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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日目

힘든 등산

오랜만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려는지 ....그녀가 10시경에 만나잖다.왠 일일가?그렇게 늘 빨리갔다와서 오후 시간을 활용하던 그년데....오늘은 여유롭게 등산 하잖다..시간도 넉넉하고....일부러 오늘은 난코스를 택하였다.늘 가던 그런 코스...서울대 뒷편으로 올라가 삼막사로 해서 안양유원지 입구로 가는 코스.3시간이면 도달하는 코스다...- 오늘은 그럼 땀을 흘리자...각오되었겠지?- 그래요..가다 쉬고 가다 쉬고 그러죠 뭐...오랜만에 관악산이다..그녀는 시간이 여유있으니깐 도봉산이나 북한산을 가잖다.가는 시간을 짧게 등산 시간은 길게...도봉산이나 북한산은 가는데만 거의 두시간이 걸린다..오고 가고 네시간안된다..그럼 관악산을 가되 힘든 코스로 가자..서울대 뒤로해서 연주대로 해서 사당전철역 쪽으로 왔다.오랜만에 관악산...연분홍 철쭉과 진분홍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었다..산은 한결녹음이 짙어져 여름이 왔음을 말해준다..산위에서 바라본 계곡...마치도 초록색을 풀어 놓은듯이 파랗다..나무들이 여름을 향하여 숨가뿐 성장을 하고 있는소리가 들리듯하다역시 연주대 코스는 힘들었다...반바지를 입고 올걸...땀이 비오듯이 흘러서 등어리에 착착 달라붙는다그래도 오늘은 어린이 날이라 설가?어린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어린이 에게 강인한 정신력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었는가?아침에 영란이가 세현이랑 등산가자고....전에 들어보지 못한 소리다.- 아니 네가 왠 등산?- 아니 산에 가본지 하두오래 되어 세현이랑 간다면 갈려고...- 오늘은 안돼..먼저 선약이 있어서...우리 낼 같래? 셋이서....- 낼은 친구랑 구민회관에서 < 친구 > 보기로 해서 안돼..- 그럼 우리 세현이랑 갈거다..배낭에 김밥넣고 과일 넣고 빵넣고.그러자 세현이.갈거야?- 그래요 나 갈거에요...미리 영란이가 말을 했더람 그녀와 약속을 하지 않은 건데...연주대서 사당으로 가는길은 여자로선 가기가 좀은 무서운 코스가 있다바로 바위옆에 붙은 자일을 잡고 벽을 따라 건너야 하는 코스..한 10m 정도 될가?그러나 바위를 타고 건넌다 해도 스릴이 있어서 건너기가 좋다.그녀는 거의 울상이다.겁도 많다..- 아무리 그래도 이미 어쩔수 없어..혼자 건너야 하고 혼자 와야해..거길 내가 손을 잡고서 올수도 없잖아..천천히 와봐 어디 뭐가 무섭다고 그래?아래를 보지 말란 말야.....저 어린이들도 잘만 건너는데?등치에 어울리지 않게 겁은 많은 그녀...겨우 그녀가 와서 하는 말...- 이젠 이 코스로 가자고 하면 난 아예 오지도 않을거예요..나 정말로 죽는줄 알았어요...아래를 보면 천길 낭떠러지라 발이 움직이질 않아요..아휴....십년 감수 했네....연주대서 사당전철역 코스...난코스고 거리도 멀다..10시에 오르기 시작하여 사당까지 5시간 등산 으로 3시다..다리도 아프다.그리고 길도 편편한 길이 아니라 바위길로 난길을 따라 와야 한다.요철이 심한 길이다.그래도 이런 길을 오니 등산기분이 나지 않은가?오늘 등산은 그래서 보람이 있었다..그녀가 준비한 음식과 커피맛..그래도 계곡따라 불어오는 바람이 살랑대서 쉬원한 등산이었다...가다 쉬고 가다 쉬고...저 아래 계곡은 숲으로 덮혀 있어 樹海..그래 마치 樹海 같이 느껴 진다...정글처럼 아래의 흙이 보이질 않는다땀을 닦고 바람을 마시고..입에 과즙을 베어 물며 아래를 내려다 보는 그런 여유..어디 뭐가 부러울손가?꼬박 5시간의 등산...그녀와 간 등산중에서 젤로 힘든 코스였고 많이도 걸었다..다리가 아프고 허벅지가 뻐근해도 그래도 보람을 느꼈다..오늘은...온통이나 그 푸르름속에서 머문시간이 많았으니.....그녀도 온통이나 땀으로 젖어서 땀내가 난다 그 건강한 땀내...그런 땀내는 ...등산하고 나서 얻을수 있는 어떤 성취감으로 얻은 땀내가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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