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변명
잊지 않고서 어떤 결정적인때 나의 단점을 찍어 주는 님의 그런 배려(?)에 고마움을 느낍니다....내 일기를 읽는 사람이 몇 사람은 있겠지요?어떤 호기심으로 한번 펼쳐 보는 그런 정도겠죠...워낙이나 일기 숫자가 많은 관계로 해서....내 변명을 할려고 이렇게 씁니다.어차피 님은 시간이 있을 경우엔 내 일기를 읽을거란 생각으로 .....휴일마다 wife 아닌 다른 이성과 등산을 가는 것을 기이하게 보겠지요?이해를 합니다.- 왜 그런것일가? 왜 남자들은 와이프 아닌 다른 이성과의 등산을 가는 것인가?그런 생각을 하는것이 당연한 일이지요..와이프와 난 여려면서 너무도 판이해요.가령 운동을 한다 하는 것도 난 등산이나 그런 쪽인데 와이프는 산애기만 나오면 멀리 달아납니다..전에는...어떻든 와이플 꼬셔 인근 가까운 산이라도 갈려고 몇번을 애길해도 안간다 이거죠관악산 아닌 여기 가까운 동네 산이라도 가자고 해도 아닌걸요..너무도 먼 거리감...판이한 취미와 식성까지도...흉보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 식성에서도....어떤땐 와이프는 개고기를 사옵니다,,어디 몸통이든 뒷다리든....그걸 집에서 끓이는 것이예요..난 비위가 약해선지 그런 것은 집에서 하면 맛이 없고 나가서 먹어야 맛이 나지 않아요?그런데 와이프는 그런 개고기를 집에서 끓인단 말이요,,난 질겁을 하고 먹지도 않고 그래요..그러면 와이프는 혼자 먹던가 아님 동네 사람들과 먹곤 하지요..난 그런 것도 싫어요..개고기는 보신탕집에서 갖은 양념을 넣고 정식으로 맛있게 끓여야맛이 제대로 나온다고 보는 편이죠...그런 점에서도 차이가 분명해요..내가 마른 반찬이나 생선류를 좋아한 반면에 와이프는 기름기가 흐르는 그런 느끼한 것이나 국류를좋아한 편이죠...취미도 그래요..걷길 싫어하고 한 발짝을 가도 차를 타기 좋아하는 성격과 ...어디 퍼질러 앉아서 먹는것 좋아하고....여유있을때는 조용히 책이나 보는 나완 다르게 와이프는 먼저 티브이에 손이먼저 갑니다...모든것이 그저 대조적인 성격과 취미...그래서 요즘은 서로간에 간섭을 하지 않기로 했어요...넌 너의 인생을 살고 나는 나의 인생을 산다..이런 각각의 생각...서로의 영역을 존중해 주고 간섭을배재하고 사는것도 좋아요..아쉬움이 들죠..취미가 같고 식성이같고 ....그렇담 얼마나 좋겠어요?아닌걸요.애들 문제도 와이프가 좀은 극성스럽게 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아니예요..애들에 대한 부모는 돈이나 주고 그들이 공부할수 있는 조건만 충족시켜주면 끝이다 하는 위험한 사고...애가 뭐를 바란지도 알지도 못하고 자기의 방식대로 살려고 하는 사고..여자의 그 세심한 센스로 애의 마음을 읽는 그런 진지한 것도 없어요- 돈만 주고 돈만 벌고 대학을 보내 준다면 학교에 가게 되어 있다그것이 부모의 할일이다이런 사고가 팽배해 있어요..- 공부 하라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 공부하라...하는것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것이 요즘의 부모의몫이죠.....가지 않은 산을 가자고 해도 따라 나서지 않는 사람을 어찌 할수 없어요그래서 산은 아예 포기하고 사는 사람.나라도 산을 가야죠..와이프 아닌 다른 이성과 동행하는거죠...산을 갔다와선 그렇게 예찬을 해도 마이 동풍인 와이프...난 가지 않으면 발에 좀이 쑤시고...왜 애들의 문제에 대하여 진지한 대화를 하지 않았겠어요?아무리 애기 해도 어떤 답이 나오지 않은걸요..알아서 척척 해주는 영란이와 하나 하나 애기를 해야 겨우 하는둥 마는둥하는 세현이......님...산다는것이 어디 자기 맘대로 되던가요?모두가 타인이란 생각...와이프도 애들도 전부가 타인들이란 생각어쩔수 없어요너무도 공통점이 다른 사고...그래서 차라리 편하게 포기하고 사는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곤 해요..애들에 대한 기대도 ......와이프의 변신을 바란것도 ....휴일마다 다른 이성과 등산을 가도 우린 본연의 위치를 고수합니다..본연의 위치....그건 어쩜 부부간의 기본 예의라고 보기 땜에.....요즘은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부부가 한평생을 같이 살면서도 늘 그렇게 처음과 같이 좋은감정으로 사는 사람들이 젤로 행복하다고.....그 멋있게 보이던 것들도 차차 싫어지고 보기 싫어지는 심리...권태라고 해야 하나요?그것이 어찌 나만의 애기겠어요?모든 미운 감정을 접고 가까이 다가 서려고 해도 되지 않은것을 어찌 합니까?부부간에 살면서도 형식상의 부부가 우리주위엔 너무도 많은것 같아요..한 지붕밑에 산다고 진정한 부부 일가요?내가 사는 방식이 너무도 답답하고 해서 애정어린 충고....충고 라고 봐야 겠지요?충분히 이해 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심리이기도 하고요...- 어쩌면 부인을 멀리하고 딴 이성과 그렇게 산을 가는 걸가?혹시 유명한 바람둥이가 아닐가?하는 그런 예측도 가능하고 그럴거란 추측도 하게 된 것은 당연하겠지요보통의 상식을 갖인 사람은 그런생각을 하는것이 맞는거니깐.....상식을 뛰어 넘는 이상한 사고로 살아가는 듯한 그런 사람..변명은 안해요.나도 그렇게 생각이 들테니깐...내가 억지로 쓴 변명...이해가 되십니까?좋은 충고 고맙고요....부디 나의 이런 생활이 ......님이 살아가는 생활에 도움이 되는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타산지석 이랄가?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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