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3 일째

달리고 싶다

대자연 한의원...이름한번 그럴듯 하다.여기가 도심이라 그렇게 이름을 지었나?환자들의 마음이라도 좀은 포근히 감싸주게...오늘도 침과 부황을 뜬다.이제는 침을 맞는 것도 따끔한 수준이 아니라 상당한 통증이 온다..일반 병원은 간단하게 주사 한대 맞으며는 끝인데...별말이 없는 의사.그 의사는 마음으로 그럴거다.- 어디 한방치료가 금방 효과가 난답디까?차근 차근히 나타나는 것이지...할지 모른다.내가 언제 까지는 와야만 나을수 있단 것을 예감하고 있을거다.말은 안해도..아마 상당한 시일을 요하는 것이 아닐가?낼은 휴일이라 올수 없다.낼은 한번 달릴가?달리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드는 것은 왜 그럴가...며칠 달리지 않았더니 발에 좀이 쑤신것 같은 기분이다.- 당분간은 달리는 것은 중지하는 것이 좋다.한 의사의 말은 과연 언제나 완치가 된단 애긴지..??그저 막연하기만 하다.발바닥의 깊은 곳에 통증이 맺혀있어 그 통증이 서서히 나타난 것 같은 생각이다..그래도 여긴 환자가 항상 붐비고 있다.명의라고 소문이 났나?그래도 여기 오기 전에는 걷다 보면 상당한 통증에 발을 절룩거리곤 해서 누가 보면 절둑발이 처럼 보이기도 했다통증이 있다 보니 그렇게 걷기 밖에 더 하겠는가?그런 통증은 사라졌다.약간의 미지근한 통증이 있을뿐...몸의 어딘가 아프단 것은 괴로운 일이다.병원을 가도 대우도 못 받고 고객이라고 해도 어디 인간대접을 받는가?아프지 말아야 한다.누구나의 바램이지만 어디 맘대로 되어야 말이지.여긴 젊은 의사는 친절한데 간호사들이 어쩐지 퉁명 스럽다.친절은 어디서곤 찾아보지 못하겠다.다른데는 간호사가 더 친절한데...오늘 점심은 동장과 한 계장과 셋이서 횟집에서 분위기 잡고 먹었다.한 계장의 아들도 낼 모래가 수능인데 전혀 공부가 자신이 없단다.- 개는 누구 닮아서 그런지 몰라요 정말 속상해..- 누굴 닮긴 누굴 닮아 엄마 아빠 닮았겠지...엄마 아빠가 머리가 나쁘니 아들이 그러겠지 뭘...보나 마나 한 계장 학창시절엔 별로 공부 못 했을거 아냐...자기들의 학창시절엔 별로 공부도 못하고 모범생도 아닌사람들이자식들에겐 모범생인척 하는 걸 보면 웃기지도 않아...혹시 내가 애기 하는 형이 한계장 타잎이 아닌가 몰라 안그래?다른 사람이 들으면 오해할 말을 해도 그녀는 웃기만 한다이래 뵈도 안 얌전한 모범생이었답니다..알고 말씀하셔요..한계장 부부는 누가 봐도 엘리트 부부인데도 아들이 공불 못한다면 그건과잉 보호해서 공부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질 않았던가...왜 공부해야 한단 당위성을 못 느끼던가?둘중 하나리라..- 우리 세현이도 우리둘중의 어느 한편을 닮았겟지...뿌린 데로 거두는 것을 누구 탓하는 것일가?그나 저나 오늘은 화랑 훈련이라는데 대기하란 애기니...늦어질 것 같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0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