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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토요일인데...

이선호가 낼 산에 가자고 다시 독촉한다.넷이서 가잔 등산인데 과연 성사가 될런지...탐탁스럽게 생각지도 않은 나의 심정을 모른가?왜 그렇게 자꾸 재촉을 하는지......오늘은 운동장을 전보다 무려 배나 많은 20 바퀴를 돌았더니 다리가 뻐근하다...달리기도 이력이 붙나 보다.전엔 5 바퀴만 돌아도 숨이 가쁘고 했는데 요즘은 그런 것을 못 느끼고 있다..나중엔 다리가 그저 습관적으로 뛰는것을 느낀다.달리기는 역시 호흡법에 있다.내쉬는 숨은 가볍게 들이마쉬는 숨은 힘껏 들이마시는 버릇을 먼저 익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 영자 다이어트 덕분인가?달리는 사람들이 늘었다.- 지방흡입술은 체중감량에 별로 도움이 안되고 운동으로 뺏다..달리는 것...그것보다도 더 좋은 운동법이 어디 있겠는가?달리기는 모든 운동의 기본이 아닐가......이젠 20 바퀴도 거뜬히 돌고 그러니 그 바퀴수를 늘려 보자...점점 그리고 천천히....어제 p 계장은 헬스크럽에 나가면서 근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자랑을 하던데 우리 나이에 근육강화 운동보다는 천천히 달린다 거나 걷는다거나 하는 그런 운동다리의 힘은 강화 시켜 주는 운동이 더 효과적인 운동이 아닐가?등산같은 것도 바로 다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가정 좋은 운동같다...다리가 약하면 매사가 귀찮고 나들이 하는데도 힘든것이 아닐가?나는 다행인지 모른다.어려서 많이 걸은 탓에 다리힘만은 누구보다도 건강하단 것을 장담할수 있다....게으른것...걷기 싫어서 차를 타는 것들...결국은 다리 근육을 약화시키는 건강을 좀 먹는 행위 일뿐.....내일의 등산 계획...그녀와 통화하여 10 시까지 이 선호에게 전해 주기로 했다.그러나 힘들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다...낼은 그녀가 안간다 해도 난 산을 오를것이다.혼자 가는 한이 있어도 산을 가고 말것이다....토요일이긴 하지만 사무실 분위기는 빨리 퇴근이 어려울 것 같다...새로히 분위기 만들어 준다는 구청의 애기인데 우리 사무실을 팽개치고집으로 돌아갈순 없는 일이 아닌가?날씨가 더운데 짜증스러울 것 같은 예감이다...그래도 오늘 좀 피곤해도 있다가 오면 월요일은 산뜻한 분위기를 만날수 있지 않은가?..........苦盡 甘來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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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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