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그리운 날들.
자꾸 가려는 계절을 붙잡고 싶은 마음.떠나려는 널 잡고 싶은 맘과 같을가?우리들은 늘 그렇게 봄날같은 환한 마음으로박꽃 같은 웃음을 터트리곤 했지.기나긴 터널을 건너온 넌,지루함과 피곤함을 내 가슴에 묻고넌,사랑스러운 눈동자로 별을 노래했다.- 늘 별과 같은 변함없는 사랑으로 노래하자고...진달래 철쭉이 환한 산에서도 머언 산에 잔설이 아직은 그대로 있는데도애써 봄을 노래했던 우리.짙은 녹음이 하늘을 덮은 여름날은그늘아래 바위를 베게 삼아 돌돌 거리는 계곡의 물소리를사랑의 화음으로 만들었지.무럭 무럭 피어나는 나무들의 성장과 같이우리들의 사랑도 그렇게 피어났지.어느 날 낙엽이 눈처럼 내릴때우리들은 가을의 의미를 사랑으로 접목하고성숙한 사랑의 결실로 이어졌다.낙엽지는 그런 허무도해저문 날에 계곡에 쌓인 낙엽조차도사랑앞엔 오히려 낭만으로 비쳤고.아름다운 영화의 한편처럼 아름다웠지.싸락눈이 내리던 날도우리 사랑을 축복하는 축제로 알고낙엽이 쌓인 계곡에서눈을 맞아도 너의 입술은뜨거운 사랑으로 불타올랐다.이런 시간들의 변화에도 우리들의 굳건한 사랑을오래동안 묶어 두고 싶었다.사랑...그 위선의 너울을.....그러나,잠시동안 내 안에 머물던 너의 자취....왜 이렇게도 눈물겹게 지워지지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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