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日目
녹지 공간
어제 같이 밤을 샌 서무주임을 데려다 주고 오느라 오랫만에 신정동에 갔다..너른 들 마을...거기가 완전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서 다른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난 거기가 전에 있던 그런 들판이려니 하고 갔더니 아니다...아파트가 생소한 모습으로 거기있었다..늘 낙후된 마을로 보였던 신정동 너른들 마을...그래도 아직도 교통이나 어떤 기반 시설이 없어서 시내 진입은 어려운 상황이고 자가용이 있어야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1996 년 2 월 ...첫 발령 받으러 간날거기서 대 규모 화재가 발생하여 첫 발령을 거기로 출근해야 했지..무허가 공장들이 다닥 다닥 붙어있던 거기...거기서 불이나 그 대단위 공장들이 전소 해버린 현장...내가 아침에 갔을적엔 이미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페허를 연상케 했다새벽 2 시경에 난 불이라고 하니.....거기가 말끔히 단장된 아파트 단지로 변했다...그러나 거기는 녹지였지...자연부락을 끼고서 산이 있었다.도심에서 농촌같은 정취를 느낄수 있는곳...신선한 바람이 볼에 스치는 자연과 조화가 되던 그런 마을...그러나 이젠 개발이란 명분으로 그런 자연이 야금 야금 망가지고 나중에 회색 시멘트 건물만이 덩그 마니 서 있을 것이다...도시인의 페와 같은 자연 녹지...가끔은 방송에서 고발 프로로 보여주는 그런 亂開發의 현장...그걸 보노라면 과연 행정이 뭣을 하는 가?하는 생각을 해 본다지방 자치가 되면서 너도 나도 그 지역의 어떤 경제성이 있으면 무조건 개발하고 보는 이런 난 개발...무분별한 개발이 부른 자연의 홰손...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그 지방 단체장들은 그 지역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이유로 말을 하지만 꼭 국토를 그렇게 아무렇게나 파헤치고 해야 하는 것인가?자연을 홰손 해야만 지역 경제가 살아난단 말인가?그저 안타까운 마음뿐이다.신정동 개발도 예외가 아니다왜 여길 개발하고 여기에 대 규모 아파트 단지를 개발해야 하는가?다른 대안은 없는가?어떤 교통시설이나 학교, 공원 , 시장등은 고려도 않고서 아파트만 덩그마니 짓고 마는 이런 개발....그 기반 시설을 완벽하게 만든뒤에 지어도 되는데 우리는 늘 그렇다 ...집부터 짓고보는 이런 모순....그러니 자꾸 수해니 하는 애기가 자꾸 나오고 그런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이 아닌가?거대한 아파트 단지로 변해 버린 신정동 너른 마을...난 그런 현대식 아파트의 위용보담도 산새가 울고 늘 자연의 정취가 풍기던 그런 시절의 신정동이 어쩐지 그립단 생각이 든다자연을 홰손하는 것은 그 복구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자꾸 도심의 녹지 공간이 줄어든단 생각에 안타깝다동경이 도심안에 거대한 숲이 조성된 원시림이 떡 버티고 서서 도심속에서 오랜 세월동안 흘러운 자연의 경관을 볼수 있단 것은 퍽도 운치있어 보여 좋았고 자연을 그렇게 가꾸고 보전하는 일본인들....그들이 부럽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서울에선 그런 원시림이 있었다면 개발에 장애가 된다고 아마도 진즉 없애 버리고 빌딩으로 변했을 거다...자연을 사랑하고 가꾸는 것은 자꾸 이런 자연을 홰손하는 일부터 막는일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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