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동생 편지
동생의 편지가 왔다.이제는 그 편지를 받았으니 어떤 내용이든 만들어 碑를 만들어야 한다그 편지..의외로 간단하고 그 내용이란 것이 새론것도 없었다..그래도 ...어머님의 애기속에 아버지와의 우리가 모른 추억거리가 나올줄 알았는데이건 별로 새론 내용이 아니다..일본 오사카에서의 7 년간의 생활...그것이 알고 싶었다..어려선 그 일본애기가 어쩌면 그렇게도 거창하고 멋이 있던지?아버지와 어머닌 그렇게 추억을 애기했다..그리고 그 애기들은 퍽도 아름답게 들렸다...미야꼬와 여리미찌는 일본에서 낳았다..그래서 ...한 동안은 미야꼬 여리미찌 하고 불렀었다..그건 아마도 누나가 9살에 나왔으니 그렇게 일본말에 유창한것 땜에 그렇게 불러주었겠지..난..어쩜 일본에서 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어떤 서운함도 들었다..그게 무슨 자랑이라고...??그래도 아버지의 일본 오사카에서의 생활이 당신은 황금기가 아니었을가?황금기...외국으로 나가서 새론 문물에 젖어보고 살았단것은 당신은 그래도 그것이 자랑이었고 긍지였던것 같았다..7 년간의 일본생활...방직공장으로 나가서 일을하다 보니 그 먼지를 들이마셔서 당신은 기관지가 나빠져서 귀국후엔 해소병이란 달갑지 않은 병을 얻었고 ..그 해소병은 당신이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도 그렇게 끈질기게 괴롭힘을 주었었지..그치유를 위한 어머님의 어떤 지극정성도 무위로 끝나고...일본에서의 동안 번것은 집을 장만하고 논도 있었건만 형님이 대신 농사짓고 있어서 그걸 차마 다시 달라고 못하고 그렇게 당신은 형제들에게 배풀기만 하였던 분이다....- 왜 아버진 그렇게 어려운 생활임서도 그 형님들께 빌려주었던 논을 달라고도 못하시고 그랬나요?- 니 아부지가 원래 형제들에게 말을 하신다냐?그냥 돌려주지 않으니까 그렇게 말아버렸지 뭘...어찌건냐? 그걸 돌려주지 않은 형님들이 나쁘지 아부지가 나쁘냐?그런 분이셨다..당차게 형님들에게 되돌려 받질 못한다고 외할머니에게도 듣기 싫은 소리를 들었다고 했었다..자기 딸이 어려운 생활을 하고있고 눈을 뜨고 내 논을 찾지 못하는 사위가 왜 답답하지 않았을가?더욱이나 불같은 외할머니가 그대로 침묵을 지킬분이 아니지..동생의 편지는 내가 아는 내용이었고 어머님의 답변도 특별한것은 없었나 보다...이제는 내가보다 알찬 내용으로 꾸며서 새우면된다..어렵게 생각하면 한이 없다..그래서 ....당신이 가장 특징지을 수 있게 그려서 세우자..한참을 생각을 해야 겠다...어찌 보면 쉬운일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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