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41 일째
옷 사기
- 당신 또 다시 겨울이 되니 옷사는 병이 나온 모양이야...궁시렁 거리는 와이프의 말을 뒤로 하고선 퇴근하자 마자 대림아파트 단지 앞에 있는 브렌드 상품이 즐비한 곳으로 갔다. p.a.t 세일 실시( 2001 년 12 월 21 일까지 )20+ 20 % 실시 ( p.a.t상표가 붙은 옛날 상품을 갖고 올시에 한함 )쏜살같이 달려 갔다.허지만 의문이 든다.40 % 할인이면 할인이지 뭣 하러 20 더하기 20 % 라고 했는가?햇갈렸다.그리고 지난 번에 샀었던 구 버전의 바지를 두개 달랑 들고 갔지...40% 세일이라고 했어도 매장은 한가하기만 하다.- 이거 의문이 있는데요..전의 옷을 갖고오면 40% 를 디시해 준단 의미가 아닌가요?- 그게 아니구요..보통 20 % 세일을 하는데 전의 옷을 갖고 오면 20% 를 더 해준단 의미랍니다.- 그게 그것이 아닌가?- 다르죠.그 20% 세일에서 20% 세일이니 40%가 못되죠..-아하..참 내가 너무 순진했군.그래 그 상술에 놀랐다.그래서 그런교묘한 숫법으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구나누구나 40 % 세일로 혼동 할테니깐 나 처럼 순수한 사람들이...기분이 잡친다.40 % 세일을 해서 무조건 60% 가격으로 살거란 나의 예상은 깨어졌다.두개를 살 목적으로 갔지만, 그런 기대를 접어야 했다.- 남방하나와 검은색의 단정한 가디건이 맘에 들었는데 하나를 포기했다..남방 58000 원의 20+20% 세일 가격 37120 원..체크 겨울 남방을 하나 사고 이 행사가 년말까지 진행된다는 업주의 말로 다음에 더 생각을 해 보기로 했다.검은 색 가디건 85000원..가디건은 맘에 들었지만 당장은 필료치 않아서 담으로 미뤘다.놀랍다 그 상술...왜 그렇게 표기 했을가?하고 의문을 품었지만 그 진실은 매장에 가서 보고서 풀렸다.그 옛날옷을 갖고 오면 플러스 20 %를 보너스로 준단 것도 알고 보면 팜매전략일뿐 어떤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닌가?그냥 헌 옷 갖고 오면 40 % 세일..이럼 얼마나 간편한가?내가 독립문 매리야스 라는 이 p.a.t 상표와 인연을 맺은 건 한참 전이다한 10 여년전..k 구에 있을적에 그 구청 뒷편에 아담한 pat상설 매장이 있었지거길 자주 이용하다 보니 그 품질에 대한 믿음과 역시 유명제품이 좋다는 인식이 사로 잡아 있었지..그래서 며칠전에 영란이에게 pat 상표를 권장했더니...- 아빤 거긴 아저씨 아줌마 스타일 위주야.뭘 몰라도 넘두 몰라 아빤..- 그래?난 워낙이나 그 품질이 좋고 해서 너에게 추천한건데?거기도 신세대 스타일이 많을것 아닌가?- 아냐?누가 우리들 같은 애들이 거길 가는줄이나 알아?이렇게 면박을 당했다사실 난 신새대 취향은 잘 모른 탓이다.p.a.t에선 젤로 유명 제품은 단연 티 종류다.오리털 파칸 비싸도 별로 그 디자인은 아니다.그래서 jung이 자주 사 주던 그 라코스테 티를 입지 않았을 적엔 내 티의 주류는 단연 그 코뿔소 마크가 선명한 p.a.t 다.맘에 든 티는 벌써 5-6 년 지난 것도 전혀 촌티 나지않은 것이 많다.그런 탓일가?난 이 브랜드를 자주 이용한다.가격은 만만 찮아도 그 품질로 보상을 하니깐..그래도 그렇다.20 + 20 % 세일..너무도 소비자를 우롱한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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