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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o 양 이야기

얼마전에 퇴직한 0 양..전화다.가끔 전화온다.거의 1 주에 한번정도로......특별하게 근무한 적도 구에 있을적엔 친한 상대도 아닌 여성..그저 지나다 만나면 인사하고 안부하던 그런 사이.........현직에 있을적에도 이상하게 같은 여성관 친한 편이 아니라그 대화 상대는 거의 남자다.- 여자들과 대화하면 시시하다나...그런 사람들이 있다.같은 여성이면서 여자를 상대하지 않고 남자와 주로대화 하는 사람들...잡다한 가정 이야기..애들 애기, 남편 흉보기 등등..수다를 떠는 것이 싫을 수도 있다.동성으로 어떤 신비감도 궁금한 것도 없을 테니깐...그 0 양..간호사로써 긍지를 갖고있던 직업조차도 미련없이 던져 버리고그렇게 가정에 안주하고 있다.안양 평촌지구의 아파트단지에 살면서..막상 옷을 벗고 나가니 심심한 것인가??막상 나가서 살아보니 꿈과는 다른 별로인가...아니면 내가 잘 전화를 받아 주고 대화에 잘도 응해서 그런가..자기의 가정애기에서 남편의 흉까지도 깔깔 대면서 수다를 떤다.- 퇴직금으로 아파트를 사서 세를 놓았다느니...- 나와서도 늘 자신을 가꾸고 여자로써의 어떤 위치를 망각하지 않고산다느니...- 여가 선용에서 쇼핑까지 그리고 여자가 시집을 가서 애를 낳고 나선너무도 긴장이 풀어져 지내면 신선미가 떨어져 남편이 식상하고 바람도 피우게 되는 것도 알고 보면 여자에 책임이 있다느니...신상 잡담을 지루하게 할때도 있다.어찌 보면 현직에 있을적 보다도 더 자주...그리고 더 길게....- 대화가 그리운가?아님 수다떨고 싶은건가..차라리 소주 한잔하면서 그런 수다 다 듣고 싶고...긴요한 애기든 아니든 만나고픈 심정이지만 그년그런 제의는 않는다.하긴 첨 부터 다른 속샘(?)으로 접근을 했다면 이렇게 대화 나눈상대가 안되고 말았겟지만....??< 간호사 >로 그만둔 것을 대단한 자부심으로 생각하는 여자..간호사는 아무나 되는것 아니다..외모와 학력과 기능을 고루 갖춰야 한단 지론..난 그저 네 그렇네요..네, 네...하고 말지만 어떤땐 짜증이 나기도 한다.아무런 저의도 없이 순수하게 대화를 하자는데 구태여 짜증을 낼필요는 없지만....그 지루한 넋두리와 신상 잡담등등...이편의 사정은 생각지도 않고 자기말만 해대는 어딘가 좀..나사가 풀린듯한 짓들.....그리고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닌 것을 수다를 떠는 것들..그래도 가끔은 그런 그녀의 전화가 기다려 질때가 있다..나도 알지 못하는 정보를 제공도 해 주고..나에게 교훈이 되는 경험담도 해주는 그런 성의...미워할수 만도 없다.오늘도 전화가 길어져서,- 저 지금 바쁘거든요,,죄송해요..담에 또 하기로 해요 ...하고 끊었지만, 개운한 것만도 아니다.잊지 않고 전화를 해 주는 그런 성의..시외전화를 전화비가 아깝지도 않은지 오랫동안 전화통을 잡고 있다.그리고 수다긴 해도 건전한 대화...- 그래..그년 날 친한 친구같이 아니 마음을 털어놓고 편하게 대화하는데 내가 싫다고 하면 상처를 받을거다...........내 시간을 빼앗을 뿐.어떤 것도 곤란하게 하질 않았지 않은가?나도 그저 친하게 대해 주자.........나도 그런 위치라면,이렇게 누군가에 전화하고 수다를 떨고 할지도 모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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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94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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