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日目
눈 내린 관악산
산에 못 갈것 같다던 그녀의 전화.- 오늘 산에 갈려고요.몇시까지 가면 되죠?- 9시까지 와라.그렇게 말하면 안다 그 관악산 입구 등산로.밖에 나가니 간밤에 눈이왔는지 길이 하얗다.산은 가면서도 은근히 또 걱정이 든다.이런 날 눈이 많이 내리면 어김없이 우린 또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처지비가 와도 눈이 와도 천재지변 앞에도 우린 비상 근무를 해야 한다.눈이 내려 버스가 잘 가지 못한 탓에 평소에 50 여분이면 도달한 거리를오늘은 꼬박 1시간 10 분을 소요되어 겨우 도착어김없는 그녀가 저편에서 손을 흔든다.- 난 한시간이면 올줄 알았는데 눈이 와서 그런지 늦네..어떻게 그 시간에 맞춰 왔어?- 지하철로 와야죠]이런 날은 지하철이 젤로 믿음이 가니깐....담 부턴 지하철로 오세요?- 그래 알았어.어쩌다 먼저 오니 또 그러는군..사무실로 전화했다.-y 주임이 받는다어때요? 비상을 걸린것이 아닌가요?- 아니요 아침 일찍 와서 한바탕 돌았어요 걱정 마세요..어디 산인가요?- 아..여기 도봉산.그런데 여긴 눈이 많이 오는데 어쩌지?그냥 돌아서 갈수 없고..그냥가긴 아깝잖아...- 천천히 내려오세요 조심 하고요.- 그럼 y 주임이 잘 알아서 해줘 자꾸 집에 전화하지 말고 어차피 여기까지 왔으니 산은 갔다와야 할것이 아닌가...도봉산이라고 했다.도봉산은 멀리 있기 땜에 온다고 해도 빨리 올수 없기 땜에 거짓말을 한것이다.관악산은 늦어도 지하철을 타면 한시간에 올수 있는거리가 아닌가?멀리 있기 땜에 빨리 갈수 없단 논리오래 하다보니 요령만 늘었네이런 전활 하는옆에서 그년 킥킥 거린다행여 자길 남겨두고 눈을 핑계로 돌아갈가 그랬나 보다.눈이 내린 탓인가?등산객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 길을 그녀와 함께 산을 오른것은 올 겨울에 들어선 처음이다아니 이런 눈을 보지를 못했으니..날씨도 포근하고 바람도 없는 곳에 천천히 하얀 꽃잎처럼 내리는 눈그리고 나무잎에 하얀 꽃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겨울 산...그런 장관을 뭐라 설명해야 할가?- 그것봐요 내가 전화 잘 했죠.이런 눈을 보지 못할뻔 했으니 나에게 감사해야 한다니깐...- 그래 고맙다이런 설경을 내가 보지 못할 뻔 했으니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구나.정말로 오늘 오기 잘했다날씨도 춥지도 않고 눈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고 그러니 얼마나 좋으냐?저 나무위에 눈이 내려서 보니 얼마나 멋이 있어...- 그러게 말이예요정말로 우리들만 보기 아깝다 정말로...중간 정도 오르니 내리던 눈이 그치고 밝은 햇볕이 비치어 더욱 하얀눈이 빛이 나 보인다.-오 순백의 설경이여~~~!!너 지순한 여인의 모습이여..이런 감탄사를 절로 되뇌인다.편편한 바위위에서 눈을 털고 우린 따끈한 커피 한잔 했다.빙둘러 쳐진 산들을 하얗에 물들여 버렸다 순식간에.....간혹이나 지나가는 등산객들도 눈이 내린 산을 오른다는 흥분에 다들 들떠 있는것 같다.- 눈이 이렇게 내리니 좋네요 조심해서 내려가십시요.이런 인사가 처음 본 사람들에게도 저절로 나오는 이런 산행.정말로 멋이 있었다아무도 오르지 않은 하얀 눈내린 등산길.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면서 한발작 한발작 딛는 기쁨..그건 어떤 희망의 빛을 따라서 앞으로 전진하는 그런 발자욱이다.소중한 나의 발자욱..안양 유원지 입구서 둘이서 또 이리로 갈건가?저길로 갈건가?하는 두 갈래 길에서 시름을 했다.편편하고 편한 길로 가잔 그녀와 난 그래도 산을 왔으니 경치좋고 가파른곳이라도 천천히 안전 수칙을 지킴서 가자..첨엔 그녀는 그 길로 간단다그리고 안양입구서 만나잖다.- 그래 좋은 생각이야.. 내가 먼저 도착하든 늦게 도착하든 핸폰으로 연락할게... 네 고집을 누가 당할가...- 알았어요 . 그렇게 하세요..그리고 한참 오르니 그녀가 뒤를 따라온다.혼자 가긴 어쩐지 싫은 거겠지...기왕에 와서가는 길을 같이서 간것이 좋지 서로간에 딴길로 갈게 뭔가?난 안다 그녀가 얼마나 고집에 센가를...그럼서도 난 내 고집을 부리기로 했다.혼자서 가드래도 둘이서 떨어져 있는 시간은 한시간 정도니깐...떨어져 있단 사실이 싫은 거겠지.그녀가 고집을 접고 오는 걸 보니...사실 내가 고집한 등산로는 이런 눈이내린 날엔 힘든 코스는 코스다가파르고 오르고 내려가는 곳이 많고 바위도 험준하고...그러나 ...이런 곳을 한두번 갔던가?아무리 힘든 곳이라도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가면 문제가 아니다언제든 사고뒤엔 안전 수칙을 무시하고 산을 경시한 행동에 있다산을 경외시하고 늘 천천히 오른다면 산은 절대로 인간에게 위해를 끼치지 않는다건방지게 무시하고 자연의 위대함을 경시하는 곳에 이런 사고가 있기 마련이 아닌가...가다가 쉬는 우리들의 그 편편한 이불을 넌 곳같은 곳에서 쉬었다.거긴 그래도 높은 위치라서 저 멀리 계곡마다 하얀 눈꽃으로 장식한 위를 따스한 양광이 부서지고 있었다이 평화스런 모습...이 황홀할 정도의 아름다운 설경..그녀도 나도 한참이나 바위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감탄사를 몇번이나 발했다오늘은 눈이 내린 탓에 평소의 3 시간 소요된 등산로를 4 시간정도 소요되었다.천천히 그리고 조심 하다 보니 그렇게 시간을 소요했다.오늘 같이 날씨가 포근하고 눈이 내린 산........눈을 맞으면서 오르는 등산..얼마나 마음이 포근했는지..2 시가 넘어서 우린 순대국을 먹었지만 시장이 반찬이라 선가 ..꿀맛이었다.오늘의 산행어떤때의 등산보다도 멋이 있었고 감탄사가 절로 나온 산행이었다..낼도 같이서 오잔 그녀..글쎄?낼이 와야 알지 오늘은 어떤 것도 기약할수없는 것..기분좋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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