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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8 일째

가을과 그리움

가을은....잊혀진 사람이 그리워 지는 계절인가 보다아니 잊혀진 추억을 지우지 못하고 다시금 회상에 잠겨서 다시 펼쳐 보는 것인지도 모르다.....지난 날의 빛바랜 앨범을 펼쳐보는 그런 그리움같이.....가을은 그래서 회상의 계절이니 추억과 낭만의 계절이니 하는 것이 아닐가?가을동화가 가을에 힛트 친 것도 아마도 그런 연유와 관계가 깊을거다..가을은 지난날의 아픈 추억이든 아름다운 추억이든 생각이 나는 계절이라- 서글픈 사랑도 ..- 가슴 아픈 기억만 남기고 떠난 사랑도 ...- 죽어도 잊혀지지 않을 화인같은 것을 깊이 새겨두고 떠난 사람도...다 회상이 되는 것이리라....jung의 전화가 오랫만에 왔다..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그녀 ....죽는 순간까지도 망각할수 없는 여자 ....반가움과 미움이 교차 되는 순간이었지..저 멀리 잊혀진 얼굴로 애써 인정하려해도 가끔은 이렇게 내 맘을 흔들어 놓은 그녀 jung.....미련을 잊지 못한 것이란 말인가?그녀가 내 곁을 떠나간 것은 자의든 타의든 간에 한참이 되었다.....결국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그녀가 jh..갑자기 크나큰 project 를 추진 하더니 그 사업에 매달리다 보니 나와의 사이는 자연스럽게 소원해 졌고 ....그런 그녀의 그런 무성의를 질타한 내가 자연스럽게 그녀와 멀어진 것도 더 멀어진 이유가 되겠지........그러나 ...난 jh을 만나는 순간에도 왜 그렇게 jung이 그리워 지는 걸가??나도 모를 그녀를 향한 마음..- 그럼 사업을 하는 사람은 애인도 못하겠네..그래 네 맘대로 한번 잘 해 봐라...넌 그럴듯한 이유를 대지만 그 속샘은 뭔가?사업이네 뭐네 하면서 재회를 미룬단 것은 이별을 위한 제스쳐가 아닌가 말이지.....말을 빙빙 돌리지말고 쉽게 애기해봐...그건 네 핑계다.난 사랑은 어떤 순간에도 소중히 간직하고 각박한 순간에도 서로간에 만남을 갖어야 한다고 본다.바쁘다는 핑계....그건 정당한 이유가 아니야...그래..넌 좋아하지도 않은데 내가 일방적으로 널 좋아한지도 몰라...그래서 ....넌 그렇게 여유롭게 날 이리 끌고 저리 끌고 ....너에 의해서 난 그렇게 잘 길들여진 어떤 애완 동물같이 생각하는 거니?난 이제 너의 그런 오만한 사고에 질렸어....넌 늘 그래 ......무슨 네가 대단한 존재 인척하는 그런 착각넌 늘 착각속에서 살고 있는거 같아...그럴지도 모르지 넌 이뻐서 그렇게 남자들이 추파를 던지곤 하니깐...그러나 ...그 미모란 것도 순간이야.....아니 그 미모땜에 여태껏 넌 너다운 인생을 산것인지도 몰라..그 미모는 젊었을때 순간이지....외모만 번듯한 여자 골은 빈 여자를 난 좋아 안해...물론 네가 그런 여자란 것은 아니지만...아니 네가 그런 여자였담 대화도 않했을거야....넌 이상한 여자야......내가 다가 서면 물러나고 내가 물러나면 넌 다가 서는 그런 악취미...그게 취민가?그래...너에게 자유를 줄테니깐 네 맘껏 한번 바라보고 펼쳐봐...네 project가 성공하고 오픈 하고 돈을 벌면 ㅡ그때는 날 생각이나 하겠어.....너의 오만함이 극에 달할텐데......그래 이젠 널 생각하지 않을게...그리고 전화도 말자...너의 얼굴도 너의 상상도 깨끗히 지울께.....다만...추억만은 아름답게 간직하고 싶구나...난 한다면 하고 돌아서면 비정하게 돌아서는 모진 놈이다 너도 알지?- 그래요...편히 생각 하자구요...내가 바빠서 못 만난것을 무슨 핑계니 사랑이식었느니 하는 것으로 날 모함한다면 나도 더 이상 미련을 갖지 않도록 노력 할게요....내 위치에서 어떻게 해 달란 말인가요?내가 더 이상 어떻게 짬을 내고 어떻게 하란 것이냐고....나도 맘 편히 당분간은 이 사업에만 메달릴 거에요...- 그래 잘 하길 빈다...그렇게 우린 냉담하게 다투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서 헤어 졌다..한동안은....전화도 않고서...그녀와 헤어진 뒤의 화풀이라도 하듯이 난 그녀(jh) 을 만나고 좋아했지어떤 그녀에 대한 복수처럼......그렇게 그녀에게 깊은 침잠을 했었다...그런데도 잊혀 지지않은 얄긋은 마음...- 사랑 한 탓이었을가...미워하면 할수록 그녀가 그리워 지는 것은 내 마음도 어쩔수 없었다..지우면 지울수록 더 새록 새록 새겨지는건 어쩔 것인가?그녀를 안아도 더 깊은 그리움으로 내 안으로 들어오는 jung...전화하지 않는단 궂은 결심도 내 팽개치고 전화했지..그녀도 그런 날 반갑게 대화하고....- 나도 잊혀지지 않아요...그런 그녀의 고백...오늘 그녀의 전화..오후에 강화도에 오란다..바쁜 와중에서도 한 두시간의 커피 마시는 시간을 낼수 있단애기..- 그럼 미리 전화하지 그랬어?일요일은 가는데만 한 두시간을 소요해야 한단 말야...아침에 일찍 가면 금방인데....- 그럼 담주에 올래요?- 그렇게 하던가 아니면 네가 시간을 내서 한번 오면 되잖아..그나 저나 지금도 날 사랑하니?난 확인하고 싶어...- 사랑하니깐 전화하고 재회하자고 하는 것이 아니겠어요?그럼 절 사랑하지 않은 것인가요?- 그런 뜻이 아니라 네가 너무도 오랫동안 적조해서 말이야...- 사랑해요 ...영원토록...그럴수 있을가?영원이란 말을 그렇게 쉽게 쓰고 편할때는 쉽게 잊어버리는 그런 말일가?그렇게 아무데나 쓸수 있는 말이 아닌데...내가 자꾸 압박하니깐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이 아닐가?jung 도 ....나도 .......잊혀지기엔 너무도 많은 추억을 남겼다...그렇게 자주 만난 우리들이 추억....- 관악산 계곡에서 ...- 송추 유원지 에서...- 강화 그리고 안양의 수리산과 북한산의 오봉산에서...그리고 이곳 화곡동의 횟집에서도 숱한 만남을 가진 우리...늘 영광굴비를 내 것을 먼저 사오던 그런 그녀....잊혀지지는 않을거다.그런 아름다운 추억을 잊는단 것은 진정으로 사랑을 할수 있는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아닐가그런 생각이 든다.나를 만남을 좋아 했고 나와의 만남으로 식사하는 순간을 그녀는 즐거워했으니깐...내 밥에 조기를 발라서 엊혀 주는것을 행복으로 알던 여자 ....그녀가 날 사랑한단것은 눈빛만으로 알았지...그런 추억을 어느 날에 내 팽개치고 새로운 사랑을 한단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내 곁으로 돌아오는 그녀를 위해서 난 비워두어야 한다사랑의 공간을.......오늘 그녀가 그립다.그리고 봄날의 그 해맑은 천진스런 웃음도 보고 싶다...그렇게 서서히 내 사랑은 다시 그녀에게로 가는 것을 난 감지 한다..이런 심사....이렇게 변하는 심사를 그녀가 안다면 무어라고 할가?가을 탓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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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09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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