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친구
사무실로 어떤 낯선 여자의 전화가 왔다.들어보지도 못한 음성.-저요 미경이 여고동창이거든요?오 00 라고 해요..혹시 미경이가 제 애기 하지 않던 가요?-아..네 애긴 들었어요 절 한번도 보지 못했지요 저도 애기만 들었고 언제 한번도 뵌적이 없네요?헌데 왠 일로 저한테 전화를 주시고...- 아 ..미경이가 요즘에 어딜 나가나요? 집으로 전활해도 받질 않고 해서 궁금하고 또 만나고 싶기도 해서 전화 드렸어요..와이프의 여고 동창인 오 00..미인이고 똑똑하고 귀여워서 일찍 결혼하고 남편도 늘씬한 미남이라던 그녀 오 00...딸만 둘을 낳자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해서 얼마전에 이혼을 했다던 그녀와이프에게 그 소식을 들었지만...와이프는 친구들을 집으로 데리고 온적이 거의 없다.왠일인지 모른다나도 그것이 의아해서 묻곤 한다- 당신은 왜 친구들을 집으로 델고 오지 않아?- 델고 오면 뭣해?와서 흉이나 보지..- 자기의 살아가는 모습을 적나나하게 보여준 것도 의미가 있잖아친한 친구들을 델고 오는데 뭐가 주저되어 그런거야 응?-당신은 그만둬 여자는 결혼하면 친구는 의미가 없어.만나봐야 수다나 떨지 뭣을 얻어..남자들은 결혼을 해도 동창들과의 교분은 여전한데 여자들은 결혼이 그런것을 전부다 묻어 버리는지.....그렇게 죽자 살자 하다가도 결혼하면 소식을 끊고서 살아가는 여자들..우정도 벗도 그렇게 퇴색되어 버리나 보다.와이프에 대한 애기와 알뜰했는데 요즘은 더 알뜰한것인지 짜졌는지 전혀 친구들을 만나려는 것도 안보이고...그렇게 단짝으로 한동네서 다닌 친구들을 매정하게 만나지 않은 미경이가 혹시나 남편이 너무도 집에서 자유를 박탈하지 않나?하는 애기들이다.내가 자유를 박탈해?나 처럼 자유롭게 해준 사람이 어디 있다고...와이프는 대학은 못갔지만 그래도 고등학교만은 알아주는 여고를 나왔다.무학여고...그리고 상당히 똑똑하고 그런형은 사실이다헌데 요즘은 그런 이지적이고 똑똑한 건 다 어디로 가 버리고 없는가?어떤 이지적인 이미지..어떤 현명함도 발견할수 없다돈만 아는 그저 그렇고 속세에 물이 깊이든 그런 볼품없는 여자로 변모하고 말았다..가깝고 친한 친구들을 멀리하고 동네의 볼썽 사나운 여자들과 어울리는 와이프의 행보...참 답답하다.이젠 좀 세상을 멀리 바라보고 편하게 살수도 있으련만....늘 그 돈돈 한다왜 그럴가?그 욕심의 끝은 어딘가?어디 까지 가야 그만 두자고 할건가?그런 딱한 와이프의 모든것을 바라보는 것만도 난 시리다.그 오 00 씨와 한참을 부끄런줄 모르고 와이프의 흉을 봤다.재발 한번와서 와이프를 좀 쇄뇌시켜 주라고 부탁을 했다와이프에겐 전화왔단 사실을 숨기라 한다.여자들의 우정.그건 젊은 시절의 한때의 추억으로 머물고 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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