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3 일째
조 경님( 퍼온시)
곽재구 늦은 밤 남면 가는시외버스 차창에서고단한 네 하현의 눈썹을 보았구나봉숭아 물든 손톱 너머로고향집 마당 가득 푸른 하늘은 펼쳐 있고가을걷이 끝난 들판 억새밭 위로희게 웃는 식구들의 얼굴도 보이겠지감잣대를 엮어 말리는 엄마 곁에서동생들은 또 지난 여름 산사태를 생각할까흙더미에 묻힌 아버지와 막내자갈길에 버스는 자꾸 퉁겨 오르고그때마다 깜박 깨어나는 네 졸음 속으로덧없는 한 시대의 어둠과 슬픔은 밀려 가고차창 밖 어둠 속에 꽃을 던지는마을의 도라지꽃 불빛이 스스롭다여느 밤 충장로 거리에 나서면가시내들은 엉덩이를 부풀린목 짧은 바지에 퍼머넨트 히히덕거리고무슨 잭슨 플록이다 카라얀이다 요란하지만경님아 그것들이 지닌 영혼은밤 버스에 깜박깜박 조는고단한 네 일상의 눈썹보다 아름답지 못하다그것들이 떠들어대는 피아노 협주곡은오라잇 하는 네 발차소리보다 정직하지 못하고그것들이 떠드는 무슨 비구상파 그림들은네 손톱 끝 연연한 고향하늘봉숭아빛 꿈보다 깨끗하지 못하다늦은 밤 버스는 논길인 듯 고향 꿈길인 듯졸며 흔들흔들 떠나고네 졸음 틈틈이땀절은 동전 몇 개를 건네주고 내려서는저 힘없는 사람들의 뒷등이 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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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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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얼마나 놀라셨을까요?그리고 한동안 많이 힘드셨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