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부모문제
어제 여직원 k가 그런다.홀 아버지땜에 고민이란것.시 아버지 애기.혼자서 세를 얻어드려 혼자 사시는데 요즘은 세상살기에 힘이들었는지 자꾸 죽고 싶단다.78 세라는 연륜.거기다 남자란 그런 어려움.k 는 막내 며느리라서 어떤 부담은 없다해도 큰 동서가 자기의 역할을 못하니깐 신경이 쓰여져 어렵단다.노인문제, 그리고 모시는 문제는 어느 가정이나 공통적인 고민거리라고 본다.슬기롭게 형제애를 발휘하여 이해하고 서로 돕고해서 잘 지내는 가정도 있는 반면에 어떤 형제들의 갈등으로 비화되어 비극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년말이나 연초에 형제들이 모여서 그런 의견을 나누고 난 뒤에는 후유증같이도 자주 거론되곤 한다..문제는 늘 형제들이 모여서 의견을 개진하고 타진하여 최상의 방법을 찾으면 되는데 그게 안된다결혼하고 보니 서로간에 독립된 가정을 갖고 그 안에서 와이프의 존재그런 와이프의 입장과 그런 와이프의 눈치를 봐야 하는 남편의 운신의 폭이 좁아져서 늘 이런 이해가 엇갈리곤 한다.그 저변엔 늘 어떤 부모의 유산에 대한 기대를 하는 것은 남자보담은 며느리가 버티고 있다.얼마나 재산을 갖고 있는가?어떻게 자신에게 얼마나 한 몫이 돌아오는가?하는 문제가 언제나 본령을 이루고 있다.k 도 그렇단다.형제들이 다들 어떤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보고만 있단다아버지는 딸에게 가고 싶은데 아들이 셋이나 되어서 눈치를 보고 있고그런 마당에 아들들은 딸에게 만은 안된다는 논리만 펴고....자신들은 모시기 싫고...그렇다고 체면땜에 딸에게 보내 드리지 못하고 있는 엉거주춤한 상태..장남에게 있어야 도리지만 그 며느리가 사는 것이 맘에 안들어 혼자 식사문제도 해결하고 혼자서 살고 있지만..........나이가 들어가니 모든것이 서글퍼 지나 보다.시아버지에게 당신의 의사로 결정하게 하면 어떨가?가장 힘들어 하는 문제..그걸 알아야 한다노인이 가장 원하는 것 절실한 것...그걸 해결 해 드려야 한다.- 딸에게 가고 싶으면 가시게 하고 양로원에 들어가고 싶으면 들어가게 해 드리는 것그것이 좀 현실적인 접근이 아닐가?문제의 해결도 없이 원칙만 강조하고 이런주위의 체면이니 어떠니 그러니 양로원은 안된다그건 노인으로 하여금 더 가슴아프게 한다.딸과 함께 있고 싶으면 있게 하고 그것도 아니고 딸의 수발만 받고 싶다면 딸의 옆에 집을 사서 드리고 수발만 하게 하는 방안....노인의 입장에서 냉정히 바라보아야 한다- 장남이 모시는 것이 원칙이나 장남과 살아야 한다이런 억지논리는 더욱 노인을 외롭게 하고 가슴을 아프게 한다그런 논리를 모르는 노인이 아니거든..........- 노인의 마음으로 선택하게 하고 그 비용은 자식들이 의논하고 부담하면 된다형편에 따라서 차등을 두는 방안...될수 있으면 그 부담액도 정액으로 정하고 날자를 정하여 주게 하는 것이 좋다우리형제도 아버지의 별세이후엔 어머님의 생활비를 부담을 위해서 의견을 나누곤 했지..삼형제였으니깐...죽은 막내가 가장 어려운 시절이었으니깐, 그애겐 가장 적은 5 만원 그리고 형님과 난 똑 같이 15 만원씩 부담하고 매월 초에 송금하기로....형님이 반감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아니 나의 제안에 외려 동생도 형님도 달가와 했다그런 제안은 너무도 현실적이고 공평한 제안이었으니깐...딸들은 스스로 울러나서 생각이 나면 보내라..그 당시만 해도 어머님 혼자서 그런 돈이면 생활하시는데 어려움이 없으니깐..........그렇게 시작한 돈이 벌써 1000 만원이 훨씬 넘게 당신은 모아놨다..당신이 마지막으로 입을 壽衣도 오래전에 좋은 삼배로 미리 준비도 하셨고....그 수의를 볼때 마다 서글픈 생각이 들곤 해서 난 툭명스럽게 했었지..- 엄니...뭐하러 이런것을 보기 싫게 미리 준비해 놨당가요?어련히 입혀 드릴가봐서....- 느그들은 쓸데없는것에 신경쓰지마..왜 내가 좋은 옷을 입고 갈려고 비싸게 샀다그것이 머시 어떤다냐....?이러 셨다.당신이 마지막으로 입을 수의.그걸 준비하는 당신의 마음은 어떠 하셨을가?당신이 묻힐 허묘를 바라보는 그런 심정이었을가?그 죽음.그걸 담담히 받아 들이는 인간의 심정과연 긍정하고 싶은 것인가 죽음을....조용히 죽음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고 가야 한단 사실을 인명재천으로 믿는 우리어머님....아무리 그렇다 해도 그 죽음을 누가 달가와 하고 누가 미련이 없겠는가?노인문제...거기서 파생되는 형제간의 갈등..이기심을 버리고 모두가 노인의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한다어떤 것이 가장 노인을 편하게하는 방법인가?거기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다른 문제.유산문제에 집착하고 그 분배에 신경을 쓰다 보면 형제들이 타인으로또는 경쟁자로 보여선 곤란하다.형제간의 불화가 있는 가정은 대부분은 그이유가 유산문제다.그 돈이 뭐길래....?늙어가는 초라함도 싫은데 그 앞에서 형제들간의 불화를 바라보는 심정그건 노인에게 더 큰 아픔만 줄뿐이 아니겠는가............누구나 때가 되면 늙어가는것은 자연의 이치인 것을............
암호화
암호를 해제하였습니다.
암호화
암호해제를 실패하였습니다.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