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엔 춘천에 가야 한단애기를 하던 그녀..........나도 그녀도 늘 멀리 떠나면 이젠 못볼사람들 처럼 그렇게 집착하곤 한다아니 다음에 만나며는 되는 것을 늘 그렇게 고집을 한다.만나고 가야만 어떤 마음의 짐을 벗어 놓은 듯이.....그 허무한 만남을...-과연 우리의 만남은 의미있는 건가?가끔은 이런 의문을 스스로 던져 본다.그리고 이런 만남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아니 여태껏의 만남들이 어떤 의미로 내 앞에 전개 되었던가?대관절 어떤 의미가 있었던가?순간적인 외로움으로 고독을 삭이기 위한 사랑을 위장한 그런 속된 만남이 아니었던가?진실된 모습으로 다가 선다 해도 정말로 진실된 그런 마음이었을가??내가 생각해도 그런 진실은 전부가 아니었던것 같다.다만 진실로 위장된 그런 눈빛이었지...........내가 첨에 만남을 제의했을때는 퍽도 자존심 강한 아니 왠 밤중에 홍두깨냐 하는 식의 뜨악한 마음이었었지.그렇긴 해도 .....그녀의 눈빛은 날 기피하는 그런 눈빛이 아니었고 대화 중간 중간에 어떤 멧시지를 던지고 있었다...- 누구를 만나더래도 공주같은 화려한 궁전같은 그런 곳에서 ...첫눈이 살포시 내리는 그런 날에 만나고 싶다느니....그런 꿈꾸는 듯한 애길 했지.하긴 어디 첨부터 여자가 그렇게 이성의 말 한마디에 좋아 좋아..하는 심정으로 다가 서겠는가?유부녀로써의 그 활동 범위가 극히 제한될수 밖에 없는 위치고 보면..그년.....철저히 가정을 잘 지키는 형.그래서 그녀의 남편으로 부터의 신뢰(?)를 받고 있기 땜에 그녀의 만남은 어쩌면 대단한 지혜로 얻어진 것이 아닐가?아무리 순순한 만남이라 해도 이해하고 좋아할 남자는 없으니깐....- 난 오빠( 그녀는 날 그렇게 부른다.나도 편해서 좋다....아마도 손위에 오빠가 없는 탓도 있겠지만 그렇게 부른것이 어떤 장벽이없어 보여좋다고 해서 그렇게 호칭하라 했다.......나도 그렇게 부른것이 어쩐지 맘이 홀가분하고 ...)를 알고 난뒤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그리고 그 때에 알게 된 싯점이 난 한참이나 방황하고 있었을때 거든요..남편이 주식으로 거금을 날리고 해서 황당했었고 심각하게 생각했던 그런 상태여서 내 마음이 어딘가 의지하고픈 심정이라서 그렇게 쉽게 오빨 찾게 된것은 아닌지 몰라요....그리고 내가 방황할때 오빠의 존재가 퍽고 크게 다가서고 오빨 만나고 나면 어딘가 마음이 든든함을 느끼곤 했습니다...그때는 내가 이런 말을 안 했지만 그렇게 흐트러진 여자의 마음을 한곳 에 모으게 해준 오빠를 고맙게 생각한답니다..행운으로도 알고 있어요...그땐 사실이지 전 별거까지 생각을 했거든요..도대체 이 남자가 어떤 싹이 보이질 않은 거요. 잃은 돈이 한두푼도 아니고...그리고 술만 먹었다 하면 이건 분위기가 삭막하고...그런 내맘은 어딘가로 훌쩍 떠나가고 싶은 맘이었어요...그때의 오빠의 다정한 접근.....전 그런 것을 어쩜 기다리는 심정이었을 거요...그래서 옛말에 화난김에 서방질한단 말이 맞는것 같아요..- 그럼 널 내가 구해 주었네.방황하는 너의 마음을 잡아 주었는데 왜 보답도 하지 않고 그래?- 차차 해 나갈려고요..- 언젠데? 차차라니....그리고 어떤 식으로 보답할건데?- 건 비밀...어젠 그녀와 진지한 애기를 했었다.오후 두시에 정확히 차를 갖고 와서 전화했다.재회는 이뤄져야 하고...그리고 누군가의 결혼식에 못간 대신 봉투라도 전해 주어야 하기 땜에 그녀와 긴 시간을 함께 할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깐.....그래도 우린 가볍게 소주한잔 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대화했다술을 마신 탓이었을가?그녀가 여태 속에 담은 말을 하였다.그런 맘을 간직 했음서도 한번도 어떤 그런 마음을 속으로 드러내지 않던 그녀 였다.자로 잰듯이 철저히 자기관리를 하는 그녀였다가정에서건 밖으로 나오건 간에 그녀는 정확히 자기의 어떤 고정틀을 유지하고 있었다.날 만난 자체가 탈선이 아닌가?불륜이란 이름의 탈선....그 탈선이 통상적인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자기생활의 일탈이 아니라 해도 사회가 용납되지 않은 그런 만남 자체가 바로 탈선이 아니고 뭔가?아무리 우리가 순수했다 해도 누가 그런 눈으로 보겠는가??사회가 불용하는 그런 이성교제........우린 지금도 그런 금단의 과일을 따는 것을 사랑이란 표현으로 애기한다어떤 문제가 생겼을때는 한치의 용납도 안되고 상식으로 애기가 불가능한 그런 것을 하고 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어떤 위치로 가고 어떤 상황으로 변해도 우린 각자의 위치를 한치도 벗어나선 안된다누가 뭐래도 이성을 갖인 사람으로 비난받을 행동을 해선 안된다그건 이성간의 어떤 탈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바로 기본적인 수칙을 애기함이다.그런다그녀는 날 만나면 자기딴에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아무리 바빠도 나오고 아무리 늦어도 상황이 허락하면 차를 몰고 나온다- 날 이렇게 부려 먹을려고 운전하라고 했어?- 그래 그렇다. 어때 , 후회하니?- 아냐..늘 고맙게 생각해요..가벼운 농담을 해도 그녀는 늘 날 원망하거나 어떤 질시를 하질 않는다전에jung처럼 그렇게 자기판단으로 생각하고 자기기준으로 오해하고 해서 날 곤혹스럽게 하질 않는다.늘 나의 입장에서 이해할려고 하는 그런 배려의 맘...그런탓에 내가 그녀를 멀리 못한 건지도 모른다.아무리 지금은 좋은 위치라 해도 우리가 영원히 함께 할순없지 않은가?언젠가는 그런 처음으로 돌아서야 하지 않은가?- 어차피 인생은 타인들의 만남인데.......아무리 깊은 추억을 쌓고 사랑을 나눈들 그런 것이 과연 세월이 지나고 나면 어떤 의미로 다가 오던가??그렇게 내 곁을 스쳐간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의미로 오던가....언젠가는 헤어짐을 맞아야 하겠지만.......아직은 누구 보담도 굳게 믿는 그녀를 어떤 식으로 애길하나?오늘 내가 왜 그녈 보낼 생각을 하는지 모른다.- 아직은 싫은 것도 아니고 불만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