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日目
집을 짓자고?
저녁상을 앞에 두고 와이프가 그런다- 사람들이 이곳에 집을 지어라 한단다.그러니 금년안으로 집을 지어 팔면 좋을것 같단 애기다.명년이면 주차장확보등으로 한결 강화된 건축법의 적용을 받는단 애기그러나 그런식으로 주먹구구로 집을 짓는단 말이 되는가?- 금년안으로 건축허가나 받아 두잔애기...그럴가?내가 집을 짓긴 싫고 이집을 팔아 버리고 다른곳으로 이사 가 버리고 싶다방랑벽이 아니라 여기서 뭉기적 거림서 살긴 싫단 애기....이젠 여긴 지겹다집을 짓네 어쩌네 하면서 여기서 어떤 끈을 잇고 싶은 맘이 없다왜 그럴가?다른 사람들은 살수록 여기가 더 정이 든다 하는데.....15 년을 이곳에서 살았다 서울 생활에서 이렇게 한곳에서 오랫동안 산적이 없다.왜 그럴가?왜 내가 여기서 그렇게 눌러서 오랫동안 떠나지 못한 것인가?와이프의 의견...곰곰히 생각을 해 보고 싶다이 집은 팔리지 않으니깐 집을 지어서 팔면 쉽게 분양이 된단 애긴데과연 그때도 그렇게 분양이 잘 된단 보장이 어디 있는가...그러나 그런 분양 문제로 질질 끌다간 내년으로 넘어가버리면 휠씬 어려운 조건으로 집을 짓게 된단 애기다....주차장이 강화되어 제대로 건물로 짓지 못하고 .....와이프가 그 안산에 짓는 집은 자금난으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단다한 2000 만원 정도만 융퉁해 달라고 하는데 과연 내가 그런 돈을 융통할수 있을지?그녀에게 애기하면 그 정도는 가능할거다허지만....워낙 여자에게는 돈이라던가?어떤 궁색한 애기를 하고 싶은 맘은 없다.서로가 찜찜한 애기는 하지 않는것이 더 낫단 생각....부담을 주고 나도 부담을 느끼고 하는 그런 거래...하고 싶지 않다.- 돈을 나를 통해서 구할라 말고 요샌 은행에서 서로들 돈을 빌려가란 애긴데 한번 알아봐...아마도 우린 신용이 확실하니깐 잘 될거야..왜 남에게 그런 궁색한 애길 해?제도권에서 얼마든지 융퉁이 가능한데....생각 같아선 누가 이 집을 사겠다 하면 싸게 라도 던져 버리고 싶다그리고 떠나고 싶다여기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그리고....이젠 단독은 지겹다아파트를 구하고 싶다너른 아파트 그리고 남향의 전망 좋은 집을 구하고 싶다..목동이라던가?오래된 집도 리모델링을 해서 깨끗히 수리하고 들어감 얼마든지 새집으로 살아갈수가 있거든.....그런집집에 대한 어떤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고 편안히 주거 공간으로의 개념을 갖고 편리성과 쾌적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곳을 사고 싶다...그러고 싶은데....와이프의 생각은 다르다월세 얼마나 나오고 얼마나 앞으로의 전망이있는 집인가?하는 극히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집을 찾는다...그렇게 속물로 꽉 채워진 와이프의 사고....그래서 때론 답답하고 화도 난다.너무도 큰 견해차이.그러나....같이 잘 살려는 와이프의 노력을 난 높이 평가한다...집을 지어야 하나?그리고 그런 고민을 얼마나 해야 하는가?갑자기 마음이 다급해 진다....- 어떤 선택을 해야 세월이 지난후에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평가 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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