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日目
동생과 주현이...
어젠 집에 오니 영란이가 그런다- 주현오빠에게서 전화왔어.- 왜 그렇게 오랜만에 전화했데?- 그건 몰라.다만 오빤 미안하다 하면서 아빠 오면 다시 한댔는데?- 그럼 전화 번호라도 적어 놓지 않고선...- 한다고 했으니깐 하겠지...그뿐이다영란이도 그렇고 그 녀석고 그렇고 그런 놈이다.작년 이맘때쯤 수능시험보고 나서 영란인 어디 지원할건가 ?하고 고민하고 방황할때 딱 한번 오고 이제야 온 전화..거의 1 년만에 온 전화다.저녁까지 기다렸으나 오지 않은 전화.어쩜 그렇게도 자기 엄마 닮아서 정이 없는 걸가?어머님은 죽은 동생을 빼다 닮았다 하시지만 난 그렇게 보이지않았다..어디 동생이 그렇게도 비정하고 냉담한 놈이던가...- 작년에 수능시험보고 어딜 지원했는지 ..서울대를 지상목표로 했는데 거긴 들어갔는지...- 자기 엄마랑 어떻게 살고 세화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왜 시골엔 할아버지와 자기 아버지의 묘가 있는데도 와보지 않은 건지- 나에게 왔다간 후론 전화든 뭐든 뚝 끊어 버리고 있었던지..궁금한것이 한두개가 아니건만 그 놈은 그저 그렇게 침묵으로 일관하고있다.시골에 계신 어머님은 얼마나 그 놈의 소식을 궁금해 하는데도 연락한번 없으니 자기 아버지가 저지른 불효를 이놈이 몰려 받고 있나 보다.전화오면 야단을 쳐 주어야지.도저히 그럴순 없다.이런 사이가 무슨 조카와 큰 아버지 사인가?작년여름엔 여기왔다 갈때에 그랬었지엄마가 어떤 말을 하든 넌 의성가문의 어엿한 아버지의 아들이다.네가 스스로 판단해야지 엄마의 말을 듣고서 따라 할 필요가 없지.너의 엄마와 지나간 날들의 서운한 애기는 내가 나중에 자세히 할게.아직도 난 너의 엄마의 행위들이 그렇게 서운할수 없다.아빤 어쩌면 엄마의 정성이 지극했었다면 살아날수 있었을거다.내가 이런 말을 한다고 절대로 서운해 하지 말라.그때 묵묵히 듣고만 있었던 주현.......늠름해 보였고 보다 건강해 보여서 기대를 했었지.그리고 그는 누가 뭐라도 해도 의성김씨 가문의 우리핏줄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경우에도 전화하고 연락을 하고 살자고.....그러곤 여태껏 전화가 온건 바로 영란이 수능보고 나서다.그렇게 못 되어 먹은 놈.그러기 전엔 할아버지 제사도 찾아 다니고 시골에 전화도 자주 오고 일년에 몇번은 할머니 찾아서 내려오곤 햇었다고 하는데 왠일인지..제수가 된 주현 엄마..애시당초에도 난 절대로 눈에 들지 않았다눈에 곱게 보일리 없었지.명래와 결혼한 후에도 난 별로 탐탁치 않게 대했고 늘 그녀는 그렇게 대한 날 경원시 했는지 몰랐다.- 바보 같은 놈..뭐가 지가 모자라 저런 여자와 결혼한담.하고서 눈썰미가 그 정도 밖에 안되는 놈을 원망도 하고 욕도 했지그러기 보담은 순진한 동생을 그 집안과 혼사시킨 연호형님댁이 더 미운것인지도 몰랐다다 접고서 그런 말들을 감추고 잘 살기 만을 바랬건만...늘 삐걱거리는 소리와 잡음.억센 여자의 투정과 어머님에게 향한 어떤 서운함..왠지 싫었다.그녀가 결정적으로 싫어진 것은 동생이 장기간 입원하고 나서다어쩌면 포기 한듯한 그녀의 무관심..- 일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할지도 모른데요..- 호전이 안되고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어떻게 노모 앞에서 그런 말들을 천연덕 스럽게 하고 그런지....속이 빈정도가 아니라 함량이 모자라 보였던 그녀의 행동거지.그땐 속으로 꾹 꾹 눌러 참았다.- 절대로 네 제수 미워 말아라 그래봐야 결국은 그 화풀이가 동생에게 돌아온 것이고 내개 돌아오더라..이렇게 솔직하게 말씀 하신 어머님.서울대 병원에 입원 해 있을 내내 어머님이 돌보고 계셨다그녀는 그런 노모를 볼모로 병원에 두고선 어딘가로 돌아다니고 그렇게 방치하곤 했었다.- 묘를 이장을 해야 한데요.- 크게 굿을 하여야 한데요.죽기 얼마전에도 이런 어쩌구니 없는 말을 뇌까려서 난 그자리서 화를 내고 말았다.말도 안된 소리를 하는 여자.어쩜 그렇게도 앞뒤가 꽉 막힌 여잔지...??동생이 죽은 뒤론 그녀가 보기 싫었다몇번의 제사엔 참석을 했었지만 그 자리가 그렇게도 싫은것을 부인할수 없었던 마음.- 왜 난 그렇게도 아무런 관게라고 할수 없을 그녀를 불쌍히 보지 않고 미운 감정만 든 것인가?- 그래도 살아남은 제수가 불쌍하다 넌 자주 찾아 다니고 위로도 해 주고 그래야 한다.혼자서 살아가기가 얼마나 힘드겠니?제수가 젤로 불쌍한 사람이야.이런 말을 하는 흥래 형님부부의 말도 듣기 싫었지- 왜 죽은 동생이 불쌍하지 제수가 불쌍한가?41 살의 나이로 미쳐 활짝 펴 보지도 못하고 그 세집을 사고서 재밋게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은 동생이 더 불쌍하지..말을 제대로 해야 하지 않은가?그런 섭섭한 생각이 든것도 사실이다.몇년동안의 공백그사이엔 주현에게 자기엄마는 얼마나 쇄뇌를 시켰을가?어림 짐작해도 그 속셈이 뻔하다.아마도 날 젤로 미워하고 모함하고 그랬을 거다.어려서 부터 나에 대한 그런 모함을 들으면서 자란 주현이..그래서 내게 가까이 오지 못한것은 아닌가?그리고 자기 엄마는 시집을 왔으면 당연히 제사에 참가하고 왔다가 갔다 해야 하는것이지 무엇을 잘 했다고 그렇게 발길을 끊고 그런단 말인가?애들의 장래에도 좋지 않은것을...그애들은 자라면 왜 뿌리를 찾아나서지 않을 건가?- 어려운 시절에 도와 주지도 않았다.- 언제 한번 찾아와서 어떻게 살아가는가 확인한번 한적이 있느냐?- 어린 남매를 델고서 살아간것이 어디 쉬운 일인지 아느냐?- 서운한 것은 나지 당신들이 아니다.이런 독설을 퍼붓고 그럴지도 모른다.허지만 그렇게 분위기를 만들고 전에 살던 그 집을 상의 한마디 없이 팔아치운 것들하며....전화한번 해주지 않은 것은 뭐라 변명할 것인가?왜 스스로 거리감을 두고 벽을 그렇게 철저하게 쌓아 올린단 말인가?이해가 안된다.그리고 난 오래도록 그녀의 행위에 대해서 용서가 안된다그 무관심과 방치...도저히 용서가 안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주현이랑 세화랑 마지막 입관하고 나서 작별인사 하라고 하였더니 날 보면서 화를 내던 그녀...- 그렇잖아도 애들이 무서워 하는데 왜 그런 걸 보라고 한단 말이예요?- 그럼 마지막인데 마지막으로 보는 얼굴이고 인산데 인사도 시키지 않고 닫을 가요?어떻게 그런 말을 하는 거요?무서워 한것이 더 중요하고 아버지를 보게한 것은 중요하지 않은 가요?제수는 왜 그렇게 사람이 매몰차요...?결국은 사랑하는 자녀들과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동생은 떠나야 했다.반듯히 누어있던 왕자 같던 동생마치도 금방 잠에서 깨어나 일어 날것 같던 착각.그때 서울대 영안실에서 마지막 이별이 영영 만나지못한 이별이 될줄이야제순 그런 여자였다.애들에게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서 마지막 떠난 아빠와의 만남도 차단한 매몰찬 여자다.어떻게 이해할수 있는가?그래도 주현이 만은 대화를 하고 왕래 하게 해야한다그놈이 뭣을 알건가?이젠 겨우 20 살인데......그래도 전화가 오면 야단을 치고 모질게 대해야지.그러다가 또 다시 침묵으로 돌아서면 어떻게 하지?그런 놈은 어차피 틀린 놈으로 치부하는 수밖에 별도리가 없다.사람답지 못한 놈은 사람답게 대할 이유가 없으니깐.......오랫만에 주현이로 하여 동생을 그려보니 불쌍한 생각만 든다한번 죽으면 이렇게 생각속으로만 맴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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