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인간다운 삶이란?
새해들어 소주한잔 하자고 전화온 전임동장님인 L씨.오늘은 다짜 고짜로 나오란다.공직에 대 선배의 전화고 모셨던 상사고 보니 어찌 변명을 하겠는가..미리 약속을 했더라면 차를 두고 오는건데...??아파트 단지에 주차하여 밤엔 위치변경을 해줘야 한다.그래서 차 문제땜에 술한잔 하고 싶어도 갈등을 느낀다.워낙이나 교통여건이 나빠서 대중교통은 힘든다.출근시간 한 시간.별로 많이 마시는 주량은 아니어도 술 마시고 차를 갖고간단생각은 아예 버렸다.음주단속해서 걸렸을때의 그 낭패감.술 마시고 차를 몰고 가는 것도 습관같다.불안해서 어떻게 차를 몰고 가는가..초조하고 불안하고....차라리 택시타고 가는 것이 마음이 편하지..어차피 오늘은 내가 사야 한다.차 보험회사에 또 한분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나가신다.정년 퇴직한 그분들에게 술값을 내라 할순 없다.그래도 내가 더 봉급을 더 타는데..?또 한분인 선배인 정년퇴직한 P씨..워낙이나 사람이 성실하고 인정이 많은 분이라 목동지역이 물난리나고 부 구청장이 주민들에 의해 납치되어 감금되었을때도 이 P 동장만은 성난 주민들도 예외로 해줘서 화재가 되었던 분..그 만치 P 동장님은 사심없고 성실한 존경받던 분이셨다..P 동장님을 상사로 모셨던 시절.아버지의 부음받고 귀향.그리고 삼오제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서 동장께 인사했을때..- 그래 고생했어..무사히 마치고 ?어때 아버지 별세하고 나니 후회도 들고 그렇지?그러나 어쩌겠어..인명이 재천인걸...이런 정도의 인사를 받았을거다.허지만 나를 본 P 동장님의 액션에 난 황당했다.날보자 마자 동장님은 정중한 표정으로 허리를 90 도 각도로구부리고 절을 한다.- 갑작스런 부친의 별세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황당했다.아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아니 날 보고 하는 소린가??귀를 의심했다.P 동장님은 연세로 보나 위치로 보나 내게 그렇게 정중하게 인삿말을할 입장이 아니었다.늘 그분은 내게 친근하게 반말을 했었지.그게 더 맘이 편했다.친근감이 들고 그 만큼이나 거리감을 두지 않는단 애기거든..나중엔 그 인삿법을 알았다.문상 오지 못한 탓에 날 상주로 대한 인삿법이란것을..그렇게 그분은 원칙과 예의가 깍듯했다.그리고 공과 사를 분명이 가릴줄 아는분인 것도...이제는 두 분이 현직을 떠나서 나름대로의 보람을 찾고 있긴 하지만그래도 내가 존경하던 두분이 그렇게 살아가시는 모양이 좀은 그렇다.한 평생을 공직에서 헌신했으면 생활하시는데 충분한 것이어야 한 것이 아닐가..그 분들은,놀고 있기가 어쩐지 심심해서 이렇게 소일거리로 나온다.애긴 하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은것을 어쩔건가...현직에서 멀어져 자주는 못 만나도 가끔은 찾아뵙고 옛애기 나누면서소주한잔 하는 여유도 가져야 하는데....??- 몸이 멀어지면 정도 멀어진다...그런 것인가?나도 저 분들 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어쩔수 없는 외로운 존재가 아니더냐..더 자주 만나고 대화 나누고 등산이라도 함게 동행하자고 해야 겠다..허지만 실천이 잘 될런지, 나도 장담을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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