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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차가 애물이군

오늘은 차를 고치려고 사무실에 늦단 전화도 하고 갔었지바로 남부 순환도로에 있는 기아 서비스센타....지난 겨울지나고 나서 대대적인 수릴 했던곳..그때도 헌차에 거금을 들어서 수리했지만 이번도 수리를 해야 했다.하긴 11 년째 타고 있는 차가 어디 찬가?고물덩어리지.참 나도 인내심이 대단하다이런 고물차를 그대로 몰고 다니니...백미러만 간단히 교체함 될수 있는 걸로 예상했더니...백미러를 교체한 기술자왈..-이거 브레이크 오일이 세고 있어요그래서 이것 브레이크 오일 시린더도 갈아야 하는데요?- 얼만데요?- 한 6-7 만원 정도 할거요..- 그럼 그걸 갈아야 하나요? 이 차 내년엔 새로 살건데 그때까지 타면 안될가요?너무 아깝잖아요?- 타긴 타겠지만 그러다가 갑자기 브레이크가 고장날수도 있지요.자주 브레이크 오일도 교체 해 주어야 하고요..그런 말은 아무것도 모른 사람들은 겁이 나게 되어있다이런 심리를 자극한건 아닌가?고객으로 하여금 심리적인 중압감을 느껴서 수리하게 하는 것.그래서 아무것도 아닌것을 갈게 한 예가 부지기수가 아닌가?멀쩡한 부품을 교체하라고 하질 않나?바가지를 쒸우질 않나?- 그럼 바꿔요..이거 헌차는 보이기가 겁난다니깐..하두 수리할곳이 많아서..- 그리고 부동액도 새로 채워야죠?- 그래야죠. 겨울인데.....!!다 고치고 나서 계산서에 이렇게 적혀 있다.- 브레이크 시린더 65000 원.- 부동액 25000원.- 백미러 26000 원.합계 11,6000 원.-아니 어제 내가 집에서 전화할땐 분명히 프라이드 벡미러 2만원이라고 했는데 왠 26000원이요?하루 밤 사이에 올랐단 애긴가요?-그럴리 없는데?누구하고 통화했었죠?-내가 누군줄 이름까지 기억한가요?어제밤에 8 시경이었는데...-그랬어요? 누구 그랫을가?- 누가 전화받았건 그 사람은 바보가 아닌이상 왜 거짓말로 애길했겠어요?난 분명히 2 만원인줄 알고 있었으니 어떻게 해요?그러고 보니 기아 서비스 센타라고 해서 뭣인가 다른줄 알았는데이거 이제 보니 아니군요?어떻게 믿음이 가요?그러고 보면 저 시린더 값도 정상적인 값이 아닌거 아닌가?어떤 믿음이 안 가잖아요?- 네, 알았읍니다 깍아 드릴께요.- 아니 여 보쇼.당신도 그런생각이 안들어요?내가 어제 그 가격을 물어본것은 여기 서비스 센타가 언제 문을 여는가 하는 것을 물어 보면서 자연스럽게 물었어요.헌데도 그 것이 내가 그냥 한말로 알고 있나요?야 정말로 믿지 못하겠구먼...어젯밤에 전화했다,일찍 문을 열면 출근길에 잠간 들려 교체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서 했는데, 8 시 30 분에 문을 열고 그 값은 2 만원.헌데 다른애기다.그러고 보니 일단은 더 많게 청구를 하나 보다.기아 a/s센타라고 해서 좀은 그런 장삿속이 아닌 믿음이 있었는데아닌가 보다하긴 어디 장삿속으로 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가?눈을 뜨고서 속을 뻔한 여기.이런데서도 고객을 그렇게 핫바지 취급을 하니 일반의 카 센타야 말을 해서 뭘해?신용사회로 가는 길은 믿음이 자본이다.서로 믿음을 주는 관계.사람과 사람간의 믿음은 어떤 무엇보다도 더 긴요하고 필요한 것이다.- 다시 오십쇼.하고 서비스 맨이 깍듯이 인사하는데도 왜 그럴가?어떤 신뢰가 무너지다 보니 담엔 오고 싶은 맘이 없다.- 그래요. 수고 했어요.하고 애긴했지만 내가 바본가 이런 곳에 다시 오게.작은 것에도 어떤 믿음이 있는 사회.예측이 가능한 사회였음 좋겠단 생각을 했다.이렇게 세상이 복잡하여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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