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목욕 시키기....
퇴근해서 오니 녀석이 이불을 덮고서 티비앞에 멍청하니 앉아 있다.와이프는 시장으로 갔고 영란인 아직 들어오지도 않고...혼자서 정신없이 티비앞에서 웃으면서 있다.- 너 중학생 녀석이 맨날 만화야?다른 프로를 좀 봐라 임마...어디 만화가 무슨재미니?- 아빤?이 만화가 얼마나 재미가 있다고....녀석은 만화라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난다.이런 프로를 절대적으로 싫어하는 영란이와 함께 볼때는 그 체널을 갖고서 싸운곤 한다.영란이와 세현인 그 성격이 다르고 취향도 달라서 그런다...녀석을 억지고 목욕탕으로 델고 가서 목욕을 같이 했다.목욕 하라고 하면 왜 그렇게도 싫어 하는지?이젠 사춘기 땐데도 녀석은 아직도 사춘기가 오지 않은 걸가?내가 그 나이땜 사춘기 였던것 같은데...- 내가 조숙했나?암튼 녀석은 멋을 부릴려 하질 않은것을 보면 아마도 사춘기가 오지 않았나 보다..하긴 이제 14 살인데....아빠 앞에서 고추를 감추려고도 하지 않은것을 보면 안다.그래도 벗기고 보니 키도 큰것같고 몸매도 골격이 나고 이젠 서서히 청소년의 몸매로 다듬어 지고 있다.어깨도 벌어지고 젓가슴도 한결 커지고...- 세현아?남자가 태어나서 출세를 하고 한번 멋있게 살아야 하지 않겠어?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줄 알지?-네...-어떻게 해야 하는데?-공부요.-헌데 넌 아직도 공부에 재미도 못 붙이고 맨날 놀기에만 신경을 써서 어떻게 할려고 그래?아빤 이젠 서서히 네가 걱정이 들어.이젠 그만 놀고 공부하고 그래야 하지 않겠어?여학생들도 절대로 공부 못한 애들관 대화를 하려고 하질 않아.그리고 여자는 그 미모땜에 결혼을 잘 할수 있겠지만....남자는 자기의 위치가 뚜렷해야 여자가 결혼하자고 한거야.그 만큰 남자들은 자기의 힘으로 다시 말하면 공부를 해서 출세해야 여자들이 결혼 상대로 나타나고 하는 거야.그냥 아무런 희망도 없는 남자에게 어떤 바보 같은 여자가 달려들겟어?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그래요.- 남자들은 자기의 힘으로 자기의 길을 닦아야 하는 거야.미스코리아나 탤렌트 같은 이쁘고 잘생긴 여자를 델고 사는 남자들은다 어떤 출세나 돈을 많은 사람들이다.넌 그런 욕망도 없니?- 아니예요. 저도 할거예요..- 너도 느낄거다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애들은 여자들이 멜도 보내고 대화하고 그러지만 공부못한 애들은 상대도 않고 그럴걸?나도 그랬으니깐....아빠가 보기엔 넌 얼굴도 미남이고 그런데 공부가 신통찭아서 걱정이야 그 얼굴에 공부만 좀 잘한다면 좋을 텐데........이런 대화를 하면서 그 놈을 자극할려고 별 애기를 다 했다.그러나 ...이 놈이 어디 귀담아 들어야 말이지.우이독경인걸....그래도 이젠 서서히 속이 알차지면 달라지겠지...- 엄마가 좀 신경쓰고 이런 데에 욕심도 내고 그러면 좋을텐데..어떻게 자식을 기른 여자가 욕싱이 없다.- 저앤 속이 들면 잘 할거야하는 막연한 애기를 하고 있으니......그래도 아빠와 함께 벌거 벗고 목욕을 하고 보니 어느덧 어른 스러운 생각이 든다몸은 어른 같은데 생각은 왜 그렇게도 유치하고 그런지....??요즘 청소년들이 그렇다지 않던가?몸은 어른인데 마음이나 체력은 전보다도 떨어진다고.....달랑 아들하나 있는데 이놈이 너무도 속이 없어서 걱정이다이 정도 생겼으면 이젠 공부만 잘 했음 더 바랠 나위 없는데....-요즘 애들은 어떤 근심이나 애로가 없으니 구태여 머리 싸매고 공부하고 싶을가?그저 편히 놀고 싶은 맘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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