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겨울 나그네( 퍼온시 )
* 김 재진 *비오는 밤 편지를 쓴다.키보드 두드리는 전자 우편 아닌만년필로 써나가는 고전적인 노동, 노동하듯 나는 네게힘들여 사랑한다는 한 마디 하고 싶다.사랑한다.잘 못 걸려온 전화처럼 수화기 내려놓으며 나 이제 너를 향해한 통의 전화조차 할 수 없지만.여보세요, 여보세요.들려오는 네 음성 듣고서도 아무 말 할 수 없지만,바깥에는 비 내리고나는 지금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처음 본 지붕과 낯선 길들끈질기게 따라온 절망을 버리기 위해 나는정류장에서도, 편의점에서도, 쉴 새 없이 말을 했다.쉴 새 없이 물건을 사고, 쉴 새 없이 키보드를 두드렸다.말하는 것만이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듯혼자 있는 방에서도 지껄였다.아무도 들어주는 이 없는 말을 하고,아무도 읽어주는 이 없는 글을 썼다. 살아있다는 것은 그렇듯 확인하는 일,한때 네가 확인하던 내 마음처럼두드리고 만져보는 일,눈 대신 바깥에는 비 내리고아무 것도 더 확인할 것 없는 너를 향해 나는쓰고는 보내지 않을 편지를 쓴다.전화조차 할 수 없는 너, 사랑한다는 말이 죄가 되는 너,나는 너로부터 너무 멀리 와 있다.
Encrypt
Complete decrypt
Encrypt
Failed decrypt
2002-01-03
See : 362
Reply : 0
Write Reply

Diary List
History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