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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8 日目

이 상큼한 가을에....

이글 거리던 태양과 하늘이 뚫리기 라도 하듯이 줄기차게 내리던 그 비..........비가 오다가 후덥지근한 열기가 짜증나던 지난 여름......요즘은 거리를 걸어도 쉬원스런 바람이 그지 없이 좋구나..환절기엔 그렇게도 감기가 극성을 부리고 자칫 건강 관리를 잘 못 하다간감기에 감염 된다고 하였거늘......이 기분좋은 가을을 맞이하기 위해선 넌 너무도 크나큰 댓가를 치르고 말았구나....먹어도 자꾸 배가 고프다고 하던 너....그런 네가 입에 물만 마시고 끙끙 앓고 누워 있었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가?그 감기에 한 1 주일 동안을 혼이 났으니 얼마나 지겨웠을가.....지난 주 일요일 날....- 너 오늘은 교회에 가지 말고 집에서 푹 쉬어라..아무래도 감기가 심상찮는 것 같은데 감기는 푹 쉬는 것이 최상의 치료법이니깐....쉬는 것이 좋을것 같다..그런 나의 말에 일언 반구도 없이 넌 역시 < 동성교회 >를 갔고 오후 늦은 시간에야 왔지...그때 귀가하던 너의 모습은 초췌하게 일그러 졌어...벌겋게 열에 들뜬 너의 얼굴....넌 그렇게 아무 말없이 네 방으로 가서 눠 있었지만 열에 들떠 밤새 찬 수건을 번갈아 갈아 줘야 했지....- 그러니 내가 뭐라고 하던?오늘은 푹 쉬라고 했지 않았어?왜 그렇게 말을 듣지 않고 네 맘대로 사는 거야 응.?미칠 지경이다.그런 나의 말에 넌 듣기 싫어서 눈을 질끈 감고서 얼굴이 벌겋게 충열되고 온몸은 불덩어리 처럼 뜨겁기만 했지....끙끙거리지 않을려고 입을 막아도 너도 모르게 나오던 신음소리..넌 내말에 후회를 했을지도 몰랐을거야.교회에 나가서 주님앞에 기도 하면 낫게 해줄지도 모른단 생각으로 그렇게 갔을지도 모르지..그날은 네가 교회에 가지 않았어도 주님은 너의 착함을 이미 알고 있어서 충분히 이해했을거야..내 말을 무시하고 하루동안이나 교회서 시간을 보낸 네가 미웠어- 왜 애들은 그렇게도 부모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말에 응하지 않은지?어느 부모가 자식을 잘못되게 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말들을 듣지 않을가?그리고 담날에 넌 학교에 갔어...열이 좀 내렸다고 학교에 간 너의 어리석음...그땐 넌 학교가 아니라 병원에 갔어야 했어..아니 네가 학교에 가야 할 상황은 아니었어...그리고 그 날 너는 집에 오는데도 네 정신이 아니라고 햇어....- 건강 문제 보담도 더 우선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그걸 모를리 없는 너.너무도 건강을 소홀히 생각한 것은 아니었을가.....영란아...아빤 벌써 한 20 여년이 흘렀구나...그 20 여년전에 난 꼬박 이틀인가를 혼수 상태에서 헤매다가 깨어났어그때 조금만 병원에 늦게 갔어도 아마도 치유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하더라..그 만큼 병은 적기가 있는거야.- 결핵성 뇌막염이란 기상 천외의 병명을 얻고 난 참담한 세월을 병마와 투쟁하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어.그때 아마도 난 건강을 뭣 보다도 중요하단 사실을 뼈에 사무치게 느꼈던 것 같아...난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건강의 중요성을 누구보담도 뼈저라게 느껴서 그런지 몰라도 난 건강문제엔 에민하다.- 건강 보다도 더 중요한것...더 귀중한 것은 이 세상에 없다.이런 교훈을 얻었을 거다.병원도 안가고 너 혼자 열을 내릴려고 발 버둥쳐도 이미 넌 스스로 원기 회복하긴 틀린문제...그때서야 병원에 가고 링거 주사 맞고 좀은 차도가 있었지?그때 좀더 현명하게 병원을 갔던들 그렇게 길게 완치가 되질 않았을 것을넌 늑장 부리다가 늦어진거야...사랑하는 영란아....너의 모습 그리고 방구석에 눠서 있는 모습을 바라볼땐 내가 대신 아프고 싶은 심정....넌 ㅡ그런 부모의 심정을 이해할가?차라리 내가 아프고 싶은 그런 마음.그것이 바로 부모의 마음이란다.빨리 완치는 안되고 넌 그렇게 초췌하게 눠 있고 .....그 집안의 분위기는 네가 말을 안해도 충분히 알수 잇을거야....너의 까르르 웃는 웃음 소리가 사라진 우리집 풍경...그리고 너의 도란거림서 받던 핸드폰 소리도 들을수 없으니 이건 사람이 사는 집안이 아니지...너를위해서 미리 마련한 헬스장 회원권도 네 책상위에 잠자고....이 모든 것들..이 짜증난 것들이 그저 답답한 마음 뿐이었다.영란아...어젠 그래도 네가 답답함을 떨쳐 버리고 바람이나 쏘인다고 나가는 것을 보니 맘이 한결 가볍구나...- 아 이젠 좀 차도가 있나 보다.이런 생각을 했지.너도 아마도 예측을 못했을거야..건강을 한번 잃으면 얼마가 지나야 회복이 되는가?그래서 건강은 절대로 예방이 중요한 것이다.너를 위해서 갖고간 비디오도 아무도 보지 않고 쌓여 있고...네가 좋아하던 포도도 그렇게 상자안에 처 박혀있더군...영란아..이번 감기로 해서 넌 많은 것을 경험햇을거야..건강도 그저 얻어 지는 것이 아니라 쉬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단 것건강은 잃기 전에 평소의 운동이 얼마나 소중한것을....아빠도 어떤땐....그냥 자고 싶은때가 많아.정말로 운동하기 싫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야그럼에도 운동하고 건강관리 하는 것은 건강의 중요성을 느낀 탓도 있겠지만 건강은 쉬임없는 운동을 통해서 보다 면역을 키우고 굳센 체력을 유지하고픈 거야.....- 사는 동안에 건강하고 명랑하게 사는 것....이런 이유로 운동하고 건강관리하는 것이 아닐가......영란아...오늘 넌 학교에 갔어.그저 반갑고 기쁘다.네가 다시 건강을 찾고 학교에 갔단 사실이 그래도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이야기 거든....오늘 귀가 하면 아빠와 함께 좋은 비디오 보면서 시간을 갖자 꾸나...그리고 이번 교훈을 거울삼아 앞으로 너의 건강을 늘 생각하고 네가 스스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기 바란다..건강하게 사는 것..그건 바로 부모에게 효도하는 첫 걸음이란걸 잊지 말기 바란다..어서 네가 정상으로 되돌아 오길 아빤 빌게........아빠 앞에서 보다 이쁜 너의 웃음 소릴 듣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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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09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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