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근 황 ( 퍼 온 시 )
정해종 말해다오 오래 전에 잊혀졌던 여자가 찾아와 알 수 없는 눈물을 뿌리고 그 눈물의 의미도 깨닫기 전에 끝이 보이지 않는 먼길을 돌아서 갈 때 가을이 시작되었노라고, 계절이 와장창 무너져내린 성곽 죽은 매미들의 사해가 으적으적 밟히는 그 길 위를 지금도 배회하고 있노라고, 한 사람이 지나간 흔적을 더듬다 문득 사라져가는 것들의 헤아릴 길 없는 마음이 턱밑까지 차올라 세상 가장 깊은 곳까지 가라앉고 싶었노라고, 말해다오 어디로든 돌아가고 싶은 이 저녁 이정표 없는 길 위로 해가 저물 때, 돌아갈 곳 없는 사람이 만드는 긴 그림자의 끝을 밟고 내가 서 있을 때, 사라져가는 것들 더 멀리 가도록 남아 있는 것들의 풍경 속에서 고사목처럼 삭정이 같은 마음이 뚝, 뚝 부러지는 소리를 듣고 있었노라고, 죽음이 좀더 가까이 다가오고 삶이 조금 더 멀어져갔을 때 그리하여 삶이 죽음과 더불어 나를 바라보고 있을 때, 그 망연한 눈길처럼 가을이 다 지나갔노라고......, 그리고 안부 전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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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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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