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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바라만 보아도

이젠 혹독한 추위가 강타하는가?오늘은 춥다.나와 대화한지 얼마던가?핸폰도 꺼져버린 너...이렇게 희미하게 우린 잊혀져 가는 연습을 하나보다.jung...네가 그랬었어.바라만 보아도 좋은 나라고...그렇게도 깊은 집착을 뵈던 너도 그렇게 사라져 간다니...그 세월의 무상함을 탓해야 할가?긴 세월동안을 우린 감히 함께 할거란 예상을 했다.그 변화 무쌍한 세월의 흐름들을 애써 부인하려고 했다- 우리사랑은 영원할거라고....jung 뭐가 널 그렇게도 현실에서 변하게 한것이냐?늘 한가하게 우린 그렇게 욕심없이 살았는데...네가 어느 날 부터 그렇게 현실에 어떤 물욕에 눈이 떠지곤 그렇게 변해버리다니...사람은...늘 좀은 부족한게 좋다.너무도 넘치면 탐욕이 싹트고 그 탐욕에서 더 큰 욕심이 따르기 마련이다그렇다고 보지 않니?적어도 넌 그러지 않았어.늘 소박하고 늘 잔잔하고 늘 사람을 편하게 해주려고 했어..만난다는 일념 하나로 하루를 꼬박이나 그렇게 넌 기다리고 했어...늘 이성보담은 감성적인 넌....낼철한 이성이 요구되는 순간에도 그런 감성으로 애기해서 가끔은 나와 의견충돌을 빛곤 했지만.....그 순수한 바탕은 사랑이었어...- 사랑하는 맘으로 그런거다.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집착을 한거다.그 논리앞에 난 꿀먹은 벙어리 같이 너 앞서 용해 되어 버리는 내 마음그 싸늘한 이성도 그렇게 너의 천진앞에 눈독듯이 녹아 내렸다.jung...또 다시 한해가 가고 있다덧 없이 나이만 먹어가는 너와 나...그 세월의 끈을 어쩔거나?아무리 발버둥친들 그렇게 달려만 가는 세월...그런 세월의 흐름보담도 널 멀리 해야 한다는 것이 더 어려운 실정...그 질기고 질긴 인연의 끈.넌 사랑의 감정이 변하지 않았다고 말은 하지만 만나지 않고 몸이 떨어져있는데 어찌 마음인들 가까워 지겠는가?더 이상 가까워 질수 없는 우리.다시는 예전으로 돌아선단 사실이 어려운 현실.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운명이라면 어쩔수 없는것...jung...이 정도 추위엔 아랑곳하지 않고서 우린 만났었지어떤 추위도 너와 나의 만남에 어떤 장애가 되지 않던 날들...그 설원에 피는 눈꽃이 더 아름다운 사랑을 애기하는 것으로 즐거워 하던 우리들...다 부질없는 날들이여...이 세상에 변치 않을 것이 있을건가...사랑도 목숨도 인간의 심리조차도....다 변해 가고 다 퇴색되어 간다.산자락을 올라설때 숲에서 나는 새 소리들이 마치도 우리의 사랑을 축복해 주던 화음으로 들리더니 그 새소리가 구슬픈 소리로 들리는것은 내 맘이 그렇게 서글픈 탓이야....그래 남자에겐 눈물은 의미가 없어적어도 남자는 속으로 울지언정 겉은 대범해야 한다.jung....이재는 우리 모든 것을 아니 우리 사이에 남아있는 미련들을 전부 저 겨울 벌판에 날려 버리자..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어떤 미련...추위가 엄슴한다건강했으면 좋겠구나..어떤 하늘아래 있드래도 늘 밝은 미소가 사라지지 않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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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64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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