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세월은 가도..
사무실로 갑자기 찾아온 k 양..그녀는 내가 k 구에 있을적에 서울시에서 전근온 여직원이었다.그때 상큼한 미소로 다가와서 인사하던 그녀.- 저 k 라고 합니다잘 좀 봐주세요.하던 그런 그때의 기억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선지 몰라도 그녀가 좋았다꼭 돌아가신 막례 이모 같단 생각을 했던 그녀 k...사람의 첫인상.건 중요한 거다.그래선지 몰라도 같이서 근무함서도 어떤 이성간의 벽을 의식하지 않고 잘도 어울리고 즐겁게 근무했던 기억이 난다.집이 바로 내 근무처와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단다.그녀를 내가 기억이 깊이 새겨진 것은 아마도 그런 기억일거다.그때 일요일 이었던거 같다.나도 와이프와 함께 거기 쇼핑센터에 갔었다.우장 쇼핑센타...당시만 해도 그 근방엔 어떤 쇼핑센타라고 할수 있는 것은 이 우장 쇼핑센터가 유일한 것이 아니었을가?하는 생각이 든다.난 지금 타고 다니는 빨간 프라이드를 바로 옆에다 주차하고 한참 쇼핑하고 있는데 그녀를 우연히 만났다.그녀도 애를 델고서 쇼핑나온 참이었던가 보다.그때 와이프의 옷 차림...직장 근방으로 가니깐 좀 신경을 써서 입으라 했다.- 왜 당신이 챙피해서 그래?난 편하게 입고 갈거야..걱정마 당신 망신(?) 주지 않을테니깐...누가 아는 사람 만나면 이웃집 아줌마라고 해..그럼 되잖아?- 이 사람..뭐라고 한거야?그게 더 우습지..뭐가 뒤가 떨려서 그런 거짓말을 한담...그러지 말고 좀 어디 외출을 하면 멋도 좀 부리고 그래..거긴 아는 직원들이 많이 올거니깐...- 아이 싫어..거기서 그녀를 만났었다.아뿔사..그녀도 와이프와 비슷한 차림으로 나왔다헐렁한 몸빼 차림의 어느 시골아낙처럼...순간 그녀도 자기의 그런 모습을 보곤 첨엔 부끄러워 했다.와이프를 인사시키고 그렇게 차 한잔 하고 헤어졌지만...그날의 그녀의 모습은 뭐랄가?전에 직장에서 본 그런 단정하고 깔끔한 모습도 좋지만 가정에서 입는 평범하고 수수한 옷 차림...어쩌면 더 친근감 있는 모습이 더 보기 좋았다.-아휴..주임님을 그날 거기서 만날께 뭐람..난 얼마나 창피했는줄 몰라요..- 건 왜?난 그날의 모습이 정말로 k 양의 진솔한 모습으로 수수해 보기 좋던데?- 그러지 말아요.괜히 그런것이지요?- 내 와이프와 어떻게 그렇게 비슷한 차림으로 나왔어?나도 와이프의 그런 스타일이 보기 싫던데...하긴 가정 주부의 그런 수수한 모습이 더 보기 좋을때도 있지만...그녀k 는 근무중엔 너무도 깔끔하고 완벽한 멋을 낸 그런 스타일로 내 머리에 새겨진 상이 그 날의 그런 모습을 보고선 이미지가 바뀌었다.- 그래.저런 수수한 모습이 가정을 갖은 여자의 진정한 모습이야..그리고 나선 그녀가 어떤 친근감이 더 드는 형으로 새겨졌다.-야,사실 그날 미스k를 보고선 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세상에 어떻게 그렇게도 완벽한 아줌마로 변신해서 나오나..하하하..참 그날 난 놀랬어..- 왜요?그럼 여자들이 집에서도 그렇게 차리고 사는 가요?편하게 사는 거지.암튼 그런 일이 있고 나선 그녀가 더 소박하고 멋있는 여성으로 보였다.어떤 호감을 느낀 탓이었을가?그녀가 직장을 그만 둘때도 나와 상담을 했다.그만 두는가?더 다녀야 하는가?하는 갈림길에서 방황을 한참을 했었다.그래도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자기의 생활이 보장되기 땜에 더 다니고 싶단 애기와 남편은 무조건 그만 두고 애들 건사하란 압박...그만치 하고 그리고 이젠 경제적인 안정도 들었으니 그만 두는것이 좋지 않은가?했다.남편들은 여자가 집에서 있음서 퇴근한 남편을 돌봐주고 집안과 애들을 신경쓰지 않게 해준 것이 더 좋다고....퇴근하면 여자의 입안에 가득 띤 미소가 그날의 피로를 함빡 풀어 준다고그녀는 그만두었다.그래서 그런지?그녀는 더 살이 쪄있는것 같다.- 저 너무도 몸이 불은것 같지요?- 그러긴 한데 뭐 그런 나이에 약간 통통한것이 더 보기 좋아 뵈잖아?k씨는 약간 그런 형이 더 나아...- 피..정말로 걱정이예요..운동을 하고 수영을 하고 해도 이렇게 체중이 줄지 않으니...- 나이가 들면 체중이 느는 것은 당연한 것이야너무도 비만이 되지 않게 하면 되지 뭘...그녀의 호들갑을 한참듣고 남편자랑도 한참 들어줘야 했다어차피 날 찾아온것은 뭣인가 자랑을 하고 싶던가?여자의 수다를 떨고 싶어서 그런 것이니깐.......그래도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잊지 않고 찾아온 성의가 고마울뿐..- 저 여기동의 문화 센터에 등록할가봐요?- 건 왜?- 우리동은 들어갈만한 강좌가 별로 없어요.- 그럼 내가 알아 볼게..자주 찾아오게 생겼다.그것이 불편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날 보다 더 신경을 쓰게 할건 틀림없다.사람을 안단 것은 뭔가?서로가 도움을 주고 어떤 애로가 있을때 서로 상부 상조하는것이 아닌가?나의 성의가 있어서 그녀가 어떤 도움이 된다면 그걸 기피할 이유가 없다그녀를 안것도 어쩜 보면 인연이 아니고 뭔가?밝은 미소를 지우면서 돌아가는 그녀가 행복해 보였다.- 나도 누가 볼때 저런 행복한 모습이었음 좋겠다.나도 그렇게 보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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