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와서 비디오 보는 재미가 어디서도 느끼지못하는 재미가 되고있다영란인 신프로만 찾는다..하긴 관공서에 비치된 비디오가 어디 저질프로가 있겠는가?하나 같이 건전하고 우수한 내용들이다..어젠 일본영화인 < 철도원 >을 갖다놓고 보지 못했다..그런 영화는 티 브이앞에 앉으면 졸음이 오는 것이라..- 아빠 또 졸고 그래요?어서 주무세요...하는 영란이의 채근으로 보지 못하고 방으로 들어온 경우가 허다하다..내가 선호하는 영화는 어떤 엽기적인 내용인데 영란인 이런 ㅡ프로는 질색이다...가족이 같이 보아야 하는 프로는 어쩔수 없이 그런 시시한 영화(?)가 될수 밖에 없고 그걸 보자니 졸음이 온다..어떤 긴장감과 박진감이 없어서 못보고 만다..여자다운 심성으로 영란인 그런 눈물을 자아 내거나 코미디 물을 선호한다..오늘도 하나 갖고 간다.- 인생은 아름다워....몇개는 신프로가 눈에 띤다..- 박하 사탕이니..- 아나 키스트니...- 라이언 일병 구하기등등...극장에 가서 대형 스크린으로 보는 재미에 못 미치지만 그래도 선명한 화면으로 보는 비디오...p.c의 그 간질나게 작은 화면으로 보는 재미완 또 다른 면을 즐긴다..그러나 역시 작은 화면은 어떤 리얼한 맛은 떨어진다...비디오 한편에 두시간의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입장이고 보면 하루에 두 편은 많다...토요일날에 두 편은 갖고 가고 평일은 한 편만 갖고 가자...나도 한때는 극장으로 어디로 다님서 영화보기를 좋아했다.나를 닮은 것인가?영란인 이런 비디오 보기를 누구보다도 좋아한다어제도 다 잠이 든 시간에 혼자서 그걸 보고 있었다..대충보는 법이 없다꼭 준비하고 누가 옆에서 떠들어도 안되고 조용한 가운데 한장면 한장면을 놓치지 않고 다 담으려 한다...마치 그 비디오 안에 각종 해답이 들어있는 것 처럼 그렇게 열성적으로 보려고 한다...- 철도원을 보려고 하는데 잘 보게 될런지 .....??그래도 요즘은 그런 비디오를 볼수 있는 여유로움을 만끽할수 있단것만으로도 한숨을 돌렸다고 보겠지...그 수해땜에 대기한것이 얼마나 길었던가?비디오를 보는 것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다른 세계를 체험한 것이거든..........친구가 저녁에 냉면 먹잔 것도 다음으로 미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