쁜딸도 낳고서 잘살고 있다 그 딸이 넘도 비만 이어서 그렇지 이쁘다..처제 미영일 보면 해주고 싶다...- 아니 전라도 사람은 생리적으로 싫다고 하더니 왜 전라도 사람과 사는거야..그 사이 인생관이 바꿨나?어때 살아보니 편견이 심했지....안 그래 ?이렇게 한번 물어 볼려고 하는데 , 그 질문을 잃고 산다.....- 사람에 대한 편견....- 지역에 대한 편견....- 첫 인상과 성에 대한 편견들...그런 편견들이 얼마나 잘못되고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를 알았을거다..이젠 나이가 들어서 좀은 속이 찬걸가...아니면 아직도 그런 생각에 사로 잡혀 있는건가?다시 만난 남편은 그럼 어떻게 설명할가?어제도 처제 미영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나만 보면 이젠 전의 그런 쌀쌀한 타입이 아니라 호들갑스러울 정도로 잘 해 주고 있다...철이 든 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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