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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同感

어젠 시화호에 산다는 어느 주부의 메모가 눈에 띄었다...시화호.....작년엔가 갈때에 그 주변에 무질서 하게 주차되어 있던 차들을보고 왜 이런데에 와서 그렇게 주차를 하고 무질서를 유발할가?하고 씁쓸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기가 많이 잡히는 가?낚시 하기 위해서 그 도로변에 차를 주차하고 놀다오는 그런 몰염치....자기 밖에 생각 못하는 소아적인 발상...우리들은 조금만 규제 밖으로 나가면 너나 할것없이 무절서에 동참한다그걸 못하면 무슨 뒤떨어진 사람들 처럼.....전에 몇번인가 내 일기를 보다가 오래만에 들어온 모양이다 역시나 여전히 고리 타분하게 일기를 적고있으니 그것이 어떤 공감을 준것인가 보다....- 내가 살아가는 인생이 다른 사람의 어떤 위안과 교훈이 될수 있을가?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내가 대신 다른 방법으로 해법을 제시할수 있는 것....그 사람은 이런 방식으로 생각하는데 나는 이런 방법으로 그 난제를 풀어가는 방식....그런 것이 때론 어떤 교훈이 될수도 있겠다...서로간에 연륜과 환경은 달라도 아니 자라온 배경은 달라도 사고의 영역은 같을수가 있다.내가 생각하는 것이 그녀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동질성...내가 고민하는 것이 그녀가 평소에 고민했던 것과 같은 성질의 것...우리가 소설을 접하다가 때론 시를 접하다가 어떤 구절이 내가 평소에 진솔하게 생각했던 것을 대신 해 줄때는 박수를 친다내가 생각하였던 그런 사고를 가지고 사는 사람이 어딘 가에 살고 있단 기쁨에 그런거다...나의 작은 사고가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공감을주고 뭣인가 감흥을 준단 것은 어떻든 기쁨이고 보람이 아닐가?내 일기는 거의 공개다 아니 공개를 못할 이유가 없다난 떳떳하고 자랑스러우니깐....그렇긴해도 가끔은 누군가 ----- 대부분은 나를 아는 사람을 의식하여 비공개를 써야 할때가 있다그땐 고민이 든다.스스로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비공개로 숨어 버리는 그런 비겁함...그건 나의 실체를 숨어 버린듯이 어떤지 정당하지 못하단 생각도 들고 그런다...그래서 될수 있음 공개를 지킬려 한다.- 어디 숨겨놓고 불륜을 나누는 그런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닌 바에야....내가 숨어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때론 그 아름답던 사랑을 하고서 그렇게 비정하게 사라진 사람이 그리울때도 있다.....그 떠남이 아쉬운 그런 사람....그런때는 난 비공개로 내 심정을 되 뇌인다....- 참 바보 같이도.....그 시화호 주변에 사는 주부...내 일상의 평범함에 어떤 생활에 작은 위안이 되고 기쁨이 되어 준다면 난 그래도 일기의 위대함에 놀란다.내 작은 일부분의 세계...나의 작은 눈으로 통해본 세상의 일상사들때론 사시로 보고 때론 정당히 보고 하지만 착각을 할때도 있고 착오를 범할 때도 있다.내가 바라보는 눈이 늘 맑고 정확하고 내 판단이 무엇이든지 맞고 그렇단 것은 아니다그럼에도 내가 살아가면서 겪은 일상들....저 사람은 이런 경험을 했을때 나의 경험이 그의 어떤 삶의 영역을 넓혀준다면 이것도 의미있는 일임에 틀림없다...- 일상을 아름답게 살려 한다내 앞에 펼쳐진 일상은 영원히 오지 않는법...어찌 촌각을 헛되이 그리고 의미없이 보낼수 있단 말인가?내 부끄러운 일상들이 이쁜 시디로 만들어 져서 내가 보관하고 세월이 훌쩍 흘러 버려서 그 지난날의 앨범을 들추는 그런 심정으로 오늘의 일들을 난 그릴려 한다그래서 오늘의 감정을 솔직하게 그리고 있다.다만.....묘사를 사실적으로 하지 못한 것도 어떤땐 고뇌가 된다그런 것은 내 진심이 아닌데 ......??내가 살아가면서 생각하는 것들.사소한 것들이 어느 단 한사람의 일생을 살아가는데 영향을 주고 좋은 조언자가 되어 준다 해도 난 충분히 공개일기를 쓸 가치가 있다고 자부한다...자기의 생각을 남에게 보인단 것도 이 사회에 공헌한것은 아닌가?이거 너무 비약적인 발언은 아닌지 모르겠다...어느 누군가의 입가에 미소가 번질수 있는 일기를 쓴단 것도 의미가 깊다고 보는 것이다.............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부지런히 자판을 두드리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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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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