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안개
- 나홀로 걸어가는 안개 만이 자욱한 이거리......그 언젠가 다정했던 그대의 그림자 하나...... 유독한 청아한 목소리와 깔끔한 고음의 음색을 구사하면서 불러 공전의 힛트를 쳐서 장안의 화재가 되었던 그 노래 < 안개 >16 세 소녀의 맑고 고운 음색의 안개...아마 이 노래는 정 훈희가 데뷰한 노래로 알고 있는데.....c.t시절엔 밤 근무를 하였고 본부에 근무했건 네군데의 초소에 근무했건 라디오를 듣는 것이 유일한 낙(?)이 어서 밤새 노래를 들었지...희끄무레한 밤 안개가 오만제단위를 감싸던 그 때의 밤 안개.....밤 근무하다가 밤참을 먹고 밖으로 나와서 바라보면 저 멀리 밤 안개가 희끄무레하게 쳐 있던 산 허리....하두 자주 그 노래가 나와서 코로 흥얼거리다가 따라 부르던 노래 안개한동안을 그 노래는 신선하고 참신한 목소리로 좋은 반응을 얻었었지...c.t에선 밤 근무한곳이 전화국과 안내원들이었지..그런 인연으로 정 장복 형은 전화국의 미스 전과 결혼으로 골인하고 ..나도 한참 동안은 전화국의 미스 한이란 여자와 한밤이 깊은줄도 모르게 밀어를 속삭였지...그때 미스 한은 나보고 노래를 불러달라고 해서 부르던 노래가 안개..그런 사연이 깃든 것인줄 몰라도 안개란 노래는 지금 들어도 싫증이 나지않은 고운 노래다.....16세 소녀의 고운 노래가 지금은 중년의 여인으로 변한 정 훈희...노래는 여전하다....얼마전에 문주란이 16 세 여고생이란 나이로 동숙의 노래를 불러서 저음의 매력적인 음성으로 힛트를 쳐서 인기를 끈 반대 현상이었을가?정 반대의 바이브레션으로 인기를 모은 정훈희...그때는 티브이가 귀하던 시절이라서 정훈희를 보진 못했지만 음성만은 얼마나 듣기 좋고 맑던 음성이던가?그 어린나이로 헤성같이 나타나서 한동안 인기를 끌던 그녀가 슬럼프에 빠지고 노래도 들을수가 없었지..하긴...가수가 늘 인기를 얻을순 없는 일이니깐.....지금도 안개를 들으면 안내원시절에 밤에 전화국의 그녀와 나누던 대화와 그래도 그렇게 가슴이 쿵쿵 거림서 금단의 지역에서 그런 대화를 나눌수 있었던 것은 낭만이 아니었을가?그렇게 정 장복 형처럼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대화를 나누고 그런 만남이 사랑으로 연결되었다고 가정한다면....?추억은 추억이라 아름답다는 말..진실일거다.추억은 그런 지난날의 일들이 현실화로 되지 않은 곳에 더 아름답고 그리워 지는 것이리라...- 나홀로씨...또 다시 노래 불러줄래요?나 심심하여 듣고 싶어요...이렇게 전화상으론 용감하게 전화로 노래를 신청하던 미스 한...전화상으로만 대화 나눠서 그렇지 내가 그녀를 만나거나 데이트한적은 없었다...새벽의 무료함을 달래려는 그런 의도였지 그 미스한과 어떤 로맨스를 만들려는 의도는 애당초에 없었다...비록 전화상의 애기지만....심야의 적막을 뚫고 둘이서 나누던 밀어...그 미스 한은 지금은 어느 하늘아래서 살고 있을가?밤 안개 처럼 ....그렇게 내게로 감겨드는 안개라는 노래가 듣고 싶다....지난 날의 기억을 더듬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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