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學生 府君神位
한참이나 지난 영화 같은데 ....?학생 부군 신위 란 영화를 보았다,경상도 시골 양반댁의 종가집에서 상을 당하고 나서 매장하는 과정까지를 재현한 듯한 그런 하루 하루를 스켓취한 영화..이런 영화는 요즘의 장례식장에서 시행되는 그런것이 아닌 우리조상들의장례풍습을 보여준 것이라서 교과서적인 영화같다..줄거리라야...아버지가 자전거 타고 가다가 죽은 뒤 부터 벌어지는 것들...타향에 산 딸과 자식들이 모여 들고 그 5 일간의 장레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일상적인 것들....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그런 평범한 모습들...어린 시절에 어느 집에서 상을 당한단 것은 마을의 어쩌면 경사(?)같은 기분이 들었지...- 객지에 있던 친척들이 모여들고...- 거기에 가면 먹을 것도 많고...- 상여가 마당 한가운데 놓여 있어서 무섭고...- 저녁이면 빈 상여를 들고 구슬프게 부르는 예행연습곡...그런 밤이면 망자를 마지막 떠나 보내는 전날이라 선지 마을의 아낙네 들은 사립문밖에서 바라봄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곤 했다..그 망자가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떠난 사람은 더욱 그렇게 서글펐다..40 대의 중반에 돌아가신 하동댁의 죽음은 어린태석이가 어려서 더욱이 동네 사람들이 눈시울을 적신 그런 지난 날의 애기다.이 영화를 보면...염을 하고 그 염을 한뒤에 모든 절차를 그대로 보여 준다.그리고 입관과 방을 나갈적에 쪽박을 깨는 풍습까지도 그렇게 다 보인다왜?그 쪽박을 깨고서 문지방을 넘는지....??이 세상의 어떤 인연을 아니 이 집안과의 질긴 인연을 그렇게 깨 버리는 것이 그런 예식이 아닌가?그리고 동구밖을 나갈적엔 동네 사람들에게 상여로 인사하는 풍습과 마지막 먹을 것을 대접하는 것들....이승을 하직하는 사람의 마지막 동네 사람에게 인심을 베푼 풍습...그리고 서글픈 소리로 동구밖을 돌아가는 꽃 상여...난 이 영화를 봄서...내가 이릴적에 살았던 고향의 그런 시절.10 살 정도나 먹어서 보던 그런 기억이 생생하다.그때 호기심 많았던 난...종남이 할아버지가 운명하던 날...우연히 거기서 종남이 할아버지를 첨으로 보았다그 주검.생을 마친 차디차게 창백한 시신.그것을 본 순간 한동안은 무섬증땜에 변소도 혼자서 못간 기억이 난다.여기엔 몇년 전에 타계한 영화배우 문 정숙...그 분이 나와서 마지막 영화에 혼을 쏟고 있었다.이 영화를 찰영하면서 그런것을 생각한 것인가?나도 얼마후엔 이렇게 생을 마감할것 같다 그런 생각...- 두만강아 잘 있거라..에서 여자 유격대원으로 맹활약 하던 문 정숙의 강렬한 인상...그리고 만추에선...40 대 여인의 고독한 상을 리얼하게 연출해서 유명한 배우...그도 이젠 이런 영화에서나 만날수 있게 되었다.60 년대 한국 영화의 전성기에 김지미와 최은희의 아성을 위협한것은 아니지만 조연으로 누구의 추종도 불허하던 문정숙....만추에서 보여준 그런 고독이 밴 우수의 여인은 그녀가 아니면 안될거다.학생 부군 신위....이 영화는 사라져간 우리의 옛 풍속을 그대로 보여주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장례문화같은 영화라서 자라나는 청 소년에게 이런 영화는 교육적인 가치가 충분한것 같다.그러나...너무 싱겁다고 끝까지 보는 애들의 인내심이 더 필요한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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