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거짓말
어제 남산에 계시는 형님께 본의 아닌 거짓말을 해야 했다.아니 그럴수 밖에 없다.그러지 않고서는 당신이 수긍을 하지 않은 어쩌면 박박 못하게 하는것은뻔한 일...- 저기 비 말이죠...그냥 세우지 않는다고 했더니 강 대성이가 자기가 장인께 보답한단 의미로 하나 만든답니다..어쩝니까?그 사람의 성의를 무시할순 없는 일이 아니겠어요?그러니 형님은 비를 여기서 만들어 갈 생각인줄 아시고 일을 추진하여 주십시요...- 그래?그런데 강서방이 좋은일은 한다만 그 비에 자기가 대표로 들어가는 짓은 않겠지? 그 이름이 들어감 안된다.글고 기왕할바엔 비에 지붕도 얹혀라.그래야 보기 좋지...- 어떻게 그런 말을 해요...그 비를 지 성으로 만든다고 하는걸...안 그래요?지도 예산이 있는데 무작정 좋은걸로 하라고 할순 없지 않겠어요?그런점은 이해를 해야죠...이런 대화를 했다..이렇게 거짓말을 할수 밖에 없는 심정..왜 내가 내 돈으로 아버지 비를 건립하는데도 그렇게 말들이 많은지?왜 그럴가?그 형님의 심정은 이해가 간다.그 형님은 아들이 혼자고 그래서 비 건립은 혼자서 다 부담을 해야 하는 입장이고 해서 형식상 하는것이고 거창하게 만든단 것은 아니다..그럴 필요를 느끼지 않고 있다.그런데 내가 자꾸 규모를 확대하고 거창하게 만든단 것이 짐이 된다.그래도 아버지 손위인 큰 아버지인데....?이해는 한다 그런 심정을..그렇다고 해서 내가 하는 일을 무작정이나 자기의 처지에 맞추어 반대하면 안되지...억지에 불과한 것이 아닐가...이젠 비 건립은 공식적으로 하기로 하였고...문제는 그 비에 적어야 할 것들그 내용이다.가장 핵심은 당신을 그릴수 있는 상징적인 애기를 해야 한다..당신을 아는 사람들..나중에 당신을 이미지로 그릴수 있는 후손들이 와서 보았을때의 그 자부심이 들어간 내용이어야 한다.하긴...아무리 좋은 문장으로 당신의 생을 그린다 해도 누가 와서 감동적인 느낌을 받을자는 있을런지...? 대현이나 호현 정도...?그리고 어려서의 추억을 느끼게 하는 영란이가 올런지....그렇다고 해도 일단은 당신을 가장 잘 표현하여야 하는데...그 필요도 없고 해석도 못하는 한문으로 도배를 하는 여늬 비석은 안된다왜 그렇게 어렵게 만들어야 그 맛이 나는가?아니 그래야 품위가 있어 보이는가?너무도 그 비에 대한 것을 거창하게 신경을 쓰다 보면 나중엔 내용도 없는것이 그렇게 서 있게 된다..이 碑石만 세워진다면 그래도 어머님의 작은 소망을 들어준단 것에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지는것이 아닌가?어버이날에 선물을 이 비 건립으로 남기고 싶다.선물은 아무리 돈이 많이 투자되어도 받는상대가 별로 감동을 못느낀다면의미가 없는일이 아니겠는가?받는 사람의 진정한 감동을 불러이르키는 것이 아니라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이래 저래 여러가지 고민이 생긴다..그래도 이 고민은 해소되는 것이 아니겠는가?한때의 부대낌을 당하고선 나중엔 후회가 없다면 기꺼이 견디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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