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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어떻게 해야 할가?

세현이 문제가 당면한 가장 힘든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영란인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던 문제가 왜 이렇게 세현인 신경을 쓰게 할가?문제는 어떤 변화의 징조가 보이지 않는단 점이다.- 잘 해 보겠다..- 어떤 변화를 보이겠다..- 모범적인 행동을 해서 부모님의 마음을 괴롭히지 않겠다...별의별 어떤 변화를 시도 하려고 해도 안되고 만다.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어제도 8 시경에야 나타났다.나가서 누구와 싸웠는지 목엔 손톱자국이 있고 땀에 절여 있다..- 너 누구와 씨웠니?- 자꾸 개가 날 약올리잖아...그래서 패 버렸지...- 임마 네가 맞았는지도 모른데...무엇땜에 싸우니 싸우길...- 그 새끼가 자꾸 날 약올리고 그렇잖아..- 그럼 그 친구하고 놀지 말고 상대않음 될거 아냐...네가 점잖게 그냥 있는데 그 애가 그럴라고......어젠 개학날인데도 오자 마자 밖으로 나가 버린것..그저 집안에서 나만 무서워 하지 누구의 말도 듣지 않은 놈이다와이프는 맨날 애기해도 듣지도 않고.....그렇게 버르장머리 없게 만든것은 전적으로 엄마의 잘못이다아들놈이란 것이 혼자만 낳은줄 알고 그 버르장머리 없는 놈을 한사코 감싸주고 보듬기만 해서 이젠 말을 듣지도 않는다...내가 보다 혹독히도 다루지 못한 것도 문제가 있고...잘 못된 습관...버르장머리 없는 행동간과했다.나이가 들면 잘 하겠지..하는 막연한 기대만 했다.녀석은 기본적인 학생의 본분을 하지 않는다맨날 관심은 공부보담은 게임이다 게임만 잘 하면 만사가 오케다 하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시골가니깐 할머니께서 공부 못해도 어느 한가지만 잘하면 괜찮다고 했는데 뭘.....난 공부보다도 이런 프로게임머가 좋아...- 임마 네 정도의 컴퓨터실력은 누구나 갖고 있다,그리고 컴퓨터를 잘하려면 역시 공부도 게을리해서는 안되는 거야...어떻게 공부도 못한 놈이 컴퓨터에 도통할수 있을가?- 잘 할거예요...매번 이런 식이다.말로는 어떤 일도 할것 처럼 하지만 실지는 행동하지 않은 말뿐....- 그냥 둬라 더 크면 어지간히 잘 할텐데 자꾸 공부하라고 하면 반발심으로 더 안하게 된다.....어머님은 이런 테평스런 말씀만 하신다...그저 아직도 그 놈이 유치원 생으로나 보이는 모양이다.시간이 지나면 잘 할거란 그런 막연한 기대 아닌가?-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단다 이놈아....당신은 젊어서 그렇게도 자주 사용하시던 말씀인데...세현이가 아직도 떡잎이란 말인가?그런데도 이 놈은 전혀 어떤 개선의 기미를 찾을수 없다...그저 계획도 없고 어떤 구체적인 꿈도 아직은 없다나가서 어울려 놀고 시간이 있음 친구들과 겜방에서 겜이나 하고그런 편안한 생활이 너무도 좋은가 보다.책도 싫고 어떤 문제에 부딪쳤을때는 끈기를 갖고서 침착하게 탐구하려는 진지함 같은 것이 없다...- 짜증난다....그래서 그냥 팽개쳐 버리고 만다어디 무슨 비전을 발견하겠는가?여러가지로 착잡한 생각들이 머리를 어지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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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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