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日目
나주 배
어제 집에 갔더니 나주의 고종사촌 형수로 부터 나주배가 한박스 도착했다.나주배...내가 받아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데 이런 배를 보내 주신 것이 그저 고마울 뿐....그 물건에 대한 가치를 따지기 전에 보낼수 있단 성의가 고마운 것이 아닌가?y 구를 k 구로 혼동한 까닭에 좀 지체 되었던가 보다.나주 하면 여기 배를 연상할 정도로 너무도 유명한 그 나주배..일단 고맙단 전화를 했지.- 아니 형수님 전 지난번 추석에 가서 뵙지도 못하고 와서 죄송스러운데 왠 배인가요?저 정말로 부담되요..왜 이런걸 보내주신답니까?저 지난번에 고향에 가서 많이 먹고 왓는데....??암튼 형수님 생각하고 잘 먹겠습니다...- 아니 아제 나보담도 형님이 자꾸 재촉하고 그러네요..전 정말로 보낼 생각을 하지도 않았는데 형님이 날 독촉해서 그랬게 작은 것이지만 보낸 것이니 잡수세요,미안해요 별로 좋지도 않은 것을 보내 드렸으니....-뭐 별말씀...고맙습니다 건강하시구요..상윤형님..그 형님은 전에 우리형님과는 좀 껄끄러운 사이로 별로 친하지 않아도 난 가깝게 지낸다.그리고 친형제 처럼 그렇게 대해 주신것도 고맙고...고모가 생존해 계실땐 늘 방문하곤 햇는데 이번에 가지 않아서 좀은 섭섭하게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내가 여기 상윤 형님집에서 직장을 다닌 시절...어쩔수 없는 먼 직장관계로 여기서 있었지.지금 처럼 자유롭지도 않던 시절..그리고 고모부도 생존하던 시절....난 엉거주춤하게 여기서 견뎌야 했다그런 탓에 더 직장에 빨리 진입해야 한다는 각오가 섰는지도 모른다.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워도 어떤 눈치한번 주지도 않던 형님과 형수..그런 인연이 배어서 그런가?누구 보담도 각별한 애정을 보이는 형님과 형수다.그때 앞집 악랄한놈과 형님이 싸운것을 말리다가 그 여자와 붙어서 런닝구를 다 찢긴 사건...그렇게 여자가 대단했었지, 철공소 하던 철과 같이 강했던 그 아낙네..그런사실을 알고선 형수가 나중에 그 여자와 말도 않고 지냈다고...아무리 형수가 하 찮은 배를 보냈다고 해도 난 부담이다.다음에 갈땐 절대로 가지 않을수 없게 되어 있다.사실이지 고모님이 살아 계실때는 그렇게 가다가 돌아가시고 나선 발을 끊는단 것도 말이 안되지...그러나...고모의 부재는 확실히 멀어짐을 어쩔수 없다.인지 상정이라고 할가?- 우리 나주에서 특별히 가져온 배...그 K 의원에게 선물이나 할가?남의 선물을 ㅡ그대로 다른사람에게 전달하는 것도 도리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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