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이런 꼴뚜기들...

토요일은 화창했다...날씨가 화창해서 이런 날 기차여행을 하기엔 억울하단 생각은 들었지...이런 날은....봄볓을 등뒤로 느끼며 산을 오른다면 더 없이 좋은 날이련만.....기차는 무궁화호 였지만....난 기차란 사실만을 중요하지 그 차의 등급이 어느 것인가 하는것엔 별로관심이 없는 편이다...그 만큼이나 기차는 기차지 별반 다를게 없단 생각이 든다....무궁화호가 어느 정도의 등급인지?암튼 기차는 참 청결했고 어느구석을 봐도 더러운 구석이란 찾을수 없었다..이런 시설과 관리를 해줘야만 다른 교통수단에 경쟁력이 있지...전엔 기차가 아닌면 고속버스란 그런 선택이었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지 않은가?- 화장실도 넓고 깨끗했고 문도 손으로 여는것이 아니라 버튼으로 자연스럽게 열리고......- 그 친절한 여객 전무도 그렇고....- 의자도 한결 푹신하고 해서 여행에 전혀 피로감을 느끼게 않게 한것등이 새롭게 발견한 기차였다...내가 탄 차만 그런것은 아니겠지....내가 탄차를 최근에 구입한 새 찬가?그러나 아직도 여행객의 의식수준은 멀었단 생각을 했다...좀 조용히 여행하고 싶고 혼자 책을 읽은 사람도 있고...잊어버린 추억을 그리면서 여행하는 사람도 있을텐데도 ...몇만 모이면 사람들은 옆의 사람은 안중에도 없다.바로 내 옆으로 일단의 사람들.......의자를 마주보게 하고 앉아서 어딜 여행하는 사람들인가 보다...4 명의 40 대 후반정도로 보이는 아줌마들..한결같이 외모엔 신경도 안쓰고 살아온 여자들같이 다들 뚱뚱하다..그 소란스러움은 마치도 기차에서 모든말을 할려고 준비한 사람들처럼 그렇게 쉴세없이 조잘댄다...그리고 채 11시도 안된 시간에 싸온 도시락을 열고서 그 김치냄새 풍기면서 웃고 떠들고 왁자지껄 하면서 게걸스럽게 먹기에 급급하다..의자를 돌려서 마주 앉게 하고 이들은 기차를 무슨 전제 버스 정도로 착각했는지 그렇게 안하무인격으로 소란 스럽다...- 몸 관릴 전혀 안하는지........그저 먹고살기 위해서 살아온 여인들인지.....모두가 한결같이 드럼통 같이 뚱뚱한 여인들.....그런 뚱보들 모임(?)일가?하여튼에 뚱뚱한 사람들 처럼 모든것에 무감각 할수 있을가....??- 아니 아줌마들 우리 조용히 하고 갑시다 잠 좀 자게....어느 누군가가 뒤에서 소리 친다.그 기차에선 어느 누구도 떠든 사람이 없으니 그 여인네들의 판이니깐..한 순간은 그저 톤을 낮춰서 애기하든가 싶더니 이네 또 소란스럽다..쉰듯한 걸걸한 목소리.......듣는 사람을 생각지도 않게 하는 큰 목소리...-목소리가 낮은 여자가 아름답다..소근 대는 듯한 여자의 음성...이런 차원과는 영 다른 여자들...- 어디 악을 써야만 들리는 시장에서 행상한 아줌마들인가?어딜가도 꼴 볼견들의 일단의 인간 꼴뚜기.....여기도 예외가 아니다...한마디 해 주고 싶었는데 그 여자들은 4 명이다 어떻게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고 언쟁이라도 할땐 이건 여행이 완전히 구 겨진다....아니 어디 에의라곤 눈꼽만큼도 없어 보였다..이런 여자에겐 잘못 걸리면 하루가 완전 스타일 구긴다...- 남편과 시댁의 흉보기에서 자기 딸의 이야기들...- 친구의 이성친구 이야기를 하면서 키득거리고...- 남편과 싸운 애길 무슨 무용담처럼 떠들고...그 듣기도 싫은 애기를 고스란이 들어야 했다..손에 쥔 책을 읽지도 못하고 의자를 뒤로 재키고서 잠을 청해도 역시 소란스러움에 잠도 안오고 그렇다..한칸 지나자 바로 여객전무실에 직원이 있다..- 저기요...손님들이 저렇게 안하 무인격으로 떠들땐 직원들이 좀 말을해서 자제하게 하여 주어야 하는것이 아닌가요?이거 너무도 시끄러워 앉아 있을수가 없군요..- 글쎄요..우리도 그런 손님땜에 어떤 땐 갈등을 느낍니다...그 분들도 모처럼 여행한다고 와서 스트레스 푸는데 시끄럽다고 하기가...?? 가끔은 곤혹 쓰러울때가 있어요..그리고 애길해도 듣는척도 않은 사람도 많고요...- 아니 저 몇사람 땜에 그 칸의 손님들 전부가 불쾌한대두요?하긴 그런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이 탄게 문제지만요....그래도 기차에서 손님을 편안하게 할 의무가 있는 분들이 애길해야죠..거 기차에서 지킬 공중도덕이라도 자주 방송좀 해주세요...이거 원 소란스러워서 잠을 잘수 있나 책을 읽을수 있나....어느 정도여야 참지...아까 어떤분이 조용히 하자고 해도 다시 떠들어요겨우ㅡ 이런 부탁을 할수 밖에 없었다..자꾸 그 일단을 향하여 심히 불편하단 표정의 사인을 보내도 이 사람들은 먹고 떠들기에 안하 무인...무신경인가? 그런척 이라도 하는건가?- 저 사람들이 언제나 내리려나?그런 기대만........끄덕없이 떠들기만 한다....나주까지 올때 내내 그 사람들의 떠든소리...왁자지껄한 웃음소리...자주 옆으로 지나가는 여객 전무도 한마디라도 하련만 그런 풍경은 낮설지 안은듯이 그냥 대범하게 지나간다...- 시비 붙고 싶지않은 탓인가?오늘의 편안한 여행은 그런 일단의 안하무인격인 여인들의 난장판으로 접어야 했다...그저 신문이나 뒤적이고 왔어야 했다....- 저런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은 여인들 땜에 항상 문화저질국이란 말을 듣지......좀 의식수준이 높아져야 돼....하차하니 나주 역사 이전공사인지 아니면 철로 확장공사인지....먼지를 이르키고 일단의 덤프트럭들의 행렬이 지나고 있었다..오늘은 늘 고요한 나주 역사가 소란스러운 풍경이다...편안하고 아늑한 기차여행은 무참이 깨지고 피곤한 몸으로 내려야 했다...- 남을 배려하고 내가 한 언행이 옆사람에게 얼마나 피곤하게 할가?이런 정도의 생각만 했어도 그렇게 난장판으로 떠들곤 하지 않았을텐데.남을 배려하는 마음....나는?하고 뒤돌아 보게 한 일이었다.나의 무심코 한행동들이 얼마나 남에게 누가 되었는가 ...하고 생각을 해 보자......눈알이 까칠하고 다리도 피곤한 여행이었다............

Write Reply

Diary List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2 독백 98

History

Kishe.com Diary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