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日目
휴식없는 나날
소강국면으로 접어든 날씨가 오후가 되자 더 거세지고 더 많은 빗방울로 변하여 회색빛 사선을 긋는다...점심은 그 국물맛이 15 가지 한약재를 섞어서 우려낸 갈비탕 맛이라는 < 한국관 >에서 먹었다.비가 간간히 내리고 휴일인데도 그 넓은 홀은 만원이다..요즘은 이런 대형식당이라야 손님이 모이고 장사가 잘 되니 너도 나도 대형식당으로만 채워진다....- 너른 주차장과 훤히 쉬원히 트인 식당...맛은 두 번째고 일단은 차를 세울수 있는 주차장이 필수다...한 가정에 차가 평균 두대라는 아파트 촌....유명세 탓인가?역시 맛은 좀 독특한게 여느 집과는 다른단 생각을 해 본다...내가 시골출신이라 선가?이런 곳보다는 구수한 된장 냄새가 풍기는 그런 한옥같은 포근한 곳이 좋다...어쩔수 없나 보다.약간은 좀은 지저분해도 어딘가 포근한 분위기를 풍기는 식당...어딘가 시골스런 기풍을 풍기는 그런 곳이 더 좋아 보인것은 내가 촌스런 탓인가?이런 식당은 이젠 찾을수가 없다더욱이나 여기 같은 아파트촌에선 식성도 마치 서구화되어 버린지 오랜듯 보인다...느끼한 냄새가 풍기는 그런 햄버거 집은 문전 성시고....먹을것도 없이 비싸기만 하고 분위기 좋은 전망좋은 집은 그 전망료 까지 식사 값에 포함해서 받는 그런 곳....요즘의 신세대는 바로 그런 집을 찾는다.목동 오거리의 피자집은 늘 만원으로 발을 디뎌 놓을 틈이 없이 성시다- 여기가 한국인가?하는 촌스런 생각을 하여 본 것도 그런 피자집을 가서 느끼던 감정이고우리의 것이 사라지는 것 같은 아쉬움이 든것도 사실이다...이러다간 얼마간 있으면 우리의 고유 한식도 사라지고 고추에다 찬물을 말아서 먹어도 맛이 꿀맛이던 전의 우리들의 시대의 입맛은 영영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가 모른다...새론 것을 추가하는것도 좋긴 해도 옛것을 보존하는 가운데서 새론 것을 추가하는 그런 우리들이 정신자세가 더 중요한 것은 아닌가 모른다...피자에 길들여진 애들....인스턴트 식품에 입맛들인 애들....과연 이애들이 우리의 전통식사를 알기나 할가?그렇게 모두가 변하게 한것은 우리의 어른들이 너무도 무지하고 그저 애들의 기나 죽이지 않게 하려는 그런 어리석은 가치관에서 비롯된것은 아닌가?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이 나쁘고 하는 그런 것도 모르고 무비판적으로 서구의 것이 좋다는 막연한 사고....그 절반은 바로 우리의 어른들이 잘못된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을 해 본다....- 내가 너무도 편협하게 생각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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