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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모임

1 년에 두번씩 만나는 친족 모임.이번 차레는 준호네 차레다.광래형님이 살아있을적엔 그래도 이 모임이 활성화되곤 했는데 요즘은 왠지 모여도 그 사람들이 없어선지 그렇게 잘 되지 않은거 같다.누구보담도 인정이 많던 광래 형님.그 형님은 졸지에 다 큰 딸을 연탄가스에 잃어버리곤 홧병으로 매일 술만 마시다가 결국은 술에 의해서 돌아가셨다.그 형님은 말을 하지 않고 속으로만 끙끙 앓던분이라,...서대문구 북가좌동 에 있는 부페.1978 년에서 1980 년 7월까지 거기서 근무했다.그러나..20 여년이 훌쩍 흘렀지만 별로 달라진 것이없는것이 이상스러울 정도다100 번지 일대의 영세민 촌만 재개발하여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것이 달라졌다고 할가?별로 변화가 없다.여기 북가좌동에서 있을적에 와이프와 만났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결혼까지 골인 했지만...- 오시오 다방..와이프와 선을 보던 그 다방은 이젠 새론 건물로 들어서고 하나 다방건물도 그 건물은 그대론데 다른 점포가 들어서 있다우린 첫 만남이었지만 그날 하루 종일 대화했었지오시오에서 대화하곤 점심후에 다시 하나 다방으로 장소를 옮겨서 대화 나누던 그날.아마도 그날 모든것을 알아야 한단 생각이었을가?와이프도 바쁜 사람이 그날은 하루종일 나와 대화해도 어떤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 것은 내가 싫은 것이 아닌탓일거야.....그날..왜 와이프에 푹 빠져 버렸는지?지금 생각해도 눈에 어떤 콩깍지가 끼었나 보다.외모에서도 어떤것에도 맘에 딱 들어보인것이 별로 없는데...아마도 여자의 그 대담하고 속이 넓고 쉬원한 성격땜에 아니었을가?그런 탓인것 같다.그 전에 몇번의 선을 보고 여자와 대활 해도 몇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헤어지곤 했는데 그날은 인연을 만들려고 그랬을가?한샘 양복점 자리는 어떤 양품점 판매소로 바뀌었을뿐그 위치 그대로다.한샘 양복점..........그 당시 통장이 운영하던 그 양복점당시엔 양복점이 대단한 수입을 올리는 직업으로 부러운 직업이기도 했다.통장과 부인 송 옥희씨...송 옥희씨는 나를 결혼을 시킬려고 몇번인가를 중매를 서주던 아줌마얼마전에 모든것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이민 갔단 소문을 들었다..그 한샘 양복점 앞을 지나오려니 지난날들의 기억들이 새롭다.그 한샘 양복점 통장이 원래가 사람이 좋은 면도 있지만 그 부인이 더 좋아서 난 자주 여길 찾아와서 대화도 나누고 인생의 선배로써의 어떤 조언도 듣곤했지...그 좋은 사람들그렇게 인정 많고 싹싹했던 사람들을 그 이후엔 별로 보지 못했다.송 옥희씨가 중매서준 여자만도 몇명이던가?청게천에서 때론 종로에서 그리고 을지로에서 선을 보기도 했지..그러나 인연은 따로 있나 보다.그렇게 정성을 기울여 인연을 맺어 줄려던 그런 성의도 별수 없었다.싫은 것은 싫은 것이니깐....그때 송옥희 씨는 아마도 질렸을거다 내가 그렇게도 많은 여잘 만나고서도 인연을 맺지 않았으니깐...북가좌동에 근무 한 것이 이유가 되었을가?그런 인연으로 와이프를 만난 것인가?반드시 그런것 만은 아니지만 조카가 중매를 서준것이 결국은 인연으로 맺어진것이 아닌가?조카 민복이가 거기 살았기에 내가 자주 간것이고 그녀가 성의를 보여준 것이겠지..물론 그녀가 늘 생각을 했고 내가 거기에 근무하지 않았단 할지라도 어떤 인연을 맺게 해주었을거다..잊혀지지 않은 곳 북가좌동.서민들이 많이 살고 인정이 많은 사람들이 많은곳서대문의 대표적인 달동네 였던 그곳북가좌 100 번지 일대 하면 그 당시는 말을 않해도 영세민 집단 촌이었다역시 그런 곳이 인정은 더 많은 법.그 영세민들이 결혼식에 와서 성황(?)을 이뤄 준것은 잊혀지지 않는다.그 신촌 로타리 에식장을 꽉 채우고 남았던것은 영세민들이 모두 찾아와준 공일거다.내가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서 결혼으로 골인하고 여러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들면서 잊혀지지 않은 추억을 만든곳...20 여년이 훌쩍 흘렀지만 예전의 그 모습으로 그대로 남아서 감회를 젖게 한다.사실 여길 가본것이 얼마 만인지 모른다.전혀가야할 이유가 없으니깐.그리고 한강을 넘어와서 여기 온단것은 어떤 일이 없으며는어려운 일회원중엔 수원의 형님과 후암동의 정금이 누나만 안오고 다들 모였다.부페는 제법 시설도 음식도 다양했다.끝나곤 그대로 차를 타고 올수도있었지만 지난 날의 거릴 걷고 싶어 걸었더니 세현이 놈이 투덜댄다.그렇게도 먼거리를 걷는단 애기지..은좌다방이 있던 곳엔 술집으로 간판이 바뀌고 우리들이 자주 회식하러 가던 그 갈비집은 이젠 상가로 변해 버렸다.모래내 시장은 아직도 서민들이 자주이용하는 그런 시장으로 명성을날리고 있고...준호는 편의점을 운영한단다북가좌동에서..그러나 이것도 이젠 별로란다그렇겠지 편의점은 사람의 왕래가 빈번하고 젊은 이들이 많은곳이 있어야지 이런 한가한 곳에 편의점이 될가?오랜 만에 만난 친족들반갑고 밀린 대화도 나누고 그랬지..오늘 오랫만에 와본 추억들이 생각되는 북가좌동의 거리들감회가 새롭고 거리가 그대로 있는것이 여간 반가웠다..20 여년이 지난 것이지만 예전의 그 모습대로 그대로 있다니....오늘...난 추억의 여행을 하고 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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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64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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